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성 없는 남편..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5-08-12 21:02:43
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께서 하루에 열번 출입해도 열번 인사했어요. 명절 마다.. 근교 친척분들께 인사드리는게 당연하다 배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엘레베이터에서 안친한 이웃 만나도 꼭 인사하고, 상대가 기억 못해서 민망한 적도 있지만... 인사 잘하는 편이에요.

무튼,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연애시절..은 안그랬어요. 인사도 잘하고.. 그랬는데..
결혼을 딱 하고 처음 친정에 왔는데 좀 데면데면? 성의없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쑥스러워 그러나? 싶어 별말 안했는데..
그 이후 친척들을 만나도, 제 직장 동료를 만나도..
심지어 주례선생님께도 인사하고 이런게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은 안그러신데..

근데 나중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어릴적 공부 한다고 방해될까바 방에 있으면 누가 오셨다, 인사해라 이런 걸 안했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빠도 저를 그리 키우셨으니 사위가 얼마나 황당하시겠어요.. 남편 교육 좀 잘 시키라고..
남편은 막 인사하는게 쑥스럽다고, 그래서 큰소리로 인사 못하겠다고..
이번에도 친정에 행사가 있었는데.. 후에 이모들이 왜 우리 조카 사위는 인사를 안하냐고 ㅠㅠ 또 이야기 나왔나봐요..

뭐 저희 가족이야.. 그럴수 있다 이해한다고 하지만
집 밖에서도 저런다 생각하니, 속터져요..
상사분들이 저 출산하고 전복이며 꽃이며 엄청 보내셨는데..
인사 했냐니까 안했대요 쑥스러워 못하겠대요..
그렇다고 지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회사도 좋은데, 특진할 만한 능력도 있는데.. 그런 매너들이 너무 부족해요.
남을 위해 출입문을 잡아준다던가.. 길을 비켜준다던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이런 미스들이 ㅠㅠ

아이는 그렇지 않게 잘 가르쳐야죠....
IP : 121.13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9:13 PM (211.224.xxx.178)

    인사성없는거 큰 흉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기본은 된다고 보는게 어른들 눈이예요. 애나 어른이나 인사잘해야해요. 그거 없으면 애나 어른이나 미움삽니다. 저희 외가조카들중에도 인사를 잘 안하는 집애들이 있어요. 그 집 가면 기분이 나빠요. 다른 어른들도 나중에 다들 그거에 대해 애기하고 그 집 어른 불러 놓고 애들 인사좀 하게 가르켜라 했더니 그 집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수즙음이 많아서라 애기하던데 이건 인사안하는 사람들의 전매특헌가봐요. 아마 그집 어른들이 안가르쳤겠죠. 교육자집안인데 그 모양이니. 거기도 애들이 공부를 엄청 잘함. 근데 어른들이 아 한마디씩 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인사도 못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697 부산에 여행 왔는데 혼자 나간다는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6 화남 2015/08/13 1,958
473696 면접 보고 한달째 연락이 없어요ㅠ 7 . 2015/08/13 2,544
473695 사춘기 아들이 여동생 뺨을 때렸어요 ㅠ.ㅠ 38 원.희. 2015/08/13 13,522
473694 송도 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5 화창한 날 2015/08/13 1,838
473693 헉, 이게 수포자 조짐인가요?ㅠㅠ 2 함수 2015/08/13 2,451
473692 가스렌지 매일 닦으세요? 22 .. 2015/08/13 5,621
473691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1차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이 2015/08/13 3,042
473690 탤런트신윤정씨 요즘 뭐하나요? 8 귀요미 2015/08/13 5,842
473689 182 신고자 알수있나요? 18 2015/08/13 821
473688 학창시절 전교1등 한번 해봤어야 되는데 7 ... 2015/08/13 1,819
473687 정선첫여행자입니다. 도움 부탁드려요. 9 정선첫여행자.. 2015/08/13 2,076
473686 중딩 과외 내신인지 수능인지 7 2015/08/13 1,360
473685 美 NBC, 반일 위안부 수요집회 참가자 분신자살 시도 보도 light7.. 2015/08/13 691
473684 다리미판.. 입식, 좌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티니 2015/08/13 3,843
473683 사무치게 외로울땐 어떻게 하세요? 11 ^^ 2015/08/13 4,229
473682 협녀 보고 왔어요.ㅎ 59 ^^ 2015/08/13 17,403
473681 첫 출산 전 이사문제 조언부탁드려요 5 출산 2015/08/13 869
473680 가장 좋아하는 시..조금씩 113 좋아하는 시.. 2015/08/13 6,784
473679 30개월 기저귀떼기 4 ... 2015/08/13 1,267
473678 아이라인 문신이 그렇게 아픈가요? 25 문신 2015/08/13 14,977
473677 소식하는중인데 뷔페가고 싶어요 4 다다다 2015/08/13 1,450
473676 '쟤네 아빠'라는 표현이 흔한건가요? 3 귀뚜라미 2015/08/13 1,083
473675 포도를 사러왔는데.. 1 청포도 2015/08/13 982
473674 jtbc뉴스룸봐요~ 3 ㅂㅅ 2015/08/13 920
473673 헉..지금 서울한복판인데 추워요 ㅠㅠ 22 오징어 2015/08/13 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