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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할 때 배우자가 도와 주셨나요?

...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5-08-14 14:44:58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글 써 봅니다.
직장 그만두고 창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남편이 전혀 도와주질 않네요.
자기도 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직장일 힘들테니 이해가 되면서도 그래도 우리 가족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어쩜 이렇게 무심할 수 있을까 심정적으로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내 사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커서 남편에게 은연 중에 그 부담감을 나눠지길 바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남편은 제가 회사에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있었으면 하는데 버틴다고 될 문제가 아니고 정리해고 당하기 전에 나와야 할 상황이예요.
그럴 바에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 사업체를 갖는 게 나을 것 같아 요즘 알아보고 다니는데 사무실 자리 보러 가는 것도 싫어하네요.
저도 평일에는 애들 건사해야 하고 주말에 겨우 시간내서 자리 났다고 하면 같이 좀 보러 가자는데 자기 피곤하다고 너 알아서 하라고 하고 망해도 난 모른다, 이런 식이라 힘이 빠져요.
개인 사업하시는 분들, 배우자가 다 이러시나요?
주변 동료들 보면 남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던데 너무 속상하고 심적으로 힘드네요.
사실 저희 집은 남편 월급이 아주 적고 제가 버는 돈이 주수입원이라 가정 경제에 대해 압박감을 제가 엄청나게 느끼고 있거든요.
어제도 가게 자리 좀 같이 보러 가자고 했는데 남편이 시큰둥 하고 너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해서 속상해 말도 안 하고 출근했네요.
IP : 222.117.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업의
    '15.8.14 3:07 PM (112.144.xxx.46)

    종류가 뭔지?

  • 2. 왠만하면
    '15.8.14 3:19 PM (221.164.xxx.166)

    창업하지마시고 다른 직장을 구해보심이...
    저도 그랬다가 혼자 개고생하고 돈날리고
    남편과 시댁에 원망만 들었어요
    창업해서 돈버는건 직장생활의 몇배나 힘들어요...

  • 3. 아까보고 다시 한참
    '15.8.14 3:21 PM (121.163.xxx.7)

    찾았네요..


    http://bonlivre.tistory.com/462

  • 4. 아까보고 다시 한참
    '15.8.14 3:23 PM (121.163.xxx.7)

    남편분이 자존심때문에 그럴수 있습니다..
    곰보다는 여우처럼.... 하시는게 현명하실듯..

  • 5. Qqq
    '15.8.14 3:36 PM (183.101.xxx.247)

    뭐든 귀찮아하고 자상하지 못한 성격이라서 그래요
    책임감 있는 보통의 남편들은 생계가 달린 일인데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알아봐주죠.
    부인을 너무 믿고 천하태평인거 같아요

  • 6. 저두요
    '15.8.14 4:49 PM (121.171.xxx.92)

    저야말로 원글님 같은 케이스로 자영업에 뛰어들었는데 그야말로 저혼자 계약하고 다 했어요. 계약서 쓸때만 남편직장 근처라 남편이 참석만...(자길 왜 불렀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엄청 큰일이니 같이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뒤 저혼자 열심히 운영중.... 저혼자 죽어나요. 쉬는날도 없이.
    남편이 절 돕는건

  • 7. 한 소리
    '15.8.14 5:17 PM (58.143.xxx.78)

    원래 그런 사람을 배우자로 골라놓고 이렇게저렇게
    신경안써준다 투덜거리는 것 밖에 안되요.
    챙기는거 타고나는 성향이고 님이 실질적
    가정의 주도적 역할하는데 건건이 훼방놓지 않는걸
    차라리 다행이다 위안삼아야 하는 경우
    지인은 번번히 반대 매번 쪽박 결국 노후대책도 안된 경우죠.
    남편은 님 현상황 안보고 싶음. 그냥 회사 그만둔게 최대불만
    알아서 하라는거죠.

  • 8. 저두요
    '15.8.14 5:28 PM (121.171.xxx.92)

    가게 열심히 하라고 올여름 휴가 짧게 잡고, 시댁안가는걸로 잡더라구요.
    매장이 작아서 직원을 쓸수가 없고, 저혼자 인건비로 떼우는 매장인데요 절 생각하는게 이거예요.

    근데요, 잘 돕고 뭐 그런 사람 드물어요. 자기직장 잘 다녀서 월급 잘 받아오는게 절 도와주는거라 생각해요.
    근방 사장님 보니까요 남편이 거의 매일 나와요. 3교대하는 직종인데요 쉴때마다 나와서 매장에 있어요. 그리고 수입관리 남편이 다해요. 일을 아내가 다 하는데.... 그리고 여자가 버니까 남들보다 더 수입이 나으니까 남자 씀씀이만 커져요. 아무리 잘 벌어도 여자는 운영하느라 바빠서 남자만큼 쓰고 즐길수가 없어요

  • 9. ..
    '15.8.14 9:01 PM (211.224.xxx.178)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힘들어도 옆에서 응원해주고 조금이라도 도움줄려고 애쓰고 상의해주는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힘들어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는데 저리 나오면 조금만 힘들어도 버티지 못해요. 옆에서 가만히 따라만 다녀줘도 힘이 될텐데 ㅠㅠ

  • 10.
    '15.8.14 10:28 PM (125.176.xxx.211)

    님께서는 실질적 도움보다 정서적인 도움만 줘도 ..(가령 혼자 박터지게 생각하는거보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내생각이 결정되기도 하니까..) 좋겠다 샐각하실지모르겠으나 남편분은 어차피 자기에게 주도권이 있는것이 아니니 시큰둥한걸지도요.. 남자들이 좀 그렇잖아요.
    아니면 그냥 무기략한걸지도 모르겠네요. 평소성향이 어떠신질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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