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학교에서 맞고와서 이가 빠졌습니다

. 조회수 : 4,111
작성일 : 2015-08-15 06:18:24
미국공립학교 1학년이구요 이제 개학해서 새학년 시작한지 일주일 지났습니다
여자아이인데 오늘 학교에서 다른 남자아이가 발로 얼굴을 차서 이가 빠졌더라구요 빠진 이는 유치이고 아이 말로는 좀 흔들렸었대요 이는 보기에는 뿌리까지 빠진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스쿨버스가 학교에서 출발 전, 버스에서 일어난 일이구요

그 남자 아이는 저희 아이와 같은 스쿨버스 스탑에서 내리는 아이여서 작년에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킨더 때부터 잘 알고 지내기는 했는데 별로 폭력적이라고 느끼지는 않았고 엄마는 꽤 친절하고 나이스합니다

학교에 가서 상황을 듣고 아이를 픽업해왔고 아이는 지금까지는 정말 멀쩡해보이고 제가 보기에도 말짱해요
도저히 어떻게 발차기를 했길래 아무리 흔들리는 이였어도 그 이가 빠졌나 의아할 지경입니다
아이가 그 아이한테 또 맞기를 두려워한다거나 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 아이엄마한테는 정말 미안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자기는 정말 참담한 감정을 느낀다고 텍스트 메세지는 왔습니다
학교에서는 월요일에 레포트를 작성하겠다는 답을 받았구요

남편은 일을 크게 벌리지 말자는 입장이고
저도 뭔가를 받아내거나 이럴 생각은 전혀없고
다만 이가 뿌리까지 잘 빠졌는지 반드시 치과가서 확인해보고 주변 이들에 손상이 없는지 사진은 찍어보고 그 비용은 그 남자아이 엄마에게 청구해야겠다는 입장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아이는 그 아이가 다른반에 갔으면 좋겠다던가 그런건 전혀 아니라고 하고, 그 남자애가 선생님한테 accident라고 표현했고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사이에 아이에게서 그 남자아이가 다른애를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서 복도에서 선생님께 혼났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
다툼은 저희 아이가 장난감을 가져갔고 그 아이랑 좀 갖고 놀다가 그걸 달라고했더니 걔가 갑자기 때렸다고 합니다
IP : 166.137.xxx.7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나라
    '15.8.15 6:28 AM (73.42.xxx.109)

    그리 쉬 넘어갈 일이 아닌데요...
    선생한테도 당장 이멜 쓰고...
    설사 나중에는 쉽게 넘어가 준다 하더라도... 그렇게 가만 있음 안됩니다.
    미국 학교에서 폭력은 아주 중대한 문제에요.
    직접 찾아가서 교장 만나세요. 상대부모한테 직접 사과도 받을 수 있어요.
    지금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님 아이는 계속 표적이 될 수 있어요.

  • 2. ...
    '15.8.15 6:33 AM (175.125.xxx.63)

    그런 애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폭력남편 되는거 아닌가요?
    교포사회 폭력배가 될수도 있고요...
    사과도 받으시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절차대로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아이 장래를 위해서도 그냥 없던 일로 하지는 마세요.

  • 3. 헐....
    '15.8.15 6:39 AM (87.146.xxx.120)

    절대 가만있으면 안되고요, 학교 찾아가서 교장만나세요.
    외국학교에서 저런 경우 지역신문에 날 정도로 큰 사건이예요.
    부모가 외국인이라고 학교에서 좀 무시한거 같네요.

  • 4. 소랑
    '15.8.15 6:45 AM (125.187.xxx.101)

    일단 이가 유치이니
    살짝 쳐도 빠질 수 있어요.

    저도 미국에 10년 넘게 살았는데 저는 남편처럼 살짝 넘어갈래요.
    선생님한테 얘기 하고 사과받고.

    정말 사고 였는지 아니였는지 모르지만..
    남자 아이들은 저런 일이 많아요.

  • 5. ㅇ#
    '15.8.15 8:00 AM (211.178.xxx.8)

    일단 이만 보면 빠질때가 되어 빠졌네요
    유치니 다행이고 이갈 시기에는 밥먹다가도 빠지고 혀로 살짝 해도 빠져요
    다른 문제는 예민하니 패스합니다

  • 6. 웃기는 82
    '15.8.15 8:50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폭력도 외국인이 하면 무조건 관대...
    이가 살짝 치거나 혀로 살짝 건더려도 빠지는게 중요한게 아니고요
    남자가 여자아이 얼굴을 손으로 친것도 아니고 발로 찬 것입니다
    이정도면 폭력도 아주 과격한 폭력인데
    아빠도 귀찮으니 덮고 싶고
    엄마도 자기딸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걸 강조하고싶어 구구한 변명만 쓰셨네요
    네 님아이 아무런 상처 안받았습니다
    다른사람 보는데서 얼굴 발길질 당하면 어때요
    아이는 아무런 상처도 안받았는데...
    발로찬 아이 참으로 재수없네요
    이가 빠질시기에 발로 얼굴차서 덤탱이 쓰게 생겨서

  • 7. 대박
    '15.8.15 9:03 AM (222.121.xxx.175)

    이가 빠졌다 안 안빠졌다가 문제가 아니에요.
    미국서 중 고등하교 나왔는데
    저런 폭력 행사는 큰일나요....
    교장한테 당장 말해야죠. 안일하게 대처하면 변호사 사겠다고 말씀드리세요. 왠일이야...큰일 만들고 싶지 않다는 부모마인드도 참 한국적이네요.........

  • 8. 헐..
    '15.8.15 9:48 AM (175.209.xxx.160)

    원글님 missyusa 안 들어가시나요? 함 올려보세요. 난리 납니다..

  • 9. 미국 초등학교에서
    '15.8.15 10:43 AM (107.77.xxx.123)

    폭력적으로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밀치면
    일단 교장실로 불려 갑니다.담임 선생님이
    해결하는게 아니라 교장실로 가서
    혼나고 더 심하면 경찰을 부르더라구요.
    예전에 킨더가든에서 심하게 떼쓰고 담임 선생님을
    아이가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하니까
    경찰 불러서 수갑 채워서 데려 가는거 tv에
    나오는거 본적 있어요.
    그아이는 여자 흑인 아이였어요 .인종차별이 아니고
    그 아이의 난폭한 행동이 고스란히 cc tv에 녹화되어서
    나왔어요.일반 어른이 감당하기 힘들정도 였어요.
    우리 아이가 언젠가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어떤 개구쟁이 친구 얘기 하면서
    복도에서 서로 친구 얼굴 때리면서 격하게
    싸우다가 남자아이 여자아이
    둘 다 교장실로 끌려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미국 학교들이 워낙 다양한 인종들이 다니다
    보니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같은 인종들끼리
    엮여서 집단으로 폭력을 쓰거나 증오범죄등등....
    폭동을 일으키거나 사회범죄 문제로 연결 안되게
    사소한 폭력도 엄하게 관리합니다.

  • 10. 한국남자들 스타일
    '15.8.15 1:51 PM (1.233.xxx.90) - 삭제된댓글

    " 일을 크게 벌리지 말자~ 좋은게 좋은거니까~ 조용조용히 끝내자... "
    한국 남자들은 시끄러워지는거 싫어하죠. 왜 그런걸까요? 소심해서 그런걸까요?

    서양애들은 이성적,논리적,합리적이라면서요. 잘잘못은 확실히 가리지 않나요?
    그런 문화를 가진애들인데, 한국식으로 조용히 넘어가면 병신으로 알거 같은데요.
    겉으로는 고맙다고 웃으면서 넘어가겠지만, 아무생각도 감정도 없는 사람으로 알거 같은데요.

  • 11. 한국스타일
    '15.8.15 1:51 PM (1.233.xxx.90)

    " 일을 크게 벌리지 말자~ 좋은게 좋은거니까~ 조용조용히 끝내자... "
    한국 남자들은 시끄러워지는거 싫어하죠. 왜 그런걸까요? 소심해서 그런걸까요?

    서양애들은 이성적,논리적,합리적이라면서요. 잘잘못은 확실히 가리지 않나요?
    그런 문화를 가진애들인데, 한국식으로 조용히 넘어가면 병신으로 알거 같은데요.
    겉으로는 고맙다고 웃으면서 넘어가겠지만, 아무생각도 감정도 없는 사람으로 알거 같은데요.

  • 12. 한국스타일
    '15.8.15 1:51 PM (1.233.xxx.90) - 삭제된댓글

    " 일을 크게 벌리지 말자~ 좋은게 좋은거니까~ 조용조용히 끝내자... "
    한국 남자들은 시끄러워지는거 싫어하죠. 왜 그런걸까요? 소심해서 그런걸까요?

    서양애들은 이성적,논리적,합리적이라면서요. 잘잘못은 확실히 가리지 않나요?
    그런 문화를 가진애들인데, 한국식으로 조용히 넘어가면 병신으로 알거 같은데요.
    겉으로는 고맙다고 웃으면서 넘어가겠지만, 아무생각도 감정도 없는 사람으로 알거 같은데요.

  • 13. 울애는
    '15.8.15 1:54 PM (125.134.xxx.144) - 삭제된댓글

    1학년때 같은반 친구가 연필로 목있는쪽 향해 들고있다가
    일주일 정학당했어요
    저도교장실가서 자초지종듣고
    사과받고

  • 14. 울애는
    '15.8.15 1:55 PM (125.134.xxx.144) - 삭제된댓글

    저희도 미국 공립학교였어요

  • 15. ㅇㅇ
    '15.8.15 3:06 PM (175.120.xxx.91)

    오노 미국에서 10년 사셨단 분이 저런 한심한 댓글을 올리다니. 이건 레포트감 맞구요. 우선 선생 만나서 좌초지졸 이야기하셔야 해요. 그 엄마 앞에선 이래놓고 뒤에서 딴짓할 수도 있습니다. 백인에들 하는 음험함은 상상초월이에요. 반드시 남편이든 그 학교 발룬티어(영어되는)든 데리고 가셔서 다시는 안 그런다는 확답 및 그 아이 최종 결과 지켜보셔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411 난생처음 클러치 백 사볼까 하는데요 5 갈등 2015/08/27 2,249
476410 결혼식 축의금 할때.. 1 부조금 2015/08/27 930
476409 귀농, 귀촌에 관련된 책 있을까요? 11 도시아줌마 .. 2015/08/27 2,510
476408 반팔 반바지 입어도 되나요? 2 궁금 2015/08/27 1,060
476407 비오던 화요일, 마포벙개 주최자가 후기 올립니다~ 16 안개비조명은.. 2015/08/27 2,958
476406 오메기떡 파나요? 5 제주공항 2015/08/27 1,491
476405 공부를 하면 할수록 3 ㄷㄷ 2015/08/27 1,529
476404 머리까지 안아줘 2 나도 2015/08/27 923
476403 후쿠시마 원전사고 다큐 '핵의나라 (nuclear nation).. 4 후쿠시마 2015/08/27 866
476402 중학영어..어머님들 선생님들 봐주세요 6 궁금해서요 2015/08/27 1,789
476401 저도 묻어서..고등학교 질문이에요.자사고와 강남 일반고 6 저도 2015/08/27 1,902
476400 동국대 주변에서 뭐하며 시간 보낼까요? 3 서울 2015/08/27 1,856
476399 중2 수학과외...고민이에요. 9 2015/08/27 1,805
476398 눈물 보이며 떠난 문형표 ˝메르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6 세우실 2015/08/27 1,164
476397 저좀 도와주세요~ 모스키노 2015/08/27 731
476396 활꽃게를 사놓고 다음날 쩌 먹으려면 미리 손질하나요? 꽃게철 2015/08/27 594
476395 경제적인 홈페이지제작 업체 좀 추천바랍니다. 곧창업 2015/08/27 507
476394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법. 2 메멘토모리 2015/08/27 1,671
476393 타대학 실명 거론하면서 비하하지 않았으면.. 3 현직 교사 2015/08/27 708
476392 카스는 왜 바뀐걸까요? 카카오 2015/08/27 1,033
476391 영화관에서 뭐 먹는거 어때요? 19 2015/08/27 2,582
476390 예비중등 학원 스케줄좀 봐주세요 5 초6엄마 2015/08/27 1,136
476389 워킹맘 마음이 아파요 7 하소연좀 하.. 2015/08/27 1,593
476388 PT가격 문의드립니다 6 도움 2015/08/27 1,691
476387 후쿠오카 호텔 숙박후 짐 맡기면.. 5 후쿠오카 2015/08/27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