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금 엄마아빠 이야기도 참 좋네요.

opus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5-08-18 10:47:06

갑자기 어제 필받아서,...

대장금 1, 2화를 다시 정주행했는데요.

 

대장금은 요리 보는 맛으로 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요리가 안나오는 극초반부의

장금이 엄마아빠 이야기도 지금 다시 보니 참 재미있네요...

 

연산군의 갑자사화 이야기도 나오고, 궁녀들의 암투..

암튼 역사 속 소용돌이의 두 남녀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애틋해요.

 

그리고 제가 약간 설화나 전설? 그런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요소도 참 좋구요.

 

첫번째 여인은 네가 죽이나 죽지 않을 것이요.

두번쨰 여인은 네가 살리나 너로 인하여 죽을 것이며

세번째 여인은 너를 죽이나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

 

아... 수수께기 같은 저 화두를 평생 짊어지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보려고 노력하는 장금이 아빠도 애틋하고요.. ㅠㅜ

결국은 운명대로 되는 게 참 묘하기도 하고..

장금이 엄마가 아빠를 거둬달라고 따라가는 장면의

그 아름다운 풍광.. 강...

 

어린 장금이도 너무 귀엽고,

죽은 엄마 입에 머루를 계속 넣어주는 장면은 눈물 줄줄 ...

 

여하간 10년이 훌쩍 넘은 드라마인데도...

참 잘만들었네요.

왜 이 드라마가 한류의 선봉장이었는지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IP : 124.243.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8.18 11:16 AM (122.153.xxx.162)

    앞부분 참 재미있고

    장금이 엄마역 그분 김??? 참 단아하고 어울리는 배역

    어린 장금이한테 장도를 주면서 정절이나 지키라고 주는게 아니다...라고 했던가
    엄마 죽고나서도 울지않고 씩씩하게 혼자 나가는 장금이

    기존 신파,,,를 완전히 뛰어넘은 사극이었죠

  • 2. ...
    '15.8.18 11:18 AM (181.109.xxx.241)

    저도요. 어린 장금이가 죽어가는 엄마에게 먹을 거 주는 장면이 드라마에서 참 슬프고 아련한 대목이었죠. 이영애로 바뀌고는 좀 재미없었지만 저도 참 잘 만든 드라마로 꼽아요. 꼭 키스신이니 뭐니 없어도 러브신도 너무 좋구요. 그 부모들 삶도 만만치 않게 감동적이죠.

  • 3. ,,,,,,
    '15.8.18 11:26 A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부모의 이야기도 절절했죠.
    어린 장금이가 엄마에게 산딸기인가 그거 먹여 주는 장면은... 아... 정말 눈물 철철 이였고요.
    맨날 자리에 앉아서 받아만 먹다가 나중에 죽을때도 장금이 간호 받으며 끝까지 장금이 놓아주지 않던 임금 생각나네요. ㅋㅋ

  • 4. ,,,,,,
    '15.8.18 11:28 AM (211.210.xxx.30)

    그러게요. 부모의 이야기도 절절했죠.
    어린 장금이가 엄마에게 산딸기인가 그거 먹여 주는 장면은... 아... 정말 눈물 철철 이였고요.
    맨날 자리에 앉아서 받아만 먹다가 나중에 죽을때도 장금이 간호 받던 임금 생각나네요.

  • 5. 좋죠
    '15.8.18 12:55 PM (116.14.xxx.73) - 삭제된댓글

    궁녀가 조선시대의 전문직 여성이라잖아요..
    그 당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자기 직업을 향한 노력과 열정이라는 측면에서도 좋구요.
    실록에 한줄 나와다던데.. 거기에 이런 어마어마한 살을 붙이고 만든 작가도 멋지구요.
    이 드라마 나올땐 큰애가 어렸을땐데,,,그 아이가 커서 한번 보더니, 감동받더라구요.
    이제 작은 아이가 커서 함 보여주려구요.
    제가 사는 지역에도 대장금이 한번 휩쓸고 지나가서, 로컬 애들한테 한동안 한복붐이 불어더랬죠.
    희한한 한복 흉내낸것들도 입고 다니고, 학교 행사에 제대로 입고 가면, 다들 사진찍자고 몰리고...^^

  • 6. 허구
    '15.8.18 7:15 PM (1.238.xxx.112)

    대장금 역사왜곡이 심해서..
    역사스페셜인가에 나왔었죠.저 시대에 궁녀가 임금의 음식을 요리하는일은 절대없었다고..남자 요리사?가 다해요.문허도 그렇고..궁녀는 시중만 들었을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062 악마같은 인간들 정말 많네 2 안드로로갈까.. 2015/09/04 1,273
479061 ‘쇠파이프 발언’ 김무성, 이번엔 콜트 노조 비난…연일 노조 때.. 3 세우실 2015/09/04 967
479060 집에서 더치커피 만들어 먹으니 좋네요. 7 커피중독.... 2015/09/04 2,118
479059 포도 보관할 때 씻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두는 것 괜찮나요? 2 ^^* 2015/09/04 2,014
479058 (속보)조희연 교육감,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27 교육감유지 2015/09/04 3,750
479057 홈쇼핑에서 요떡스 하는데 괜찮나요? 요떡스 2015/09/04 715
479056 헌옷수거시 전기밥통,전기보온포트,쇠아령.. 돈받고 2 팔수있는 물.. 2015/09/04 1,245
479055 지금 jtbc에 맥심화보이야기 6 클라이밋 2015/09/04 1,889
479054 Hidden face 같은 스릴러물 추천 해주세요 4 .... 2015/09/04 849
479053 먼지알레르기 있는분들 이불 어떻게 터시나요? 6 알러지 2015/09/04 1,075
479052 캐나다에서 한국 잠깐 가는데 선물 뭘 챙기면 좋을까요? 10 .. 2015/09/04 1,415
479051 미용사들 머리자르는거보고 대충 내가 잘랐더니 13 /// 2015/09/04 6,173
479050 문과는 취업이 쉽지가 않은것이 9 ss 2015/09/04 3,027
479049 주식 정말 힘드네요 17 .... 2015/09/04 6,432
479048 잠원동 한신2차 2 진이맘 2015/09/04 2,022
479047 산부인과에서 만난 아주머니 이런질문 왜했을까요? 10 노산 2015/09/04 3,952
479046 질적연구에 대해 아시는분 도움부탁드려요. 2 .. 2015/09/04 600
479045 순수하다는게 어떤의미에요? 5 ㅇㅇ 2015/09/04 2,365
479044 아파트 게시판에 광고해보려고 하는데 4 ㅇㅇ 2015/09/04 1,273
479043 온화한 엄마 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 10 좋은엄마 2015/09/04 2,473
479042 미국이나 영어권 아이의 여행 언제가 적합할까요? 4 2015/09/04 771
479041 블랙커피 맛나게 마시는 법 5 스피릿이 2015/09/04 2,434
479040 ‘빚내서 창업’ 자영업 대출 1년새 24조원 급증…50대 이상 .. 참맛 2015/09/04 841
479039 거래처 추석 선물. 6 음... 2015/09/04 1,139
479038 긴머리 뽀글파마 이상할까요? (오나귀 슬기같은...) 9 ... 2015/09/04 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