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여름의 한가지 행복-과일이 왤케 맛있지?^^

복숭아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5-08-18 23:27:37

1. 수박

수박대장인 아들에게 끊이지 않고 수박 대 주려면 허리가 휜다고 했었거든요.

작년 재작년엔 큼지막하고 먹음직한 수박은 2만원 넘었던게 기억나서....

근데 올해는 만원대 중반이면 튼실한 수박 살 수 있네요. 특별히 안골라도 대충 다 맛있고요.

한 통 사면 깍두기로 썰어서 크지 않은 통들에 나눠 넣고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어두면 아들이 오고 가며 꺼내 먹고 아주 흡족해 합니다.


2. 복숭아

복숭아는 제가 좋아하는 과일이거든요. 올해는 마트마다 복숭아가 그득그득 넘쳐나네요. 풍작인가봐요.

한 상자에 2만원 넘으면 선뜻 상자로 사게 되지가 않았는데

올해는 만원대로도 충분히 맛있는 것들 살 수 있어 벌써 여러번 상자로 사다 먹었어요.

저는 딱딱이 복숭아는 별로 안좋아해서 얼마전까지 발그레하고 물렁한 복숭아(품종 이름은 모름) 사다 먹었는데

사는 것마다 다 맛있었어요.

며칠 전 동네 마트에 가니 비슷한 모양의 복숭아가 다 딱딱이라서 실망하고 있는데

"그러면 황도를 사세요" 하셔서 사들고 왔더니 어머나! 이건 더 맛있어요.ㅎㅎ


3. 자두

제가 큰 아이 가지고 1월에 입덧을 했는데 그때 먹고 싶은 것이 딱 하나 자두밖에 없었어요.

그 새콤하고 달콤한 자두의 속살. 그것만 깨물면 입덧이 나을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1월에 무슨 자두가 있겠나요. 어쩔 수 없이 2달 반을 입덧에 시달림.

그 달콤한 속살을 20년이나 지나 올 여름에 원없이 깨물어 먹네요.ㅎㅎ


4. 포도

본격 포도철은 조금 더 있어야 되지요. 그래도 요즘 나오는 포도들도 맛있더군요.


농부님들 감사합니다. 풍작인 만큼 돈도 많이 버시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덥고 지루한 여름에 낙이 있네요.^^*



IP : 175.125.xxx.12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974 잠못줄이고 항상 피곤한 30대주부에요. 82님들 영양제 추천부.. 4 영양제추천 2015/08/19 2,177
    474973 중국증시 장난아니게 빠지네요... 4 eee 2015/08/19 2,956
    474972 김무성 ˝10%의 기득권자들이 청년 눈물 외면˝ 10 세우실 2015/08/19 1,274
    474971 초등수학인강 2 monika.. 2015/08/19 1,852
    474970 밥을 예쁘게 먹던 남자동생 3 .... 2015/08/19 2,535
    474969 어떻게 이명박 같은 관상이 대통령감일 수 있었던걸까요?? 38 관상 2015/08/19 7,366
    474968 튼튼영어교재...어쩔까요? 3 초가을? 2015/08/19 1,437
    474967 82아줌마들은 툭하면 스위스 안락사,,, 15 .... 2015/08/19 4,338
    474966 수능수학 무료강의 참고하세요~ 3 무지개 2015/08/19 1,536
    474965 우울증전적있는데 미국시골에서 유학, 다시 걸릴까요 16 -- 2015/08/19 4,070
    474964 변호사도 '집안'이 최고…사시출신도 '금수저' 로스쿨생에 밀려 9 금수저 2015/08/19 3,032
    474963 도도한엄마 벨라지& 출신인가요? 10 ... 2015/08/19 8,193
    474962 스위스 안락사는 병 걸려야지만 해주나요? 4 .... 2015/08/19 1,964
    474961 5학년 아이가 디자이너가 꿈인데 미술시작해야할까요? 4 .. 2015/08/19 1,231
    474960 다이애나 와 카밀라 중에 누구 25 시어머니 2015/08/19 8,041
    474959 41세 남성이 현빈씨에게 보낸 편지 (펌, 예전글인데 재밌어서요.. 8 함께 웃어요.. 2015/08/19 3,974
    474958 오사카 대중교통 어떻게 이용해요? 7 ... 2015/08/19 1,552
    474957 티타늄 후라이팬은 어때요? 3 ㅇㅇ 2015/08/19 3,609
    474956 컴퓨터 사양 아시는분 봐주시면 좋겠어요 2 qq 2015/08/19 729
    474955 이런직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4 123 2015/08/19 1,241
    474954 엄마 얘긴데요. 엄마가 정상인건가요? 9 궁금해요 2015/08/19 3,684
    474953 잡곡벌레때문에 무서워죽겠어요... 6 기절일보직전.. 2015/08/19 4,683
    474952 오늘이 생일이라네요 15 쐬주반병 2015/08/19 2,140
    474951 내 인생의 가을이.. ㅇㅇ 2015/08/19 968
    474950 회사가 판교로 이전합니다. 16 고민 2015/08/19 4,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