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의 말은 뭘까요??

..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15-08-18 21:47:33
짝사랑한 선배 있어요.. 1년정도 된거 같아요..

최근에..
제가 그선배 좋아하는거 아니까 친구들이
여자4명이 그 선배 불렀어요..

저는 말 안해도 다른 친구들이랑은 친하거든요.

맥주마시며 얘기하다가

오빠가 친구들 한명씩 "남자로서 본 우리들의 이미지"

에 대해서 얘기하게 됐는데..

저보고..

(제가 좀 다정하지 못하고 쌀쌀맞게 남자를 대하는 편이에요.

마음에 없음 더 하구요..)

그러면서 좀더 부드러우면 멋진 여자가 되겠다..

이러면서 " 근데 나는 다 받아 줄수 있다"

이러는겁니다.. ㅠㅜ



저 말의 의미는 뭘까요??

친구들은 괜찮은거 같아. 함 고백해보라는데..

혹시. 거절당하면 앞으로 계속 봐야되는 사람인데..

난감하기도 하고 그래서 겁이 납니다..

남자분들.. 답변이 듣고 싶네요..

IP : 218.150.xxx.1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18 9:51 PM (1.233.xxx.29) - 삭제된댓글

    혹시 그 남자분은 님이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나요?
    아님..님 생각에 전혀 모르는것 같나요?

  • 2. 음..
    '15.8.18 9:52 PM (1.233.xxx.29)

    혹시 그 남자분은 님이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나요?
    아님..님 생각에 전혀 모르는것 같나요?

  • 3. 원글..
    '15.8.18 9:53 PM (218.150.xxx.119)

    조금은 알고 있는거 같아요.

    100프로 모른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ㅠ

  • 4. ...
    '15.8.18 9:53 PM (124.49.xxx.100)

    긍정적인 사인인데요? 남자도 자기 좋아하는거 알고 있는거 같구.

    여튼 먼저 고백하지 마세요

  • 5. 윗님..
    '15.8.18 9:59 PM (218.150.xxx.119)

    먼저 고백하지 말라니..
    그럼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걍 또 기다리나요?? ㅠㅜ

  • 6. 음..
    '15.8.18 10:09 PM (1.233.xxx.29)

    네. 남자분이 어느 정도는 원글님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 ..
    두 가지 경우를 가정해 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그냥 여지를주는거죠.
    자기 좋아하는거 아니까.. 지금처럼 원글님이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하며 고민하고
    나를 어느 정도는 좋아하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뭐.. 계속 자기를 좋아하게..
    뭐 그냥 좋잖아요.. 여자후배가 자기 좋다는데..
    이 경우는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자기를 불렀지만 이유가 원글님 때문인것까지 캐치하고 있을 가능성 높구요.
    두번째는 원글님이 기대하고 있는 그거..
    본인도 어느 정도 마음이 있으니까..뭐 자기가 적극적으로 대쉬는 안하지만 님이 먼저
    고백하면 받아줄 마음은 있다는걸 피력한거죠..
    둘 중 어느 경우인지는 그 남자분 성격과 꽤 관련이있을것 같아요.
    평소에 진중하고 인성이 바른 사람이라면 여자후배에게 소위 낚으려고 그런 말을 하지는 않을것 같고,
    자기를 좋아하기는 하는것 같은데 적극적으로 나오지는 않으니..좀 마음을 오픈해 보라는 메시지를 준 걸
    테구요.
    만약 그 남자분이 평소 인기가 있는 분이어서 본인이 인기 있는 것도 잘 알고, 좀 즐기기도 하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그냥 여지 주는 행동일 수도 있구요.
    원글님 보시기에 남자분 성격은 어떤가요?
    좋아하는 사람이니 다 좋아보이겠지만^^;; 그래도 주위 평이나 객관적으로 봤을때요.

  • 7. 오케이할지어떨지
    '15.8.18 10:21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보통 감이 오지않나요?? 남자들 먼저 고백받는거 상당한 로망이 있어서 성공률 높아요 전 많이 해봤어요 ㅋㅋ좋아하는데 거절부담정돈 안고 가야죠.. 용기내보세요!

  • 8. 원글
    '15.8.18 10:48 PM (39.7.xxx.66)

    조금 길지만 젤 처음 그 선배를 좋아하게된 이유도..

    첨본지 얼마 안 된 단합대회 있던 날..
    저녁에 술 마시다가 답답한 마음에 바람 쉐고 있는데..
    갑자기 오더니 소원이 있대요..
    (말도 거의 안해본 상태였어요)

    한번만 안아보고 싶대요..

    전 놀란 토끼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는데 확 안고 가 버렸는데..
    그때 일절 관심도 없던 그가 제 마음에 훅 들어온겁니다..

    전 그때 남친이 있었고.. 솔직히 그거땜에 4년사귄
    남친과 헤어지게 된 계기도 된거 같아요.

    그때도 붙잡고 단합대회때 왜 그랬냐며..
    나 가지고 논거냐. 나 놀리는거냐..
    붙잡고 단독으로 묻고픈 말 많았지만..
    참았구요.

    그담날부터 그냥 없었던 일처럼..
    저도 그도 그랬지만..

    전 그때부터 점점 맘이 커갔어요.

    인물 훈훈한 인기남맞구요.
    다른분도 좋아한다는거 알고 있어요..

    근데 저한테 하는것처럼 누구 막 껴안고 그런건
    없었어요.. 여자들이랑 얘기 마니 하고 그런 성격도 아니구요.

    글케 여자 좋아하고..날라리?? 같은 성격은 아니에요.

  • 9. 그런 행동한 남자가
    '15.8.18 11:38 PM (125.142.xxx.56)

    여자가 일년동안이나 애태우면서 짝사랑했는데
    어떤 행동도 안 취했다는 것은 그냥 어장 관리 같은데요.
    자기가 좋아했으면 지금까지 시간 안끌고 대쉬했을것
    같은데,, 그 남자가 님에게 꼬리는 쳤지만, 님을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 10. 음..
    '15.8.19 12:56 AM (1.233.xxx.29)

    이제야 다시 댓글을 다네요.
    원글님의 답변을 보고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 드리면(참고로 저는 45 연애결혼 했고, 고등학생
    딸아이가 썸을 타는 것도 서로 터놓고 많이 얘기하는 그런그런 아줌마에요)그 남자분이 원글님을 딱히 좋아하는것 같지는 않아요. 물론 싫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런데 남녀 둘 사이가 그 정도 마음으론 안되잖아요..
    다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100% 확신할 수는 없는게..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탐색을 하는 과정에선 자신의 마음을 많이 숨기잖아요. 그러다보면 나는 그래도 티가 났을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오히려 반대로까지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은것 같긴 해요. 그러다 세월이 정말 한없이 흐른 뒤에야 아..그 사람도.. 할 때가 있어요. 김동률 노래 가사에도 있죠.."그땐 보이지 않던 너의 맘은 더없이 투명했고, 난 보려하지 않았을 뿐..
    암튼..그래서 ..인생을 조금 더 살고 ..또 앞으로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할 수도 있는 딸을 기르는 엄마로서
    드리고 싶은 말은 ..상대방의 언행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말고.. 원글님 마음이 어떤 지를 먼저 들여다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댓글처럼 그 선배가 기존에 만나던 분과의 이별에도 영향이 있을 만큼이고 그 분이 좋다면
    ..저는 이쯤에선 정면승부를 권하고 싶어요. 제 느낌에 그 사람이 먼저 고백할 것 같지는 않아요.. 원글님이 고백하고 ..아니면 뭐 아닌거죠. 아이들도 아니고 1년 짝사랑이면 결단 내리실 때가 된거잖아요.
    흔한 말로 짝사랑을 끝내는 방법은 고백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연결되든 안되는 고백하면 결정은 나니까요.
    원글님이 제 여동생이라면 한 번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가능성이 적다고 해도 만약 그렇다면 지금의 그 선배는 마음에서 지우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셔야죠.
    얼마나 반짝이는 좋은 나이인데요.. :)

  • 11. 음..
    '15.8.19 12:59 AM (1.233.xxx.29) - 삭제된댓글

    참고로 원글님이 남자분들 얘기 듣고 싶다고 하셔서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남편은 그남자가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가고 얘기하더군요.
    근데 우리 집 남자 말은 전혀 믿을게 못돼요.
    그냥 정말 단순히 남자니까 물어봤네요

  • 12. 음..
    '15.8.19 12:59 AM (1.233.xxx.29)

    참고로 원글님이 남자분들 얘기 듣고 싶다고 하셔서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남편은 그 남자가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얘기하더군요.
    근데 우리 집 남자 말은 전혀 믿을게 못돼요.
    그냥 정말 단순히 남자니까 물어봤네요

  • 13. ....
    '15.8.19 9:35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소원이 있다고 안아보고 가는 남자 평범한 행동아니고 그일로 4년 사귄 남친과 헤어지는 일도 행복한 일 아니고 그후 아직도 답보상태인 두사람 관계 별로 전망이 밝아보이지 않는데... 그 남자 자신을 위해서는 멋진 처신과 자기관리 잘하는 이기적인 면이 있어도 여자를 진실되게 대하고 배려하고아껴주는 사랑이 충만한 사람은 아닌걸로 보여지는 별로인 남자지요...

  • 14. ....
    '15.8.19 9:36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당신을 가지고 놀수 있는 위험한 남자...

  • 15. 원글..
    '15.8.19 10:18 AM (218.150.xxx.119)

    댓글들 감사합니다..
    어젯밤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570 82쿡 계정도 해킹 당하나요? 3 82쿡 해킹.. 2015/09/16 461
482569 애수(쇼핑몰)스타일 저렴한 곳 있음 좋겠어요. 6 50 여인 2015/09/16 2,307
482568 추운날 욕실 따뜻하게 하는 기구 이름인데요. 14 이름을몰라서.. 2015/09/16 3,407
482567 아메리칸스탠다드, 콜러, 그로헤 4 주방수전 2015/09/16 2,648
482566 남편의 씀씀이 어디까지 10 발란스 2015/09/16 2,997
482565 에코마일리지 신청하세요 5 후니밍구맘 2015/09/16 4,644
482564 대입수시, 추천처 입력했는지 알 수 있나요? 7 수시 2015/09/16 748
482563 과일 안먹으려는 초딩ᆢ간식 무얼 주면 3 살찐 아이 2015/09/16 646
482562 어째야 할까요 현명한 방법 좀 3 힘드네요 2015/09/16 668
482561 여중생 성매매 ‘솜방망이’…제 식구 감싼 복지부 2 세우실 2015/09/16 774
482560 자식을 셋이상 낳으신 분이나 주변서 보신분들 49 자식고민 2015/09/16 4,159
482559 길에서 편질 주웠는데 4 .. 2015/09/16 1,458
482558 자꾸 하품이 나고 속이 미슥거려요... 6 .. 2015/09/16 2,222
482557 하늘나라 우체통~~ 1 세월호 2015/09/16 2,044
482556 카톡 질문이요 1 ... 2015/09/16 817
482555 내가 좋아하는 김밥 밥은 고소하고 속은 깔끔한 김밥 3 김밥 2015/09/16 1,619
482554 10대성매매한 남편위해 탄원서제출하는 부인도있군요 5 판을깔아라 .. 2015/09/16 1,910
482553 40넘으니12시간이상을자야 피곤이풀려요 33 몸이골골 2015/09/16 4,254
482552 대구쪽 호스피스병동 추천바랍니다 5 ..... 2015/09/16 4,038
482551 올 겨울 노비스 패딩은 한물 간건가요? 6 ... 2015/09/16 5,295
482550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실것 같아요.. 49 아빠... 2015/09/16 7,372
482549 야 “노조 팔 비튼 엉터리 합의”…여 “사회 갈등 치유할 쾌거”.. 3 세우실 2015/09/16 980
482548 찹쌀과 현미찹쌀이 영양면에서 다른가요? 1 .. 2015/09/16 838
482547 10월 유럽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여행 2015/09/16 1,900
482546 36명 뽑는 공기업에 2299등으로 합격한 기적의 주인공은? 3 새벽2 2015/09/16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