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집사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5-08-13 16:52:34
키우는 고양이 식성 어떤가요?

저희 고양이는 길냥이 출신 업둥이인데
3살이고요
옛날엔 이거저거 안가리고 먹더니 지금은
좀 초딩 입맛이 되었어요

닭도 백숙으로 담백하게 삶은 거 보단
기름냄새 풍기는 치킨에 환장하고
물론 치킨은 안좋아서 안쪽에 양념이나 간이
안밴 쪽만 조금 주고 말아요

다행이도 치킨은 일년에 두번 먹을까 말까.

채소 야채는 질색하고요
고등어나 꽁치는 좋아하고요

방금 요플레 하나 먹으려고 뚜껑 열었더니
평소엔 쳐다도 안보던 집사한테 친한척 다가오네요
지 입맛에 당기는 거 먹을때만 얌전한척
옆에와서 묘한 눈빛 발사하는데
당하면서도 이미 고양이한테 길들여 졌어요

좀 먹고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는 매정한 넘.

욘석이 특히 좋아하는게 케첩이에요
케첩을 왜그리 좋아하는지 제가 케첩먹고 나면
그릇에 묻은 케첩을 먹느라 정신 없어요
안좋을까봐 못 먹게 하는데
얜 케첩을 왜그렇게 좋아할까요?

게다가 소금도 좋아하는거 같아요
요리하려고 소금 용기 꺼내서 뚜껑 열어 놓으면
막 먹으려고 해서 몇번 떼어놨거든요

다른 고양이들은 어던가요?
IP : 124.80.xxx.2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5.8.13 4:59 PM (121.142.xxx.9)

    울 냥이는 냄새만 겁나게 맡아요...
    사료나 캔 외엔 안먹고요... ㅡ.,ㅡ

  • 2. 다른건 모르겠고
    '15.8.13 5:03 PM (112.154.xxx.4)

    염분 먹으면 엄청 안좋은거 아니예요?

  • 3. ...
    '15.8.13 5:03 PM (125.186.xxx.76)

    전 길냥이만 밥주는데 길냥이들은 왠만한건 잘먹잖아요.

    근데 아는언니집 고양이는 닭고기만먹고..백숙같은거 참치나 다른생선은 안먹고 가쓰오부시
    그거만 좋아한데요. 냄새는 잘맡고 돌아다니던데
    길고양이출신인거같던데 입맞은 까다롭더라구요

  • 4. ...
    '15.8.13 5:03 PM (125.186.xxx.76)

    오타 입맛

  • 5. ..
    '15.8.13 5:15 PM (218.55.xxx.132)

    울고양이는 사람먹는 음식 들이밀면, 감히 이런 천박한 음식을 나에게 주는 것이냐!라는 표정으로 쌩깝니당.
    입맛 엄청 까다롭고요 ㅠㅠ
    사람음식중에 먹는건 하얀치즈(래핑카우), 생크림(갓만들어진), 베이컨, 마늘햄 정도네요
    가급적이면 캔과 사료만 주시고요
    괭이 간식으로 나온것도 사실 몸에 좋은거 아니에요~~

  • 6. ..
    '15.8.13 5:16 PM (112.72.xxx.91)

    고양이들 다 입맛이 제각각이더라구요.
    아빠 공장에 생선회 좋아하는 놈, 마른 오징어류 좋아하는 놈 있고, 제가 키우는 애는 캔도 싫어하고 온니 사료에 치즈랑 김만 살짝 먹어요.

  • 7. ..
    '15.8.13 5:36 PM (58.140.xxx.247)

    어릴때부터 사람음식에 다가오기만해도 다구리를 놨더니. 관심도 흥미도 없어해요.
    딱 하나 시즈닝 냄새에는 환장하는데 스윙칩 먹을때는 입 벌리고 달려드느라.. 새끼손톱 만큼 두어개
    줍니다. 안그럼 과자봉지에 들어갈 기세라서..

  • 8. 우리 집 애들은
    '15.8.13 5:55 PM (1.225.xxx.5)

    사료와 주식캔만 먹이는데...간혹 군둥내 나는 김칫국물 냄새를 맡으면 무지 좋아해요 ㅠㅠㅠㅠㅠ
    살짝 한 방울이라도 튀긴 자리 있으면 미친 듯 핥고 ㅠㅠㅠㅠ
    그리고 쌀통이 황토로 초벌구이만 한 항아리인데 그 황통쌀통도 좋아해서 안고 부비고 핥기도 하고 합니다 ㅠㅠ

  • 9. 삼냥맘
    '15.8.13 6:00 PM (125.31.xxx.232)

    다들 입맛이 다르더라구요 캔도 안좋아하는 놈이 마른 오징어 구우면 옆에서 은근히 알짱거리구 치킨,닭가슴살 좋ㅇ하는 놈도 있구..캔도 맛이 다 다른지 안먹는건 안먹구~
    햄스터도 사료주면 골라먹는 순서가 있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꼴난 햄스터도 좋아하는게 있고 싫어하는게 있는데 사람은 오죽할까 싶었네요.
    자식이 맘대로 안되잖아요~ㅎㅎ 공부좀 하래도 안하구

  • 10. 소금은
    '15.8.13 6:03 PM (210.100.xxx.151)

    아주 나쁘다고 사람 먹는건 먹이지 말라고 알고 있는데 케첩은 안주시는게 좋지 않을지.
    울냥이는 치즈냄새를 좋아해서 치즈스넥 먹을때 환장?을 합니다. 손톱만큼 주면 행복해하긴 해요.
    입맛은 너무 까다로워서 사료, 참치캔간식만 먹는 편이고 사료도 비싸고 좋은거라고 잘먹는건 아니더군요.
    좋다는 제품 중에서 잘먹는 걸로 이거저거 바꾸기도 하면서 먹이는데 3키로에서 줄었다 늘었다 하네요. 약간 마른듯~.

  • 11. ...
    '15.8.13 6:17 PM (147.46.xxx.92)

    저희 고양이는 아무 것이나 다 잘 먹어서..
    김치나 채소류 빼고 탄수화물 단백질 종류는 절대 밖에 놔두질 못합니다.

    생 율무 사서 봉지를 놔줬더니 뜯어서 몇 스푼 분량을 얌냠 잡수심. 나중에 화장실에서 흔적 발견 --;;

  • 12. 박타오
    '15.8.13 6:34 PM (183.91.xxx.118)

    저희 냥이는 요플레 쬐끔, 북어포 쬐끔, 치킨 쬐끔이게
    끝.. 별이된 큰 냥이는 생선 냄새 맡으면 화들짝 놀라 문워크하며 오악질... 너 고양이 맞니..

  • 13.
    '15.8.13 7:00 PM (1.235.xxx.67)

    우리집 5살 고양이는 사람 먹는 음식엔 아예 관심이 없어요.
    새끼때부터 아무것도 사람먹는건 입에 안대더라구요.
    바닥에 먹을거 있어도 지나가면서 냄새만 살짝 맡는 정도..
    너무 관심이 없어서 이상하기도 해요.
    고양이가 생선 같은건 좀 먹고 싶어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ㅎㅎㅎ
    사람먹는거 관심없으니 밥 먹을때 편하긴 하네요.

    고양이 간식도 잘 안먹다가. 최근 들어서야 최고급 간식 주니 그건 좋아하면서 먹네요ㅎ

  • 14. 우리애는
    '15.8.13 7:23 PM (118.217.xxx.54)

    사람껄 하나도 안먹어요.
    먹을거에 관심이 없어요. 보채지도 않구요.
    밥은 생식을 아침 한번 저녁 한번 두끼주는데
    메추라기 생식을 특별히 좋아해서
    메추라기 생식 뜯으면 막 달려와서 고개를 들이밀어요.
    그 외에는 뭘 먹고싶어하는 걸 못봄...
    족발이니 치킨이니 생선이니 다 관심없어해요.

  • 15. 원글
    '15.8.13 7:48 PM (124.80.xxx.250)

    소금 당연히 안줘요
    근데 욘석이 왜 소금을 먹으려고 하는지. .
    케첩도 주는게 아니고 제가 먹고 남은
    그릇에조금 뭍은걸 그렇게 먹더라고요
    일부러주진 않아요 ㅎㅎ

    짜거나 간이 된 음식읏 당연히 안주는데
    그와 별개로 얘 입맛 자체는 그런걸
    너무 좋아한다는. . .

    길냥이었더 터라 식탐이 강하기도 해요

  • 16. ㅎㅎ
    '15.8.13 9:47 PM (119.66.xxx.20)

    저희 고양이도 요거트만 뜯으면 멀리서 달려와요.
    사람 음식 중 유일하게 먹는게 요거트와 참외예요. 다른건 냄새만 맡고 핥기만 하고 못먹어요.
    집에서 사료만 먹어요.

  • 17.
    '15.8.13 10:36 PM (1.127.xxx.47)

    생소고기 젤 좋아하고 주식은 냥이용 생선통조림이랑 사료요.
    고구마 감자 호박 옥수수 흥미보이면 받아먹을 때도 있고 한마리는 관심없는 편 한마리는 흥미 보이고 알짱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674 밤마다 맥주를 못끊겠어요.. 25 맥주 2015/09/09 5,180
480673 여아 13호 이상 보세는 어디 파나요? 4 초딩엄마 2015/09/09 816
480672 백주부 김장하는것도 방송함 좋겠어요 10 .. 2015/09/09 2,243
480671 물건값 비싸게 사면 잠을 못자요 18 수미나구치 2015/09/09 2,721
480670 朴대통령 “쓰레기도 활용하는 아이디어와 창업이 창조경제” 5 세우실 2015/09/09 742
480669 미혼때 너무 재밌게 살았던게 화근이네요... 102 ㅇㅇ 2015/09/09 23,382
480668 술집에서 스피커가 떨어져 다쳤습니다. 6 유학생 2015/09/09 1,426
480667 본인이 중역이상되시는 분... 1 추석선물 조.. 2015/09/09 625
480666 세월호512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인양 전 수색 때 돌아오게.. 9 bluebe.. 2015/09/09 342
480665 ˝우리 아빠 구의원이야. 다 죽었어˝ 경찰관 때린 구의원 딸 '.. 18 세우실 2015/09/09 3,599
480664 용팔이에서 1 회장님 2015/09/09 715
480663 턱 좁은 아이 치아교정 5 풀잎 2015/09/09 2,359
480662 프로폴리스 먹고 완전 골아떨어졌네요 6 ㄴ ㄷ 2015/09/09 4,751
480661 한국에서 경제적인 여유있는데 미국 이민가는 경우 있나요? 26 심사숙고 2015/09/09 5,131
480660 여성용 눈가 주름 개선 크림 머가 좋아여?? 1 답답해 2015/09/09 2,699
480659 푸드프로세서 ,,, 2015/09/09 456
480658 문재인 물러나시길 원하시는분 대안으로 누구?? 32 ㄴㄴ 2015/09/09 1,711
480657 일 빠르게 잘하는 분들 비결이 먼가요? 20 d 2015/09/09 10,874
480656 초등저학년담임께 선물 드렸을 때 받으시던가요? 10 . . . .. 2015/09/09 1,704
480655 남친의 확신문제(82언니분들께 고견묻습니다) 12 남친문제 2015/09/09 3,244
480654 또래보다 순진하고 체구 작아서 힘든 학교생활 6 착한아이 2015/09/09 1,242
480653 화재보험 2 궁금맘 2015/09/09 775
480652 군대보낸 엄마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해요... 3 호윤맘 2015/09/09 1,291
480651 가까운 극장, 맛집 강남역 2015/09/09 440
480650 심리스브라셋트 .. 속옷 2015/09/09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