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트에서 파는 날콩가루 샀는데 워낙 부드럽게 갈려서 그런지 자극은 없지만
그래도 일단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써요. 만들어서 바로 쓰면 자극적이고 거친 느낌이
있지만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되고 나니 부들부들 찰진 것이 마사지크림처럼 찰지게 변하네요
이걸로 맨얼굴에 마사지도 하고 워시오프팩처럼도 쓰지만
화장한 얼굴위에 클린싱크림처럼 문질문질 하기도 하고 물세안 도중 폼클처럼 손에 덜어 비벼서
얼굴을 씻기도 해요
근데 보통 천연팩이 귀찮은 이유가 얼굴에 발라놓으면 줄줄 흘러서 불편해 못쓰는 경우가 많은데
날콩가루 우유 는 어느정도 점성이 생겨서 얼굴에 발라놓아도 크림질감으로 밑으로 떨어지거나
흐르지 않아요. 꿀을 넣으면 점도가 좀더 강해져서 사용하기 더 좋구요
전 이것만쓰면 스크럽기능이 없는거 같아. 입주위와 턱밑 등 좁쌀여드름 난 부위에는
율무가루로 따로 스크럽을 해준답니다.
암튼 날콩가루 클린징 시 자극을 적게하려면 첨부터 부드러운걸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만들어서 잘 숙성시키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