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통화하고 나면 죽고싶어요
그래서 4개월동안 연락도 안하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통화 오늘 한건데도 어김없이 싸우고 제 꼭지가 돌아버리게 만들어요
죽어버리고 싶어요
나같은건 살아서 뭐할까 분노가 솟구쳐요
며칠동안 굶다시피 하고 오늘 새벽에 나가서 운동하고 올정도로 어렵게 2kg 뺏는데
전화끊고 울다가 분노로 치킨 처먹었더니 2kg 다시 쪘어요
겨우 우울증에서 빠져나와 열심히 살고 있는데 또 다시 절 망치고 있어요
잘 살고싶지도 않고 살아서 뭐할까 싶어요
세상에 혼자 버려진것 같고 살고 싶지 않네요
이 분노를 어떻게 가라앉혀야 할까요... ㅠㅠ
1. ,,,
'15.8.17 11:11 PM (116.38.xxx.67)저도 그래서 전화 안해요..
2. ..
'15.8.17 11:12 PM (218.158.xxx.235)가장 좋은건 연락을 안하는건데,
그렇게는 못하실테니..
차선책으로 카톡으로만 대화하기를 권합니다.
아무래도 말보다는 문자가 화가 덜 묻어나요3. 지지
'15.8.17 11:23 PM (218.38.xxx.81)부모 탓은 언제까지 할 겁니까?
응석부리지 마시고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4. ㅂㄷ
'15.8.17 11:28 PM (223.62.xxx.108)무슨일이세요?
차근차근 풀어놔보세요
어찌하시는게 현명한건지
이곳 언니들이 좋은조언주실거예요
힘내세요!5. ...
'15.8.17 11:29 PM (121.150.xxx.227)안 격어본 사람은 모르죠.부모가 자식에게 악담이나 원망 늘어놓으면 그게 참 자라면서 받은 상처위에 오버랩 되면서 영혼까지 저 바닥으로 가라앉는 느낌~연 끊고 사는게 가장 좋은데 또 늙고 힘없어하면서 손 뻗으면 이젠 안그러실래나하다가 또 뒷통수 맞고...
6. 당분간은 연락하지 마세요.
'15.8.17 11:44 PM (122.128.xxx.165)아닌 건 아닌 겁니다.
차라리 타인과의 관계는 쌓인 기간이 짧기 때문에 분노를 억누르거나 삭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부모나 형제라면 본인의 기억의 시작과 함께 존재하는 분노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본인의 기억이 끝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저 가라앉을 뿐이죠.7. 외국 어디신지
'15.8.18 12:16 AM (222.106.xxx.176)꼭 심리치료받으세요. 그냥 나아지겠지 하다 결혼이라도 하면 애에게 대물림됩니다.
마음이 상처가 있는거니 치료받으셔야죠.
대학생이면 학교 카운슬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엄마와는 사무적인 내용아닌 통화는 하지 마시고 전화받지도 마세요(문자로 잘 있다 정도만 보내세요)8. 바다건너
'15.8.18 12:19 AM (1.236.xxx.128) - 삭제된댓글멀리 간거 잘했어요.
4개월동안 끊은거 잘했어요.
엄마는 모자란 사람이에요.
그냥 불쌍한 환자라고 여기고
마음에서 내보내세요.
원글님은 극복할 힘이 있으니 조금만더
그렇게 떨어져 지내다 보면
아무렇지도 않을 날 올거에요.
원글님 마음의 힘이 강해지는 과정이에요.
책'행복한 이기주의자 '읽어보세요
원글님 인생 잘 사시고
엄마로부터 멀어지세요
힘내세요..9. ㅇㅇ
'15.8.18 12:30 AM (87.152.xxx.158)악연이예요.
바다건너 계시니 참 다행이네요.
거리두기외엔 다른건 다 소용이 없더라구요.
몇년간 전화하지말고 전화와도 받지말고
당분간 거리를 두세요.
그럼 마음에 무한한 평화가 찾아와요.
안그럼 나중에 자식들한테 되물림하게 되요.
힘내세요.10. 달래
'15.8.18 1:14 AM (146.67.xxx.80)저도 엄마랑 통화할 때면 갑자기 변하는 부정적으로 내 목소리, 표정을 느낍니다.
평소에는 행복하다가도 엄마만 생각하면 너무 불행해져요..
엄마와 거리를 두고 싶다가도 그렇게 하면 내가 엄마를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 때문에 그럴 수도 없습니다.
이 죄책감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저도 엄마와 가족을 피해 외국으로 왔지만 결국은 벗어나지 못하고 죄책감으로 항상 우울합니다..11. 에너지뱀파이어
'15.8.18 2:18 AM (223.62.xxx.19)자식의 자존감을 깎아줘야 엄마인 자신을 버리지 않고 돌봐주고 의지하겠지..
하는 부모도 실제 있어요12. 달래님
'15.8.18 2:50 AM (222.106.xxx.176)그러니까 심리치료받으셔야하는 거에요. 그게 내 마음대로 안되게 세팅이 이미 되어져서 그래요.
이삼년 정도 상담치료 잘 받으시면 정말 호전되요.13. 뿡
'15.8.18 4:42 AM (90.203.xxx.204)님...저같은 분이 또 있네요...욕을 처먹더라도 전화 당분간 끊으세요. 그게 받아주고 받아주다 보면 끝도없어요. 저같이 예민한 사람한테 엄마는 너는 둔해서...아무 생각도 없어서...이럽니다. 꾹꾹 참는건 모르고요.
전 한 20년을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엄마가 만든 자신감없고 무기력한 나에서 벗어나는것을 목표로 살아왔어요...근데 기회만 생기면 끌어내리는게 엄마란 사람...남남으로 사는게 좋아요.14. 뿡
'15.8.18 4:44 AM (90.203.xxx.204) - 삭제된댓글아 욕하고 다그치고 죄책감느끼게 하는 말들...다 무시하고 귀막으시고요, 전 카톡으로 얼마나 욕을 써서 보내는지...카톡전체를 지워버렸어요. 첫줄만 읽어도 끔찍해서...엄마 얼굴만 떠올려도 소름이 돋아요.
15. 뿡
'15.8.18 4:48 AM (90.203.xxx.204)아 욕하고 다그치고 죄책감느끼게 하는 말들...다 무시하고 귀막으시고요, 전 카톡으로 얼마나 욕을 써서 보내는지...카톡전체를 지워버렸어요. 첫줄만 읽어도 끔찍해서...엄마 얼굴만 떠올려도 소름이 돋아요.
순진하고 뭣도 모를때는...엄마가 악담하는거 하소연하고 저 깎아내리는거...일일히 다 들어주고 대꾸해주고...펑펑 울고...기차안에서 정말 서럽게 울면서 휴지가 없어서 입고있던 티셔츠로 닦는데 옆에 사람이 휴지 건네주고 그랬었어요. 그럴때 내용이...넌 왜 그모양으로 사냐...뭐 이런식.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고있는데 괜히 남하고 비교하면서 깎아내리고. 병신취급하고...아오 열받아...하긴 제가 바보니까 그걸 다 받아줬죠.16. ☂
'15.8.18 8:09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바다건너면 님이 갑인데요?
전화 안받으면되고
죽고싶을 필요가없죠
부모자식사이여도 영 악연이다싶으면 도마뱀이 스스로의 꼬리자르고
도망치듯
잘라내세요17. oㅇ
'15.8.18 3:40 PM (106.243.xxx.84)같이 살면서 많이 힘드셨죠? 저도 그랬어요.. 집은 독립해나왔지만, 일을 같이 하니 좀 덜해진 정도일 뿐이지 사실상 그 그늘에서 못 벗어났죠.. 님은 그래도 외국 잘 가셨어요.. 그만큼 결단하셨으니 혼자 맘잡고 잘 사세요.. 님인생 사셔야죠.. 저도 십년전쯤 죽을 것 같아서 도망쳤다가 다시 와서 이러고 있네요.. 내가 죽을 것 같다면 부모고 가족이고 다음문제죠.. 힘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 많이 어울리셔서 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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