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상 당해보신 분들, 조언 꼭 부탁드려요ㅠ

소피아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5-08-16 19:28:21

6명이 친한 친구인데, 한 친구 아버지가 지난주 금요일 제일 먼저 돌아가셨어요. 아기 낳아서 키울 때도, 처음 아기 낳은 친구한테 미안했던 게, 아기 키우는 고충에 대해 아기 낳기 전엔 모르니까 막연하게 힘들겠다는 생각만 했지, 실제적으로 세심하게 도와주지 못한 게 나중에 아기 낳아 키워보니 미안하더라고요. 어제 발인하고 이제 가족들끼리 보내고 있을 텐데, 지금 이 시기에 친구한테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 건지, 친구들이 가서 도와주고 함께 있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오네요ㅠ 친구한테 위로가 되고 싶은데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30대 중반이고 모두 꼬맹이들 키우는 엄마들이에요. 어떻게 위로해주고 도와주면 좋을지, 유경험자분들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P : 125.129.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6 7:37 PM (211.243.xxx.65)

    장례식장엔 다녀오신거죠?

    개인적인시간보다 누구라도 들여다보는게 좋긴해요
    어제 발인이면 굉장히 날카로운상태일거에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거든요
    남은 가족중 어른 안부물으면서
    뭐 좀 먹고있느냐 더위에 고생많았다 하시고
    애들끼니 먹거리정도 갖다주고오세요
    날카로운 상태 감안하시고 잠깐다녀오세요
    거리가 멀면 문자나 통화만 하셔도 되구요
    2-3주 지나면 장례식장 찾아온 사람들이
    새록새록 고맙답니다 그때쯤 다 모여 위로해주세요

  • 2. 그냥 두세요
    '15.8.16 7:48 PM (39.118.xxx.16)

    장례식장 다녀오신거면
    좀 쉴수잇게 아무 연락하지마세요
    아직은 정신없을거고요
    다음주나 그다음주
    간단히 안부문자나 하시던지
    아마 그전에 와줘서 고맙다고
    먼저 문자나 올거에요

  • 3. 좀 지나고 며칠뒤에
    '15.8.16 7:53 PM (211.36.xxx.248) - 삭제된댓글

    연락해 보세요.
    그래도 잘 챙겨주는 친구가 고맙더군요.

  • 4.
    '15.8.16 10:35 PM (218.54.xxx.98)

    꼭 사주세요

  • 5. 정말 친한친구면
    '15.8.16 10:37 PM (180.224.xxx.137)

    먹거리 챙겨서 다녀오심이 좋을것 같아요.
    장례식장에서는 정신없이 지내다가
    집에 돌아오면 많이 힘들더라구요.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못했던 것들만 생각나고..
    밥 챙겨먹을 여력도 기운도 없고
    먹는것조차 죄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정말 허물없는 친구 사이라면
    반찬 및 먹을거리 좀 챙겨서
    다녀와주심이 좋을것 같아요.

  • 6.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5.8.17 7:37 AM (218.234.xxx.133)

    친구들이 시간을 준다고 거리를 두면 그것도 섭섭할 수 있어요.

  • 7. 소피아
    '15.8.17 10:11 AM (125.129.xxx.28)

    댓글 주신 여섯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실제적인 조언이 되었네요. 애들 반찬 챙겨서 전해만 주고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애들 두 명 있거든요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739 중국인 이웃이 수천억대 갑부 였다니 멘붕오네요.. 43 ........ 2015/09/10 22,739
481738 스킨 않바르시는 분들 계신가요? 11 똑똑이 둘째.. 2015/09/10 3,487
481737 우리집 구피는 새끼를 안낳네요 ㅠ 10 ㄹㅇㅇ 2015/09/10 3,453
481736 고액전세 세무조사 전국으로 확대 1 ... 2015/09/10 1,494
481735 친정부모님 한테 얻어먹긴 그렇죠? 12 장녀 2015/09/10 2,291
481734 시간하나 제대로 못 맞추는 삼성폰??? 관계자 보세요 3 와 도대체 2015/09/10 983
481733 이건희 건강 상태 밝힌 삼성..루머는 루머일 뿐? 2 갤럭시 2015/09/10 3,713
481732 혹시 하기 싫으신 분들 어찌하시나요? 1 . 2015/09/10 1,310
481731 직장생활 시작한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너무 몸이 피곤해요 ㅠㅠ 7 .... 2015/09/10 2,312
481730 양가 도움 없이 사는 유치원생 둔 직장맘 계신가요..? 7 ㅇㅇ 2015/09/10 2,081
481729 긴 잡설 - 시리아 내전과 난민과 전망(?) 47 그냥 2015/09/10 6,871
481728 먹기만하면 배아프다는데..왜그런가요? 3 애가 아파요.. 2015/09/10 1,694
481727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을 보는 불편함 11 어떻게할지?.. 2015/09/10 4,341
481726 제 입술이 가을을 타네요 3 뮤뮤 2015/09/10 1,071
481725 생리 끝나고 일주일 뒤면 어김없이 질염 ..어떻게 극복하죠 21 ........ 2015/09/10 10,953
481724 시어머니 집.. (내용 삭제) 8 가을 2015/09/10 2,032
481723 인테리어 업체마다 집 수리 가격이 다른데 왜 그럴까요? 1 ... 2015/09/10 1,410
481722 국제사회에서 한국도 시리아 난민 만명정도 받으라면 찬성하실건가요.. 27 궁금 2015/09/10 4,032
481721 주말에 딱 한끼 요리해요. 그런데 사실 굉장히 오래 걸려요 4 저는 2015/09/10 2,015
481720 결핵 양성vs잠복? 차이 아시는 분? 1 ??? 2015/09/10 2,197
481719 남편연봉 자랑하는 도우미아줌마.. 43 Jj 2015/09/10 18,668
481718 삶의 낙이랄까 기분전환거리 뭐 있으세요 43 2015/09/10 10,600
481717 누가 남편(?)이 되면 좋을까요? 5 산호작은사장.. 2015/09/10 1,446
481716 미국 인디애나주 어떤가요? 9 이민고려중 2015/09/10 5,366
481715 영애씨 시즌6부터 정주행 중인데 정말 재밌어요 !! 5 이카루 2015/09/10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