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애 키우는 엄마는 나라가 이 지경일때마다 죽을맛이네요 정말 ㅠㅠ

휴.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5-08-21 11:11:19


젊을때, 제 혼자 몸일때는 걱정이 없었네요.

북한이 도발을 해서 당장 전쟁이 날 것 같아도..

전염병이 창궐해도..

인생사~~ 인생 별거 없지 뭐.. 그냥 나 하나 죽음 끝..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라

세상이 무섭지 않았어요. 모든일에 쿨했어요.


근데 아이 낳고서 이 모든게 뒤집어졌어요.ㅠㅠ

아이 출산했던 12년 12월 지구 종말설이 있었어요.

외계인이 서울크기만한 우주선을 세대 끌고 쳐들어온다던....ㅡㅡ;;;;

걱정되어 미치겠더군요......................

병원에서 애 낳고 있는데 외계인이 나타날까봐..ㅠㅠ

저희 애 100일쯤에 그니까 2013년 3월쯤 크게 전쟁난다고 떠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진짜 미치겠더군요.....

메르스......돌아 버리겠더군요...........ㅠㅠ


지금 또!!!

저희 애를 물끄러미 보면서..어쩔까..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고. 뭐 별일 없겠지 괜시리 스스로 마음을 토닥거리면서...

아..나가서 물이라도, 라면이라도 사와야 하나~이러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하나 사태에 마음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제가 딱! 싫어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애 낳으니 정말 정말 이런거에 휘둘리게 되네요. 아흐..ㅠㅠ



IP : 125.18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8.21 11:15 AM (124.49.xxx.27)

    진짜
    저랑 너무똑같아요

    애없을땐 전염병이 돌아도 저는 무덤덤으로
    돌아다니고
    태풍이와도 눈하나껌뻑안했는데..

    애있는지금은 모든것이 두렵고 무섭기만하네요ㅠㅠ

  • 2. 행복한새댁
    '15.8.21 11:21 AM (14.42.xxx.228)

    저두요....열심히 유축해서 넣어두는것 말고는 어찌대비해야하는지...날씨도우울하네요..

  • 3. 거정하지 마세요
    '15.8.21 11:31 AM (112.173.xxx.196)

    다 거짓말이니

  • 4. ,,,
    '15.8.21 11:37 AM (222.164.xxx.162)

    걱정하지 마세요. 진짜 걱정해야 할 일은 이렇게 예고하고 오지 않죠. 아무도 예상 못할때 벌어지죠.

  • 5. 돌돌엄마
    '15.8.21 11:44 AM (115.139.xxx.126)

    공감하는데요, 메르스 때 진짜 멘붕와서 몇주간 첫째 유치원도 안 보내고 밖에 아예 안 나갔어요. 감염자 한명도 없는 지역이었는데도..;;;;;
    근데 지나고 보면 다 너무 걱정했었구나 싶더라고요.
    인터넷 뉴스 너무 많이 보지 마세요. 적당히 모르는 게 약이더라고요.

  • 6. 오죽
    '15.8.21 11:53 AM (112.150.xxx.220)

    그래도 원글님은 품 안에 끼고나 있지 군대 보낸 엄마들은 어떨지 상상이나 해보셨어요?
    그분들은 지금 .피가 마릅니다

  • 7. 그뿐인가요
    '15.8.21 12:00 PM (36.39.xxx.134)

    원글님과 똑같은 사람 하나 더 추가요.
    저도 제 한 목숨 일때는 상관없었어요.
    이제 사대강 녹조현상 뉴스만 봐도 아기한테 미안하고
    지구 온난화도 걱정되고
    전쟁 태풍 폭우 전염병 다 신경쓰이네요.

  • 8. 저도 그래요ㅠㅠ
    '15.8.21 12:44 PM (180.230.xxx.161)

    애기낳고 키우면서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게 넘 짜증스러우리만큼 싫네요ㅠㅠ 이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인간들도....

  • 9. ㅜㅜ
    '15.8.21 1:03 PM (115.164.xxx.151)

    그래도 이렇게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 키워야 나라가 회복되지 않을까요.
    아이들한테도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도와줍시다. 그게 어른으로서 할일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144 노원역 노래방추천 부탁드려요. .. 2015/09/11 717
481143 양말에 자꾸 뽕꾸가 나요 4 양말맘 2015/09/11 922
481142 이웃엄마 친정아버지 돌어가셨다는데요 4 남매맘 2015/09/11 1,345
481141 저녁메뉴로 "짬뽕"어떠세요?ㅎㅎㅎㅎ 4 2015/09/11 1,054
481140 여동생이랑 결혼할 남자가 학력을 속인거 같아요 31 거짓말은 안.. 2015/09/11 8,007
481139 여행다녀오면 저는... 000 2015/09/11 589
481138 뽕나무와 대나무와 참나무 이야기 1 ... 2015/09/11 1,103
481137 엉뽕 쓰시는분 질문있어요! 6 납짝이 2015/09/11 1,288
481136 오늘 무슨 날인가요? 게시판에 뽕이 무성하네요~ 뽕무성 한 날?.. 3 .. 2015/09/11 892
481135 새누리 포털손보기.. 문재인이 김무성보다 노출많아... 1 총선다가오니.. 2015/09/11 622
481134 오늘 왜이리 뽕타령이신지??? 5 흠흠 2015/09/11 1,430
481133 지난번에도 질문드렸는데 사서 뽕뽑으신 푸드프로세서 있으세요? 4 wlsksq.. 2015/09/11 1,191
481132 내인생 최초의 성인영화.... 뽕!!!! 6 1986년 2015/09/11 1,779
481131 요즘 나이먹어서 가슴이 없어지는데 뽕브라 .. 2015/09/11 434
481130 요즘 BBS나 CNN에 애슐리 매디슨에 대한 기사가 매일 뜨는.. 3 .... 2015/09/11 1,172
481129 김 2000원어치 사와서 밥 두그릇 먹었으면 뽕 뽑은건가요? 4 .. 2015/09/11 1,383
481128 마약으로 걸리면 배우자나 애인도 같이 조사하지 않나요? 궁금 2015/09/11 848
481127 부산에서 하루 힐링 할만한 곳 6 하루 날잡아.. 2015/09/11 1,898
481126 암 보험 어떤거 들으셨나요? 11 두롱두롱 2015/09/11 1,516
481125 아이 학교보내고 어떻게 시간을 쓰시나요ᆢ 4 금쪽같은 시.. 2015/09/11 1,217
481124 당뇨엔 뽕잎차죠? 뽕잎가루인가요? 3 2015/09/11 1,523
481123 코스트코 달걀을 사보려고 하는데 일반 마트 달걀과 월등히 좋은점.. 11 blueu 2015/09/11 3,839
481122 뽕관련 추리소설 입니다 범인은?? 궁금해요 2015/09/11 711
481121 이 사건(?)이 어떻게 수면위로 떠오른거죠? 근데 2015/09/11 676
481120 영어 한문장 해석 질문 있어요 2 Hh 2015/09/11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