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와의 약속에 자기 친한 사람 부르는 경우 어떻게 하세요?

배려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5-08-15 19:49:57

동네 엄마랑 점심먹자는 약속을 했는데

약속시간에 가보니 자기 아는 엄마들을 델구 나왔어요

그럼서 서로 인사 시켜주고 저더러 괜찮지? 이래요

저 너무 불편한데 그냥 얼떨결에 어어...그러고 밥을 먹어요

지들끼리 아는 얘기 하고 저는 밥만 먹음서 서서히 불쾌해 져요..

왜그러냐 물어요...그냥 아니라고 대답하고 맘 상해서 오네요

나중에 조용히 얘기했어요..잘 모르는 사람 불편하다고...


또 오늘 아이들과 친한 엄마네랑 과학관을 가기로 했어요

늦은 저녁...저더러 자기 시누네도 온다는데 괜찮지? 그래요..

둘이가라..했더니 자기 시누 너무 착하대요..애들도 잘 놀꺼라구

결국 갔는데 그집 애들 시누애들이랑 붙어 놀고 우리애들만 서먹해 하는 분위기 ㅠㅠ

저도 둘사이 할말 없구요..


친하게 지내는 선배 언니 부부...다른 지역 사는데

저희 동네 오면 꼭 자기 절친 부부 불러요

저랑 같은 학교 출신 선배라며 알아두면 좋다구요

첨에 얼떨결에 몇번 만났는데 이젠 만날때마다 그 부부 불러요..

우리도 친해졌다 생각해서 그런듯 한데 우린 불편한데 티 안낸거거든요

여름 휴가 정하는데 그 부부도 끼재요...

불편하다 했더니 여태 잘 만났었는데 새삼스레 왜그러냐 이해 못해요 ㅠㅠ


저희 부부가 이상한건가요?

오늘도 둘이 대화하면서 우리가 이상한건지 상대방 들이 배려심이 없는건지 했어요

울 신랑도 술약속 있어서 나갔더니 생판 모르는 사람까지 불러서 같이 술마셨는데

뻘쭘 했대요..뭐 분위기상 같이 얘기도 하고 웃고 떠들었지만 좀 그렇다고 하네요..

자기들이야  자기 친한 사람들만 불러놨으니 이쪽 저쪽 서로 친하게 얘기 할수 있지만

상대방은 그게 아니잖아요..

이 셋의 공통점은 저 상대방들이 참 바쁘고 한꺼번에 만나야 시간이 절약되는 그런 상황?

암튼 짧은 시간안에 만날사람 한꺼번에 만나야 하는 그런 욕심 같아요

다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IP : 116.33.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15.8.15 7:53 PM (183.103.xxx.53) - 삭제된댓글

    약속한 사람과 만나는게 예의긴 한데...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다 보면 가끔 친구의 친구나 아는 사람과 같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상관 안해요. 대신, 만났는데 잘 안맞는 사람이면 친구한테 분명하게 얘기해요.

  • 2. 별루
    '15.8.15 7:54 PM (118.32.xxx.208)

    그런엄마 있어서 몇번 만나고 안만났어요. 아주 오랜이야기인데 완전 자기중심적이라 설명 안되고 늘 그런방식이라 힘들더라구요.

  • 3. 친구
    '15.8.15 7:55 PM (183.103.xxx.53) - 삭제된댓글

    약속한 사람과 만나는게 예의긴 한데...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다 보면 가끔 친구의 친구나 아는 사람과 같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상관 안해요. 대신, 만났는데 잘 안맞는 사람이면 친구한테 분명하게 얘기해요. 다음에는 같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 4. 별로
    '15.8.15 8:0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첨 본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고 대개 주도적인 입장이라 크게 개의치는 않는데,
    경험상 사전 양해 없이 멋대로 달고 나오는 애들은 죄다 무개념이었어요.
    완벽한 더치가 아니라 번갈아 사는 경우, 늘 제가 밥살 차례에 달고 나온다는 게 함정.

  • 5. ....
    '15.8.15 8:03 PM (122.32.xxx.41)

    그건 정말 자기입장만 생각하는 사람같아요.
    본인이나 잘 알고 친하지 전혀 안면 없는 사람들끼리 불편할걸 왜 모를까요?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주 불쾌했어요.
    미리 얘기해도 거절할텐데 사전 양해없이 그러는건 정말 싫더라구요.
    저는 불편하고 싫으니 앞으론 그러지마라고 얘기했어요.

  • 6. 내비도
    '15.8.15 8:03 PM (121.167.xxx.172)

    어떡하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좋은게 더 크다면 만나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안만나는 거죠.

  • 7. ....
    '15.8.15 8:20 PM (39.7.xxx.50) - 삭제된댓글

    괜찮지? 할때
    괜찮지 않음 안 부를거야?
    이미 부른거 할 수 없지...
    등등 불편한 내색을 해야죠
    실컷 괜찮은 척 하니까 상대가 저러죠
    의사표현 확실히 못하고 상대가 내마음 알아줄 때 바라는거 답답해요
    물론 사전 양해없이 저러는건 무개념 맞습니다

  • 8. ..
    '15.8.15 8:25 PM (218.158.xxx.235)

    입은 뒀다가 무엇하나.. 싫으면 말을 하세요 말을.

  • 9. 음.
    '15.8.15 8:44 PM (220.73.xxx.248)

    성격적으로 일대일에 강하고
    편안해 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어요
    기질을 고칠 수 없으니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싶으면..ㄹ

  • 10. 비슷한 경우
    '15.8.15 9:17 PM (116.123.xxx.237)

    저는 안만나요
    보니까 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더군요 나는 쉽게 보고요
    이 사람이 나를 우습게 보나 싶고....
    여러번 거슬리는게 있다보니 안보는게 편하더라고요

  • 11. 저런사람
    '15.8.15 9:4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자기가 세상의 중심인 사람이죠.
    그런 사람인줄 알게 되면 더이상 안만나죠.
    주변인들을 한묶음씩 묶어대는데, 그런 거 싫어요.
    일대일이 편해서가 아니라, 자기 중심으로 묶어대는거...일방적으로 묶이는거 많이 짜증나는 일이죠.

  • 12. wii
    '15.8.15 9:55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만난적 있는데 말하다 보니 대학후배더라구요. 중간까진 적당히 선 지키다가 대학동문끼리 아는 얘기하면서 신나게 놀다 왔어요. 그러나 담엔 원래 약속한 사람 만나는 횟수도 줄였습니다

  • 13.
    '15.8.15 11:38 PM (121.55.xxx.12)

    이상하게 저런성격의 소유자가 비형이 대게 많처라구요 저랑안맞았구요. 대학시절 유독 저런일이 많았는데 못박았어요. 나랑 밥먹는데 모르는사람 동석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저있을땐 다들 조심은 하는눈치였지만 나를 피곤해한다? 요런느낌 받은적도있어요. 쌩판모르는데 정말그런자리 싫어서 싫다고 말했어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없는사람이라 생각되며 자기중심적으로 인간관계를 얕게 널뵈려는 사람같았어요

  • 14. 흰둥이
    '15.8.16 9:06 AM (203.234.xxx.81)

    다행히 제 친구들은 처음에 같이 나가도 되느냐 물어봐요. 특히 한 친구가 우리랑도 친한 자기 여동생을 자주 데려오지요. 그러면 어떨 땐 "오늘은 우리끼리 보자" 하고 어떨 땐 같이 보고 그래요.
    워낙 오래된 친구들이라 거절해도 맘 안상하고 그러네요.
    저도 싫어요. 나를 만나러 오는데 왜 엮어서 오는지. 아무래도 대화가 산만해지고 그쪽들 대화 나는 모르고, 내가 알려고 노력하기도 힘들고, 그러는 것도 뻘쭘하고. 양쪽 다 아는 친구는 일타 이피인지 몰라도 저는 불편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175 (난민원인)시리아 정부의 자국민 살해..IS보다 7배많아 시리아난민 2015/09/11 1,074
481174 해외 유심칩 끼우고, 한국으로 국제전화 1 .. 2015/09/11 1,738
481173 자식들이 뒷배경이 그리좋은데도 좀 모자란 것 같지 않나요? 6 ㅇㅇ 2015/09/11 2,472
481172 음악에 대해 잘 아시는 분? 7 ..... 2015/09/11 764
481171 휴롬 쥬스병, 스티커 지저분해지면 버리시나요? 휴롬 2015/09/11 991
481170 헤어뽕 정말 좋아요 4 헤어뽕 2015/09/11 5,727
481169 남아 장난감, 책, 옷 처분 5 질문 2015/09/11 734
481168 집 문제 자문 구해요.. 2 늘맑게 2015/09/11 1,013
481167 영남패권 극복의 길 1 미투라고라 2015/09/11 470
481166 조언좀 해주세요 7 tipa 2015/09/11 841
481165 김포 조각공원 근처 아이들 갈만한 산(숲) 어디가 있을까요? 3 숲으로 2015/09/11 702
481164 뽕나무 억울하겠어요 귀여니 2015/09/11 382
481163 설거지가 너무 하기 싫은데 17 주부님들 2015/09/11 4,969
481162 경비실에 김치를 맡겨놓고 8 어머님께서 .. 2015/09/11 1,896
481161 아이크림 뭐쓰세요?? 5 .. 2015/09/11 2,372
481160 직장에서도 맨날 쏘는사람만 쏘죠 mm 2015/09/11 692
481159 김무성 사위 뭐하는 사람인가요?? 3 asdf 2015/09/11 3,506
481158 전 그래도 김무성이 좋아요 25 ... 2015/09/11 4,558
481157 마약이 문제인건 마약 자체보다 다른 범죄하고 동반할 가능성이 커.. 1 2015/09/11 546
481156 박근혜가 꼭 봐야할 다큐..독일통일은 누가 이루었을까? 1 통일대박 2015/09/11 503
481155 카드발급 거부된걸까요? 4 ..... 2015/09/11 1,171
481154 오후님 연락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오미자때문에요) 2 eeehee.. 2015/09/11 754
481153 마약을 하면 사람이 어떻게 되나요?? 2 rrr 2015/09/11 1,997
481152 중국은 마약에 크게 데여서 마약사범은 무조건 사형인데 1 우리나라 2015/09/11 963
481151 생각한걸 제품으로 만들어주는곳이 있나요? 1 기술력 2015/09/11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