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유치원에 안가고 있는 딸...어떻게 하루를 보낼까요.

6세 딸 조회수 : 749
작성일 : 2015-08-20 10:15:06

 

아침마다 일어나서 체조하고,씻고, 화장실가고,밥먹고, 옷갈아입고,  가방챙겨 버스타고 가는게 일과죠.

남편 출근이 늦어서 잠도 충분히 자고,

아침도 밥이 싫대서 좋아하는 미국식 아침 나름 바꿔가며 취향껏차려줍니다.

제가 지금 전업이라 작년에 비해 제손이 훨씬 많이가고

안스러워서 지금 집에 있을때 더잘해줘야지 해요.

아빠랑도 시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근데 그래서 그런지 하기싫은건 죽어도 하기 싫다고.

동생도 있는데 너무 챙겨주는 걸까요?

남편도 오늘 아침엔 너무 잘해준거 아니냐고...

 

일찍일어나 돌아다니길래

아침에 늘하던 맨손체조를 애둘이랑 아빠가 시작하려는데

지금 일주일째 안한다고...

 

체조가 뭐라고..하지만

진짜 간단한 스트레칭이고 아침에 밥차릴때 셋이 하면서 놀이로 하루를 시작하는건데

꼭 싫다고 드러누워서 징징대요.

분위기 다깨고 내일부턴 한다고 빌고..

 

넘어지는 사건이 올해 많아서 아침에 몸좀 풀어줄까 하고 시작한거고

진짜 몇분걸리지도 않고 세살 동생도 할수있는 그런 체조인데.

 

이런것도 하기싫으면 하지말라고 해야하나요?

 

오늘 버릇좀 고쳐줄려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니

이제 나와서 남겨둔 아침 먹고,

심심하다고 징징대길래 너랑 놀려고 유치원안보낸거 아니니까

티비도 보지말고 씻고, 옷갈아입고 니방가서 책보고, 그림그리고, 장난감 가지고 놀라그랬어요.

 

저..가혹한가요?

버릇좀 고쳐주고 싶은데...(하루일과 지켜야할 게 있고 그걸 안하면 더 손해라는걸)

저야말로 볼일도 못보고 집에 갖혀있게 생겼어요.

유치원보내달라그럼 늦게라도 보내줄 생각이었는데...아직 그생각은 없는듯.

 

오늘 제가 아이를 어찌 해야할까요.

낼모레 사십인데..대책없나 싶네요.

(평소에는 아빠가 단호하고 저는 감싸주는 편이에요)

IP : 58.146.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0 10:18 AM (175.121.xxx.16)

    오늘 유치원은 왜 안간건가요???
    아이가 아픈건 아닌것 같아서요.

  • 2. ...
    '15.8.20 10:22 AM (58.146.xxx.249)

    평소엔 달래서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기분좋게 보냈는데

    오늘은 그게 이번엔 연속 일주일째 되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요.
    아픈건 아니에요.
    아..아침에 일어나면 체조하고, 밥먹고, 씻고, 유치원가는건 아주 일상적이고 당연하다.
    이런거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설득이나 설명해도 매번 똑같아서요.

    평소와 다르니까 오늘 휴가때처럼 티비나보고 엄마랑 놀러다니는줄 알았나봅니다.

  • 3. ....
    '15.8.20 10:24 AM (58.146.xxx.249)

    이럴때 어떻게 하세요?
    다른분들 말씀 듣고 싶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내년엔 셋째태어나고 저도 다시 일을 할텐데
    씻고, 입고, 먹이고야 계속 해줄수 있지만
    조금씩 습관을 들여주고 싶은데....가끔 싫다도 아니고
    일주일이상씩 고집부리는건 아닌것 같아요.
    식습관이든, 생활습관이든요.

  • 4. 아휴
    '15.8.20 11:06 AM (180.69.xxx.115) - 삭제된댓글

    왠 체조...

    정말 별거 아닌걸로 서로 힘빼고 계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78 홈쇼핑 먹거리 중 괜찮았던거 있으세요? 9 사볼라고 2015/09/03 3,150
478577 2015년 9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9/03 719
478576 달러예금은 3 달러 2015/09/03 1,669
478575 남아도는 석사 박사가 90만명이랍니다. 10 일자리난 2015/09/03 5,094
478574 저 미용사 시험 합격했어요. 13 내나이 42.. 2015/09/03 4,211
478573 대학홍보모델하면 13 답답 2015/09/03 2,939
478572 9월 고1 모의고사 영어요 2 새벽맘 2015/09/03 2,128
478571 이시영이 이렇게 이뻤나요? 13 이쁘네요 2015/09/03 5,998
478570 남편의 미국유학..저는 미국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88 00 2015/09/03 27,300
478569 여행을 추억하는 방법 3 2015/09/03 990
478568 한복선 도가니탕 괜찮나요? 7 ahhhh 2015/09/03 11,649
478567 저 용기 좀 주세요..ㅜㅜ 15 ㅜㅜ 2015/09/03 3,108
478566 이미 종영된 영화 피아니스트 볼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행복한사람 2015/09/03 1,016
478565 자녀들에게 결혼, 권하실건가요? 25 궁금 2015/09/03 4,565
478564 독일어를 배워두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7 제2외국어로.. 2015/09/03 2,763
478563 용을 먹이니 안 조네요 24 ... 2015/09/03 3,891
478562 스페인 여행 질문이요 6 여행 초보 2015/09/03 1,642
478561 초등학폭위..조언바랍니다 9 속상해서 2015/09/03 2,499
478560 18금))) 털관리? 1 ... 2015/09/03 2,241
478559 캐나다 사시는 분들 정보 좀 부탁드려요. 7 곰돌이 2015/09/03 1,622
478558 지갑 어떤거 쓰시나요? 6 her 2015/09/03 2,108
478557 써머셋팰리스(종로) 근처에서 가 볼만한 곳 10 2015/09/03 2,054
478556 맞벌이 부부, 시댁 육아 도움.. 조언 부탁드려요 16 82쿡의존녀.. 2015/09/03 3,316
478555 온몸이 얼어붙고 어지러워요 ㅠㅠ 3 완전패닉 2015/09/03 1,190
478554 뭔가 배우고 싶은데... 조언 좀 해 주셔요. 1 ... 2015/09/03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