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람 피우면,,용서는 못해도 이해는 될 것 같아요.

지나감 조회수 : 4,379
작성일 : 2015-08-17 16:50:10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여자입니다.

남편하고 저하고 서로 너무 편하게 집에서 지내다 보니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챙겨줘야 할 큰아들 같고, 친구 같고...

(둘이 아주 사이는 좋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저도 성적 욕구가 부쩍 떨어지고, 귀찮고 피곤하고..

남편도 나와 같을 꺼야, 다른 여자랑 해보고 싶겠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막상 그런 일이 닥치면 절대절대 용서는 못하겠지만, 머리로는 그럴 수도 있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저야말로, 바람 날 가능성이 있는 여자인가요?ㅎㅎ

IP : 165.243.xxx.1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5.8.17 4:53 PM (122.128.xxx.165)

    지인이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도 안해준다고 남편이 바람이라도 났으면 좋겠다고 늘상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에는 자기가 바람이 나데요.
    배우자의 바람을 쉽게 생각한다는 건 자신 또한 정조관념이 그닥 철저한 건 아니라는 의미도 되죠.

  • 2. 수엄마
    '15.8.17 4:54 PM (125.131.xxx.51)

    저도 바람피고 싶네요...
    절대 바람필 것 같지 않았던 남편도.. 썸 탄다는데.. 저도 썸 타고 싶네요..

    한편 저를 좋아해줄 남자가 없을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서글퍼요..

    퍼지고 뚱뚱한 아줌마 누가 좋아할까요..

    남자들은 중년이 되도 마음만 먹으면 바람피는 거 같아요.. 서글픕니다.

  • 3. 그러게요
    '15.8.17 4:54 PM (118.33.xxx.235)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한번은 용서해줄수 있을꺼같아요.
    대신 저도 바람피운다하겠지만.
    근데 1년 되었다는게 반전이네요.
    전 14년입니다만.ㅎㅎ

  • 4. ㅇㅇ
    '15.8.17 4:56 PM (114.200.xxx.216)

    10년도 아니고 1년차가 그런 생각은 정상이 아닌것같네요...

  • 5. ...
    '15.8.17 4:57 PM (175.113.xxx.238)

    전 미혼이라서 그런가..??? 딴건 이해할수 있을것 같거든요.. 인생 살다가 사업에 실패할수도 있고 직장을 잃을수도 있고.... 우리가 살면서 일어날수 있는 안좋은일들... 그건 어쩔수 없는거니까... 그건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데 바람은 죽어도 이해 못할것 같은데요...ㅠㅠㅠ

  • 6. ..
    '15.8.17 5:01 P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난 결혼 21년차 50된 아짐이지만 남편 바람피는 꼴은
    절대 못볼것 같네요.
    남편 바람나면 남편직장에 가서 난리치고 바로 이혼할듯..

  • 7. 흠..
    '15.8.17 5:04 PM (125.187.xxx.204)

    연애는 몇년 하셨는지...?
    솔직히 결혼 1년차에 벌써 바람 운운하시는게..
    상당히 비정상이죠.
    앞으로 어쩌시려고요...

  • 8. ㅡ ㅡㅡ
    '15.8.17 5:05 PM (175.223.xxx.95)

    남자들 바람 안피는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하는데 저도 지나고나니 신혼때부터 바람을 줄기차게 피웠는데도 평생 모르고 살았네요.
    나도 무심히 살았지만 당한사람은 이해하고 넘길수있는 일은 아니죠..
    혹시라도 남편이 그런 놈일 경우 모르면 끝까지 모르시길 바래요.

  • 9. 그래요
    '15.8.17 5:06 PM (223.62.xxx.210)

    이해되죠.부부는 형제같아지고 회사엔 젊고 예쁜 아가씨들 많고,.물론 그아가씨들이 아저씨 거들떠볼 확률은 적지만 요즘은 제정신 아닌 아가씨들도 많고.
    저도 '어떻게 그럴수있어?'그런소린 안할듯..사람일에 그럴수 없는일은 없더라구요.

  • 10. ....
    '15.8.17 5:26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이해는 억지로 어떻게 되는데 용납은 안 됩디다.

  • 11. 에효
    '15.8.17 5:31 PM (112.160.xxx.84) - 삭제된댓글

    남자건 여자건 상대가 바람피면 그냥 헤어지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있으면 고등학교 졸업 마치고 헤어져야죠.
    결혼하고 백년해로 같이 하자는 약속까지 했는데, 그걸 알면서 어떻게 한 이불 덮을 수 있나요?
    이해도 안되고 용납도 안되요.

  • 12. 엄청
    '15.8.17 6:29 PM (124.50.xxx.18)

    빠르시네요.. 전 25년째라... 그런일이 생긴다면.. "그래 너두 한 여자랑만 살기가 팍팍했겠지..."
    그런 생각 들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계속 같이 살 거 같지는 않지만... 막 화나고 증오하고 그럴 거 같진 않아요

  • 13. 이해는 되지만
    '15.8.17 7:56 PM (112.151.xxx.45)

    용납은 안 된다는 윗분 말씀에 동감요.
    처음이 어렵지 한 번 선을 넘은 사람은 또 그럴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389 철학과를 지원하고 싶다는 딸램..(고3) 18 에휴~ 2015/09/09 3,902
480388 살면서 정말 간절한 거 포기하신 적 있으세요? 13 랑랑 2015/09/09 3,328
480387 임신중 카페인 섭취가 태어나서 아이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주나요.. 6 .... 2015/09/09 2,031
480386 떨려요 1 roseje.. 2015/09/09 841
480385 셀카봉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다급 2015/09/09 1,075
480384 블로그하시는분들. 네이버블로그검색유입이요 2015/09/09 684
480383 중국, 아동 성폭력범 잇따라 사형 집행하다 9 세우실 2015/09/09 1,222
480382 97년 imf 올땐 어떤 조짐들이 미리 있었나요? 28 인희 2015/09/09 7,176
480381 울 동네 식복 없는 길냥이들.. ㅜ,ㅜ 1 턱시도냥이 2015/09/09 751
480380 사춘기 딸과 아빠의 사이는 어떤가요?? 4 사춘기 2015/09/09 2,741
480379 상가 누수에 대한 보험 있나요? 7 개업 2015/09/09 1,910
480378 동백오일 헤어팩 실험해봤어요~ 18 masca 2015/09/09 9,881
480377 성형을해도 딱히 이쁘다고 21 ㄴㄴ 2015/09/09 6,313
480376 서울길~^^ 7 첫도전 2015/09/09 869
480375 노예가된거같은 기분이 드네요 7 요즘 2015/09/09 2,186
480374 미혼인데 독립하신분들 보통 처음에 집규모 어느정도로 하세요? 2 하하오이낭 2015/09/09 1,109
480373 전문대 수시접수 5 .. 2015/09/09 1,715
480372 스물여섯 대학교4학년 막내 동생(하소연.ㅜ) 23 .... 2015/09/09 4,837
480371 이성잃은 이성혐오 2 후후 2015/09/09 809
480370 노트북 얼마짜리를 사야 오래 쓸까요? 4 .. 2015/09/09 1,646
480369 거제 여행지,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 거제 2015/09/09 1,081
480368 이런 성격좀 봐주세요 50대 2015/09/09 371
480367 앞에서만 잘해주는 상사 ㅡㅡ 2015/09/09 527
480366 허위사실댓글유포자 의원실에 알렸는데,,, 4 ㅇㅇ 2015/09/09 615
480365 진짜 매너없는 사람 많아요ㅠ 10 모라는겨 2015/09/09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