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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면외국나가사는거는 별로일까요..

.. 조회수 : 3,650
작성일 : 2015-08-14 22:56:59
오늘 집에오면 82에 물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밑에 한국 살기가 좋으냐 아니냐하는 글이 있네요
이십대 미혼처자구요...
저 대학원 준비중인데 아마 가게되면 미국이나 영국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전공이 취직이 괜찮게되는 편이기도 하고 저도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그 글에 댓글들 대부분 외국이민에 부정적이셔서
좀 고민이 되네요. 혹시 외국사시는분들 중 나가서 내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변했다하시는 분 있으실까요??
어떨때 나가셔서 무엇이 변화했는지 듣고싶어요
IP : 121.133.xxx.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5.8.14 11:00 PM (175.209.xxx.160)

    제가 한국이 최고라고 댓글 달았지만 젊었을 때 몇년 나가 사는 거 강추합니다.
    저는 마흔 넘어 2년 미국 살았는데 두고두고 잊지 못하는 추억이예요. 배운 것도 많구요.
    얼마든지 가세요. ㅎㅎㅎ 평생 사는 건 별로지만요.

  • 2. 젊을때
    '15.8.14 11:06 PM (110.8.xxx.3)

    나가서 공부해보고 직장 잡을 신분 해결되고 직장도 구해지면 살아보는거 당연히 좋죠
    평생 내나라만 최고다 이안에서만 있을 필요없구요
    그냥 한국 별로구 일 안풀린다고 이민 생각하고 거기서 뿌리 내릴 생각하면
    나가봤자 별로 나을것도 없다는거죠
    근데 유학생도 집에서 보태주거나 모아둔돈 쓰며 하는 생활하고 유학생 쥐꼬리 수입으로 사는건 천차만별이예요
    외국은 렌트가 비싸니 실 생활비 가용금액에 따라
    생활이 많이 달라요

  • 3. ..
    '15.8.14 11:06 PM (121.133.xxx.84)

    영주권얻고 평생 사는건 비추인가요?

  • 4. ...
    '15.8.14 11:06 PM (221.157.xxx.127)

    20대라면 또 다르죠~~~나이 40중반되니 이제와서 가봐야 적응하기만 힘든거고

  • 5. ㅁㅁㅇ
    '15.8.14 11:08 PM (118.186.xxx.50)

    가족중에 뉴욕 대학원 갔다가 교포만나서 맨하튼에 자리잡고 사는사람 있어요. 신데렐라 케이스는 아니고 원래 예체능쪽했었음...암튼 애키우고 뉴욕서 뽀대나게 잘살고 있어요

  • 6. 음...
    '15.8.14 11:10 PM (175.209.xxx.160)

    영주권 받고 평생 사는 건...그건 정말 살기 나름인데 제가 듣기론 3년이 넘으면 그 나라에 적응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미국에서 살면서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커리어도 좋고 그러다 보면 미국이 더 좋아질 수 있어요. 그래도 그중에는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타국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이러고 사나..자조하는 교포들도 있죠. 이건 안 해 보면 모를 일.

  • 7. ..
    '15.8.14 11:11 PM (14.1.xxx.67) - 삭제된댓글

    직접 겪어봐도 사람마다 다 다른데 글로 뭘 어찌 결정을 하겠어요.

  • 8.
    '15.8.14 11:11 PM (91.183.xxx.63)

    20대에 대학졸업하자마자 외국으로 왔어요(여기서 다시 공부했지요)
    전 현지서 남편도 만났고 직장다니고 있는데요. 저한텐 오히려 해외가 더 맞더라고요
    여유롭고... 근데 정말 각오 단단히 하고 와야할 거에요. 외국에도 취업률로 난리나는판에 자국민 말고 외국인을 고용할 회사는 많지 않으니까요. 공부하기도 힘들고요

  • 9. 이십대
    '15.8.14 11:13 PM (211.32.xxx.136)

    젊어서 나가는건 찬성.
    훨씬 뿌리박기 쉬울듯. 뇌도 아직은 말랑말랑하고.
    그런데 거기서도 별볼일 없는 한국인들은 다시 돌아오더군요..

  • 10. 무엇보다
    '15.8.14 11:28 P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자기의 삶의 패턴이나 가치관이 잘 맞아야 오래 살 수 있으실거에요.
    유학생들을 많이 봐와서 뚜렷하게 알 수 있는 점이 있는데요.
    남성중심의 한국문화 패턴이 익숙하신 남성분들은 한국 돌아갈 날만 꿈꾸시고, 오히려 여자로서의 의무를 강요받는데 지친 여성분들은 2.3년내 적응하고(그이전엔 이런 분들도 향수병걸려요) 한국 돌아가기 싫어해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 나름이지, 이민자나 유학생 전부가 그런것은 아니에요.
    한국의 경쟁 사회에 지친 분들은 남성분이라도 타국에 정착해 맘편히 살기를 원하고,
    한국이나 타국이나 자신이 한 주체로서 살아가는 자신이 없거나 단지 현실을 도피하고자 이주한 여성 분들은, 역시 적응 못하고 불행해 해요.

  • 11. 룸싸롱 글 보면
    '15.8.14 11:34 PM (211.32.xxx.136)

    룸싸롱 등 매춘문화를 즐겼던 남자라면 다시 한국유턴 유력할듯.

  • 12. 저는
    '15.8.14 11:53 PM (112.149.xxx.44)

    3촌에서5촌 내 친척중 외국사는 친척이 꽤 많은데요 ㅎㅎ 아이들도 낳고 해서 지금은 거의 20-30명?
    아무도 한국 들어올 생각은 없으시네용 ㅎ 그 중 의사로 여유있게 사시는 분도 있고 세탁소하시는 분도 있으세요 ㅋ 의사가 더 많긴한데...
    암튼 의사는 한국의사보다 더 여유있게 사시는듯 하고(한국서 설대연대의대나오신 분들), 세탁소 하시는 분 도 한국에서 살았더라면 이루지 못할 부와 여유
    를 이루었음을 인정하고

    또 의사분들 자녀들은 거의 아이비리그 의대, 세탁소하신분들 자녀분들도 주립대 이상나와서 거기서 다들 또 터잡고 잘살고 있어요~전 기회만 되면 진짜 나가고 싶은데 ㅜㅜ

  • 13. .....
    '15.8.15 12:01 AM (180.230.xxx.129)

    일단 가서 나랑 맞는 지 살펴보고 한국보다 인생이 재미나게 풀리겠다 싶으면 영주권 꼭 받으세요. 살다보면 한국에서 살아야겠다는 맘 별로 안들어요.

  • 14. 한국은 내리막
    '15.8.15 12:39 AM (211.32.xxx.136)

    정말 한국은 내리막길 일까요?ㅠㅠ
    세계대전같은 전쟁이 날거라면 한국이 유력하긴 한데...ㅜㅜ

  • 15. 좁은 주변에서만 본 소견으로
    '15.8.15 1:15 AM (108.54.xxx.51)

    성격 밝은 여자분들은 20대에 미국에 유학와서 자리 잡으면 대개들 잘 살아요.
    남자들은 부모에게 의존적이었던 마마보이성향 강한 외아들, 큰 아들들은 대개 다시 돌아가고, 작은 아들이나 부모의 기대를 별로 안 받고 독립적인 성격인 남자들은 대개 미국생활 적응 잘 하고 살아요.
    부부가 같이 오는 경우엔, 여자분들은 대부분 적응 잘 하고 사는데, 남자분들이 내성적이면 자리잡고 잘 살지만, 외향적이면서 평소에 사람들 만나서 노는거 엄청 좋아하고 한국 술문화 좋아했던 사람들은 거의 다 다시 돌아가요.

  • 16. 강추
    '15.8.15 1:17 AM (82.132.xxx.197)

    제가 한국에서 대학졸업하고 바로 미국영국중에 한군데 와서 대학원다니고 현지취직해서 있는데요 여기서 커리어도 계속 쌓고 현지인이랑 결혼하는게 목표네요 근데 아직 남자를 못만나서ㅠ 남자가 없으면 똑같이 남자가 없더라도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 한국이 덜 외로울것 같긴 해요 아직 여기서 일하는 중이니깐 남친을 만날 기회가 올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요! 제 주변에도 여자분들중에 여기 정착할 마음이 확고한 분들은 무조건 어떤 직장이라도 들어가고 현지인이랑 기어코 만나더라고요

  • 17. 무엇보다님
    '15.8.15 3:01 AM (131.212.xxx.237)

    무엇보다님 말씀에 깊이 공감해요. 한국에서 남자라고 우대받고 나이 많다고 우대받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미국오더라도 다시 한국 가고 싶어해요. 서열 좋아하고 군대식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미국에 계속 남고 싶어하는 사람 못봤네요. 여자분이나 남자분이나 이런건 마찬가지고요. 근데 좀 나이나 성별로 차별받는 거 싫어하고 독립성이 좀 있으면 미국 적응 잘하고 잘 살아요. 특히 한국의 서열문화 (나이, 성별, 출신 대학 이런걸로 서열 세우는)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미국 남고 싶어하더라고요. 물론 외국인으로서 부딪치게 되는 벽은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미국 살고싶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 18. 유럽살고 있어요.
    '15.8.15 3:48 AM (46.7.xxx.127) - 삭제된댓글

    전 20대 후반에 공부하러 미국에 갔었고, 거기서 같은 학교 한국 남편 만나서 결혼했고 지금은 유럽에서 직장 잡아서 살고 있어요.
    20대라면 유학 기회가 있다면 미국이든 영국이든 나가시길 추천해요. 이미 원글님의 마음에 갈까 말까란 고민이 생겼다는건 가고 싶은 마음이 좀 더 생겼다는 뜻이거든요.
    전 음식가리는 것도 없었고 한국을 떠나는 것에 대한 슬픔이 적었던 탓인지 미국 생활 재미있게 했어요. 첫해는 향수병이 좀 있긴합니다. 근데 이내 적응이 되고 거기서 좋은 사람들 만나면 괜찮아져요.

    제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일단 젊을 때는 싱글로 외국에 가보는게 좋고, 기회가 된다면 거기서 결혼을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30대 초반까지는 싱글로 지내는거 괜찮은데 30대 중반 넘어가면 외국서 혼자 지내는거 좀 힘든 것 같아요. 일단 외국은 아직까지도 문화가 가족 중심이라 명절이나 휴일에 가족이 없으면 외롭거든요.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이라고 하셨으니 열심히 공부하셔서 그곳에서 잡도 구하세요. 기회가 된다면 일 하시면 좋구요...좋은 사람 만나서 자리 잡으면 외국서 지내는거 정말 좋다 싶을꺼에요.

  • 19. 15년차
    '15.8.15 4:30 AM (24.57.xxx.165)

    학력 배경있고 직업있고 도전적인(?) 성격과 긍정적 마인드라면
    외국생활을 추천합니다.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살며
    그에 상응하는 삶의 여유를 누리며....
    반드시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친 정신적 여유까지 포함입니다.^^

  • 20. 샤롱
    '15.8.15 6:49 AM (125.187.xxx.101)

    처음 5년은 너무너무 좋아요. 그러다가 부모님 친구들이 그리워져요.

    10년만에 귀국.. 엄마가 너무 늙으셨어요.. 내 나라가 최고..

  • 21. 샤롱
    '15.8.15 6:50 AM (125.187.xxx.101)

    그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현지인이 될 수 없음을 느껴요. 영원한 이류.. 일류가 될 수 없음..
    까만머리...

  • 22. ㅡㅡ
    '15.8.15 7:45 AM (61.244.xxx.10)

    평생 한국에서 나고자랐으면서 한국에 앉아서
    난 외국생활 체질이네 아니네 말하는거 넘 말이 안된다고 생각
    걍 나가서 5년 살아보면 답나와요 계속 살지 돌아올지
    그전엔 아무도 몰라요.외향적 성격 외국인 취향 다 필요없음

    한국에서 기득권으로 살수 있는데 굳이 해외에 이민가는 사람은 없어요. 유학생들도 기득권 자제들은 다 돌아와요. 단순 성격 취향 문제는 아님. 감상적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장기적으로 유리한 곳에 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결혼 못하고 비자 못받으면 취향 성격 떠나서 다 어쩔 수 없이 돌아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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