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남탓하지 말란 얘기를 들었어요...

송이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15-08-20 21:32:36
저는 가난했는데 우리 부모님이 해주신거에 다 감사해요
그게 최선이었던것도 알고요
근데 지금의 제 상황이 오롯이 제탓인것만 같진 않아요 ㅠ
엄마만 해도 엄마친구딸 누구는 우리처럼 가난했는데
잘됐다고 하시는데 저는 걔 프랑스 유학갔다온것도 알거든요(남친부모님 돈으로 둘이 유학)
그럼 남탓을 못하면... 제가 걔처럼 유학보내줄 남친을 못만난게 잘못인가 싶어요...
엄마도 속상하시겠지만... 엄마세대에 돈없어서 고등학고도 못가는데 난 학교다닌것만도 감사해
처럼 저도 대학교 나온거 감사하거든요
그당시 부모님 세대들은 대학나오면 잘될거라고 생각하셔서 보내셨듯이
저희세대가 영유보내면 기본은 하겠지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은것 같아요

결국 다 속은건데...
IP : 211.234.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이
    '15.8.20 9:36 PM (211.234.xxx.45)

    고딩때부터 어정쩡한데는 돈없어서 못보낸다 소리 들으면서 자랐는데 그거보다는 아까운 대학이니까 빚내서 보내주셨거든요 그거에 정말 감사해요 근데 지금세상엔 그거나와도 참 할게 없는데... 안 알아주는데... 남탓하지말란 소리 들으니 내탓하게 되고 내탓하다보니 내가 뭘 그리 잘못살았나 싶어서 많이 슬퍼요

  • 2. 슬퍼하지말고
    '15.8.20 9:53 PM (175.192.xxx.234)

    능력을 키우세요~~
    그정도 뒷바라지도 못해주는 부모들은 가슴이 찢어집니다.

  • 3. 송이
    '15.8.20 9:58 PM (211.234.xxx.45)

    다컸는데 무슨 수로 능력을 키워서 엄마가 만족하실지 막막해요... 대학은 이미 괜찮게 나와서 이 이상 수능보기도 가성비 떨어지고.. 엄마때는 4년제만 나와도 훌륭한 삶이됐다는데 왜 나는 안될까... 이게 내 잘못인가 싶어서 시대탓을 좀 했어요 ㅎ

  • 4. 그건 시대탓 맞아요.
    '15.8.20 10:25 PM (175.211.xxx.38)

    엄마 세대는 대학만 나오면 가능성과 기회가 정말 많았던 시대에요.
    나라의 모든 분야가 발전을 시작할 때고 성장했던 시기라 그래요.
    그땐 남자 혼자 월급받아서 부모와 자식을 다 부양했던 시기입니다.
    대학생들도 학점에 연연하지 않아도 취직할 대기업이 많았구요.
    낭만이라는 말을 너무 당연하게 쓰던 시절이니까 지금과는 정말 달라요.
    어른 세대들이 이기적으로 세상을 망가뜨린 댓가를 지금 젊은이들이 치르고 있으니
    가슴 아픕니다. 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

  • 5. ..
    '15.8.21 12:13 AM (82.17.xxx.90) - 삭제된댓글

    시대탓 맞아요. 신자유주의의 폐해.. 80, 90년대 기점으로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데.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구요.
    부모님 세대랑은 다른 세상인걸 그 세대분들은 잘 모르시죠.
    원글님 탓 아니에요. 지금 세상이 그래요. 최대한 노력하시되, 엄마 기준으로 만족 이런건 포기시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441 두번째 스무살 23 달달 2015/09/05 7,407
480440 아~놔~ 김치냉장고 고장나더니 밥솥까지 펑 터졌어요 ㅠㅠ 가전 2015/09/05 1,546
480439 영화를 집에서 어떻게 보나요? 5 즈내 2015/09/05 1,680
480438 다비도프 에스프레소 맛이 궁금해요 2 커피 2015/09/05 1,951
480437 이쁜 여자들은 좋겠어요 정말.. 8 ,,, 2015/09/05 5,881
480436 사야 하는 건 여전히 막아놨네요-_- 1 아이허브 2015/09/05 1,754
480435 허세많은 시어머니 4 그냥 2015/09/05 3,196
480434 대치,도곡동 학군고려 질문이요 ^^ 14 맘~ 2015/09/05 5,476
480433 학교다녀왔습니다 김정훈 10 천재 2015/09/05 5,482
480432 그냥...... 3 ..... 2015/09/05 1,245
480431 아래 목사가 10대 아이들 성폭행한 것 보다가 든 생각 2 ... 2015/09/05 1,963
480430 송파쪽에 있는 '가든파이브'는 왜 그렇게 장사가 안 되나요..... 4 궁금 2015/09/05 5,969
480429 아픈 아이 사춘기 잘 넘긴 엄마들 계실까요...? 16 환아엄마 2015/09/05 3,288
480428 포기는 어떻게 하는건가요?인연 만나는거 포기하구싶어요 4 포기 2015/09/05 1,756
480427 모공 민감 피지 지성피부 수분에센스 부탁드려요... 3 열매사랑 2015/09/05 1,856
480426 그냥 육아힘듬의 투정이랄까.. 7 하루8컵 2015/09/05 1,581
480425 그릭요거트 변비에 효과 있나요? 3 믿고 바라는.. 2015/09/05 4,282
480424 영화 한 편 추천해 주세요 41 다시 떠오를.. 2015/09/05 4,415
480423 어제 올라왔던 눈에 넣는 영양제 6 궁금 2015/09/05 2,973
480422 어제 교통사고합의문의 물었봤던 사람입니다. 5 .. 2015/09/05 1,724
480421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네요 27 제가 2015/09/05 8,867
480420 이민가서 어긋나는 아이들 많은가요? 6 이민 2015/09/05 2,081
480419 니조랄 사용법 문의 5 ... 2015/09/05 2,324
480418 소고기무국 해봤는데, 맛있네요 10 저녁에 2015/09/05 4,176
480417 이마에 난 표정주름 어케 없애죠? 1 .... 2015/09/05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