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고생할때 식욕이 땡기는 82쿡님도 있으세요..???

..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5-08-17 21:25:00

저는 제 인생에서 저희 엄마 돌아가셨을때가 가장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거든요..

정신적으로 그렇게 충격은 그때까지는 없었어요...

20대때 사업하다가 망하기도 하고 아버지가 진 빚 6천 가량 갚아줘야 되고 뭐 이런 일들도 꽤 많았거든요..

그래도 그런것들은 충격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근데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엄마를  더 이상 볼수 없다는건... 그시기에는 그냥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거의 두달은 눈물로 지새었던것 같아요... 아무것도 못했고..

근데 희한하게 식욕은 엄청 땡기더라구요... 장레식장에서도 끼니때마다 밥먹고...

그시기에 살도 엄청 많이 쪘거든요.. 한 몇달만에 10킬로가 졌으니 얼마나 먹어되었던지...ㅠㅠ

밤 12시에도 밥 비벼먹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냥 마음이 힘드니까 배가 계속 고프더라구요...  정신적인 충격이니까 다이어트고 뭐고 없이

그냥 먹어재꼈던것 같아요..

근데 남들은 마음고생이 다이어트에 가장 좋다고 하던데.. 저는 마음이 편안해야 다이어트가 잘되는것 같아요...

 

IP : 175.113.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수 있어요
    '15.8.17 9:27 PM (182.224.xxx.43)

    식욕이 정신적인 것과 연관이 많더라구요.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밥이 먹힐수도 안 먹힐수도..
    사람마다 때에 따라 다르구요.
    못 먹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하세요~ ^ ^

  • 2. 어디서 읽은 풍월
    '15.8.17 9:32 P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심리적으로 볼때 애정 결핍이신분들이
    다른 만족감을 추구한다고 해요
    게임이나 먹는것 도박..
    다 애정결핍으로 인한 허한 부분을
    다른 충족감으로 채운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인간들은..
    애정을 느낄 대상이 꼭 필요해요

  • 3. 풍월
    '15.8.17 9:34 PM (223.62.xxx.88)

    심리적으로 볼때, 애정 결핍되면
    다른 만족감이라도 대신 추구한다고 하더라구요
    게임이나 먹는것 도박.. 
    다 애정결핍으로 인한 허한 부분을
    다른 충족감으로 채운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인간들은.. 
    애정을 느낄 대상이 꼭 필요해요

  • 4. ㅜㅜ
    '15.8.17 9:50 PM (1.227.xxx.145)

    저요. 육아스트레스로 먹어도 먹어도 자꾸 무언가 먹고싶어요. 남들은 애셋 키우면 살이 쭉쭉 빠진다는데, 저는 더 찌네요.힘들고 지치면 먹을꺼밖엔 생각 안나요ㅠ.낙이라곤 먹는것뿐.

  • 5. 저요
    '15.8.17 9:58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회사 스트레스 받던 동안 일주일에 세 번 치킨 시켜먹었어요. 남은 건 아침에 먹고 출근했어요. 퇴사 후에요? 한마리 시키면 날개만 제가 먹고 남편이 다먹습니다.
    (혹시 남편도 극도의 스트레스 받는 중?ㅋㅋ)

  • 6. ㅈ요
    '15.8.17 10:18 PM (49.142.xxx.74)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일년째...한 8개월동안은 음식을 거의 입에 못댔는데 뒤에 4개월은 뭔가 엄청 먹어대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387 90년대 초반 서울 사립대학 등록금 얼마정도였나요? 40 .. 2015/09/09 12,902
481386 양평역 앞에 흉물스러운 건물이 떡하니.... 9 그게머지 2015/09/09 2,716
481385 과선택이 고민입니다 1 수시등록 2015/09/09 1,102
481384 개인이 머리 아무리 다듬어도 드라이만 못하나요? ... 2015/09/09 1,066
481383 야 이 비싼 고양아 6 ..... 2015/09/09 2,164
481382 고3 수시.. 문과인데 경희대 한의예과 많이 불리한가요? 4 ... 2015/09/09 2,641
481381 영화제목좀 알려주세요 1 . 2015/09/09 739
481380 돌고래호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3 궁금 2015/09/09 1,403
481379 고춧잎나물 어떻게처리할까요? 2 아이고오 2015/09/09 1,041
481378 백주부때매 8 너무 바빠요.. 2015/09/09 2,807
481377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같은 회사와 그 직원들 9 평화주의자 2015/09/09 3,503
481376 혹시 마른 아기 키워보신 분들 중에 나중에 키 잘 컸던 분 계신.. 18 휴우...... 2015/09/09 5,108
481375 백팩중에 보스턴백처럼 캐리어에 끼울 수 있게 되어있는.. 6 .. 2015/09/09 2,444
481374 낡은 32평 vs 리모델링된 24평 14 고민 2015/09/09 4,649
481373 집. 재테크... 너무 문외한이예요. 지나치지말고 조언 부탁드려.. 4 Why 2015/09/09 2,476
481372 면역력 증강에 닭발 요리... 6 닭발젤리 2015/09/09 3,437
481371 비영어권 국가갈때는 그냥 영어쓰기로 마음먹었어요 3 영어 2015/09/09 1,363
481370 가을이 되고보니.. ㄴㅇ 2015/09/09 714
481369 여자 피부는 다 부드러운가요? 1 ㅇㅇ 2015/09/09 1,753
481368 고3 수시 건대&홍대&인하대 중에 어디로 선택하는.. 20 ... 2015/09/09 5,322
481367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여자연ㅇㅖ인들한테 7 2015/09/09 6,876
481366 세월 빠르네요 작년에 미생보고 많이 도전을 받았는데.... 1 .. 2015/09/08 1,057
481365 마음 속에 방이 여러개인 사람 3 ... 2015/09/08 2,342
481364 도쿄여행 질문있어요... 5 일본 2015/09/08 1,475
481363 확장된 33평. 아이셋. 어떻게 방 배치하고 살까요? 7 ... 2015/09/08 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