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깐만 하소연. 속상해할게요.

딸 둘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5-08-19 10:28:48

첫째 딸 있고, 둘째도 딸 임신.. 출산예정일 딱 두달 남았어요.

두번째에는 아들 원했지만, 어차피 저희부부 또 임신 계획이 있어 다음에 낳으면되지. 잘 키우자. 생각했어요.


둘째를 저희랑 같은해 출산하게 된 시아주버님, 형님네는 첫째는 딸이었는데, 이번 연말에 태어날 둘째는 아들이라고.

평소 형제끼리 전화연락 잘 하지도 않는데,

저희 둘째 성별 나왔을수도 있을 16주쯤부터는 저희 남편한테 아기 성별 나왔느냐고 확인전화 주기적으로 하고..

어제는 또 저희남편한테 전화해서 자기 둘째는 아들이란다~ 자랑하시고.

시댁식구들 있는 단체카톡방에까지 "땡땡이 동생은 아들이래요~ 잘 키우겠습니다" 또 이러시네요.

단체카톡이래봐야 시부모님, 두 형제&아내 있는게 다인데..


대놓고 둘째는 아들 바랬던 동생부부 사정 다 아는 윗사람이.

이렇게까지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아들 낳게 되어서 정말 좋으신가보다.

설마 자랑하시는건 아니겠지.

자꾸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 어머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대신 사과한다. 너무 서운해 생각하지 말아라.. 딸만 잘 키워도 된다 라고요.


IP : 122.128.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5.8.19 10:30 AM (112.173.xxx.196)

    그 시숙님 참 철도 없으시네요
    둘째 낳고 나면 철 좀 드실거에요
    저두 애 하나 더 낳고 나니 좀 달라지더라구요.

  • 2. ...
    '15.8.19 10:30 AM (175.121.xxx.16)

    시어머니 칭찬합니다...

  • 3. 바보인증
    '15.8.19 10:30 AM (14.52.xxx.6)

    무시하세요. 평소 행실보면 답 나오죠. 그래도 어머님이 괜찮은 분이시네요. 임신 중인데 스트레스 갖지 마시고요.

  • 4. ㅁㅁㅁ
    '15.8.19 10:32 AM (122.32.xxx.12)

    시엄니보니 참 좋은분 같은데 어찌 저런 모지리가 나왔는지

  • 5. 그런데
    '15.8.19 10:34 AM (112.173.xxx.196)

    님이 더 좋은거 아닌가요?
    형제들끼리는 확실히 동성이 더 좋아요
    저두 자매끼리 의지되서 좋고 제가 낳아봐도 그렇구요.
    어차피 애 위해서 동생 낳아주는 의미도 큰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6. ...
    '15.8.19 10:34 AM (220.76.xxx.234)

    시어머니가 정말 잘하셨네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님에게 정말 예쁜 아기가 될겁니다

  • 7. 든든한 어머님이
    '15.8.19 10:37 AM (221.140.xxx.222)

    계시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괜히 속 꿇이지 마시고
    몸관리 잘하셔요 더위도 한풀 꺽인듯 합니다
    살짝 산책이라두~기분 푸세요

  • 8. 새삼....
    '15.8.19 10:45 AM (112.160.xxx.160)

    **애미는 무슨복이 많아서 딸둘이를 낳았을꼬 하신 울 어머니 감사합니다.

  • 9. ..
    '15.8.19 11:13 AM (14.33.xxx.206)

    거기 지방인가요?
    서울경기인데 요샌 아들낳았다고 특별하게 생각지도않고
    그냥 시부모님이 좋아하시겠네 정도지
    제주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선 음...성별 관념 예전하고는 확실히 달라서요...
    시어머니 좋으시네요~~

  • 10. ...
    '15.8.19 11:31 AM (210.96.xxx.223)

    시아주버님 너무 이상해요.
    그래도 시어머님이 저리 말씀해주셨다니 읽으면서 내내 오르던 열이 확 내려가네요.
    에고 몸 조리 잘하세요~~
    (저도 언니랑 딸 둘인데 자매가 있다는 건 정말 좋네요.)

  • 11. ..
    '15.8.19 12:44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흠..딸부러워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딸없어 어쩌냐..불쌍타..하는사람에겐 저렇게 까지 너무한단말 안하지않나요? 이런 댓글보면 아들 못낳는거랑, 딸못낳는게 뭔가 다른느낌이 드네요..그냥 듣고 흘리세요. 수많은 아들엄마처럼요..^^

  • 12. 와~
    '15.8.19 1:11 PM (219.250.xxx.197) - 삭제된댓글

    멋진 시어머니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244 뻔뻔함이 지겨워요 9 이제 그만 2015/09/02 5,570
478243 전남 광주.....보톡스 병원 추천해주세요 1 광주 2015/09/02 1,383
478242 방사선과 치료비 보험되나요?.. 2015/09/01 621
478241 한의원에서 침 맞아보신님??? 16 2015/09/01 1,865
478240 아파트 아이 모임 1 스피릿이 2015/09/01 1,111
478239 방금 박진영,김범수,성시경의 콘서트보고왔는데요 성시경 실망이에.. 9 시경실망 2015/09/01 4,795
478238 영화 암살vs 베테랑 29 ... 2015/09/01 3,977
478237 고양이화장실 3 야옹~ 2015/09/01 851
478236 드라마틱한 효과보신 화장품 있으세요? 16 달콤한도시0.. 2015/09/01 5,692
478235 청순가수 하수빈 실물은 어때요? 5 비글 2015/09/01 3,280
478234 아파트 공사하는 근처, 먼지 많이 나나요? 6 자이 2015/09/01 1,724
478233 신우신염으로 항생제 먹는데 위가 너무 아파요 1 위아파 2015/09/01 2,356
478232 초등2학년 수학의 어려움...ㅠㅠ 11 맑은날 2015/09/01 5,001
478231 남편 게임... 제 속이 터져요... 3 ... 2015/09/01 1,886
478230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5 ... 2015/09/01 1,196
478229 꼬치구이와 사케 2 ㅇㅇ 2015/09/01 860
478228 영어학습지 일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기초회화를 배우고 싶어요 3 daviㅇ 2015/09/01 968
478227 눈꼬리올라간사람은 쌍커플수술후 더 사나워보일까요? 유투 2015/09/01 791
478226 동네 상가 가격이랑 임대료 보는 사이트.. ... 2015/09/01 546
478225 창문열고주무세요? 4 행복한요자 2015/09/01 1,678
478224 차에 김이 서리면 어떡하시나요? 2 더위를 타긴.. 2015/09/01 1,231
478223 실손보험 60세 이후에 들으면 어떨까요? 10 홀릭 2015/09/01 2,250
478222 이거 아세요? 9 ㅠㅠ 2015/09/01 1,649
478221 역삼각형얼굴형에 잘어울리는 헤어스타일? 1 Pp 2015/09/01 1,275
478220 생선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7 .... 2015/09/01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