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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효자의 배반

막장 조회수 : 3,384
작성일 : 2015-08-21 04:35:49
칠남매를 두신 팔순 시어머니
자녀들이 전부 어머니에대한 효심이 지극하여
어머니가 누가 미우니까 돌던져 하면 모두 나서  울어머니에게 잘못하면 용서하지 않는다고 뺨이라도 한대 칠기세로 달려듭니다
처음 모진 시집살이 시켰다고 시할머니가 대상 다음엔 시숙부 두분 다음 시고모 다음 시아버지 다음 며느리 두사람
가장 뒷순번인 며느리가 저예요
남편도 어머니에 대해서는 신성 불가침 블럭이라 그에 맞추어 살아왔죠
그러다가 내전순번인 같이사는 며느리에게 내가보기엔 말도안되는 일들로 엄청 가혹하게 시집살이 시키더라고요
모든자녀들 동원해서 왕따시키고 특히 이혼한 시누이둘은 삿대질에 폭언에
내가 맏이로 그 동서편에 서며 남편에게 집안 역사를 돌아보시오
평생을 분란의 중심에 어머니가 계신다
꼭 미워하는 대상이 있는분이다
5-6년 동안 많은일을 겪으며 동서구출했지요
작년 시아버지 상치르고 시어머니와 시동생들의 화살이 내게 쏟아지며 집에 오지도 말고 간섭도 말라더라고요
어머니 봉양도 집안건사도 자기들이 알아서 할것이다
남편은 어머니에게 섭섭한말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라 그자리에서 바로 일어서 집에 왔지요
다음날 다시 내려가 삼우제 지내고 올라온후 어머니고 동생들 안본다고
49재도 첫제사에도 안갔어요
어머니는 내가 분란종자라고 시숙부들에게 많이 퍼부우셨다고 조카는 흔들림없이 굳건히 살라고 하더라고요
9개월후 어머니가 방에서 넘어져 50일을 입원하셨는데도 가보지 안았다네요 
나는 외국의 동생집에 3개월 있는동안이라 
시동생 둘이 시골 전재산 저당잡고 자영업하는지라 한사람이 지금까지 계속 어머니집에서 삼시세끼 해드리며 봉양하고 있어요
남편은 시숙부가 퇴원후 문병다녀오시더니 내려와 어머니 뵈라는 전화받고 바로 내려가 겨우 3시간 머물다 올라왔다하고
내가 마음이 답답해서 내일 새벽에 성묘 갈것이니 같이가면 좋고 혼자라도 갈것이다 말하고 다준비해서 차에 실어놓았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니 아직 갈때가 아니라 절대 못간다고 막아서 주저앉았네요
이런 답답한 상황을 어찌할까요











IP : 1.242.xxx.1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생각
    '15.8.21 7:48 AM (49.174.xxx.194)

    그냥 가지마시고 쉬세요
    님께 잘해준것도 없고 예뻐해준 적도 없는데 왜 가야되죠?
    하여간 한국결혼은 왕늙은 여자가 시집온 젊은 여자들 못잡아먹어서 안달복달
    남들 글 읽으면서도 내복장이 터져죽겟네

  • 2. 남편뒤에
    '15.8.21 7:54 AM (210.97.xxx.49)

    계시면 되는데 왜 혼자 착한며느리 콤플렉스세요?
    사람 한순간에 안바뀝니다.
    내가 이상황을 어떻 해볼수 있으리란 여전사 마인드는 버리세요.
    저도 시어머니의 심술을 당해본적이 있는지라 이제는 압니다.
    희안하게 부부사이 이간질도 하시고
    정말 있지도않은 거짓말을 가슴에 한이 맺혔다며 복장 쥐어뜯으며 울부짖으시더이다. 시동생부부는 지금까지도 진짠줄 알거예요.
    다행히 남편이 그부분은 확실히 아는거라 그다음부턴 시어머니와 마음의 거리를 두더군요.

  • 3. ...
    '15.8.21 8:13 AM (116.123.xxx.237)

    어머니가 누가 미우니까 돌던져 하면 모두 나서 울어머니에게 잘못하면 용서하지 않는다고 뺨이라도 한대 칠기세로 달려듭니다
    ㅡ 이건 효자가아닙니다
    상황판단이 제대로 되야지요
    그리고 남편이 님 편이라면 답답할것도 없어요
    그냥 시동생들하고 잘 살라고 두세요
    저도 그렇고 며느리들은 최악의 경우도 착한여자 컴플랙슨지 딱 끊질 못하네요

  • 4. 000
    '15.8.21 8:21 AM (211.36.xxx.7)

    극효자가 문제가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내 안의 욕망
    그렇지 못할때의 불안감
    이것이 문제와 답

  • 5. 이와중에
    '15.8.21 8:3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무슨 성묘요.
    원글님이 제일 이해안되네요.

  • 6. 아이고
    '15.8.21 8:57 AM (121.149.xxx.184) - 삭제된댓글

    배반은 무슨...자기 동생들이랑 기싸움 하는거지 여전히 극효자인데요 뭐..
    윗님 말마따나 성묘는 무슨 성묘에요..시동생 시부모한테 그런 막말 그런 취급이나 받고도
    저집구석 제사 성묘를 신경쓰세요? 제발 님부터 노예근성을 버리세요.

  • 7. ..
    '15.8.21 8:5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아이쿠.
    시모가 맏아들을 잘 두셨네....
    꼼짝말고 가만히 계셔요.
    이성적인 장남이 다 알아서 하겠네요.
    그 와중에 병든 시어머니 병수발 장남 어쩌고 하면 남편이 알아서 할거예요.

  • 8. 원글
    '15.8.21 9:16 AM (1.242.xxx.102)

    시숙부 문병가셔서 시어머니 병세는 시설로 모셔야된다고 시동생에게 얘기하시니
    당시 메르스때문에 어쩔수없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는데
    동서얘기 들어보면 정신이 초롱초롱하시니 절대 양노원 들어지 않을것이고 시동생들도 보낼사람들이 아니다
    시아버지 8년 양노원 생활 시작하실때 본인이 적극적이셨고 집에 며칠만이라도 가고싶다고해도 다시 안가실까봐
    자녀 동원해서 막았지요
    이후 집생활이 안될정도로 악화되니 생신때만 모셔와 점심한끼 집밥같이 드시고 오후에는 모셔다 드린게 2번정도
    착한며느리과는 아니고 할말은 할수있는 34년차 며느리라
    우리대 자녀들도 13명 이후 다들 결혼도 할진대 계속 인연끊고 살수도 없고
    이래저래 착잡합니다

  • 9. ..
    '15.8.21 9:3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극효자 얘기가 아니라 극효부 얘기네요.
    먹고 사는 일은 편한가 보네요.
    별 것도 아닌 걸로 애태우는 거 보니.

  • 10. 아이구
    '15.8.21 10:21 A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댓글대로 하심이......

  • 11. 아이구
    '15.8.21 10:28 AM (180.224.xxx.157)

    그냥 남편분 하자시는 대로 하심이......
    잘한다 해도 알아주지도 않겠어요, 시댁에서는.
    낭편분 마음이나 편하게 해드리세요.
    그래도 혈연지간인데 언젠간 다시 왕래할 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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