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3엄마 ..힘드네요.

기도하며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15-08-12 20:52:45

고1부터 힘들었어요.

자사고를 다니다 보니 중학교 때 상상도 못하던 점수와 등수에

정말 하루도 얼굴 편 모습을 못봤습니다.

이제 고 3...

3년을 하루 같이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하고  간식 챙기고

비타민에  홍삼..기분 전환하라고 가끔 옷이며 예쁜 속옷 선물도 하고

끊임 없이 끊임없이 격려하고 위로하고

저도 힘들어서  가끔은 혼자 펑펑 웁니다.

정말 하루 하루 정성을 쌓으며 삽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분하고 억욱한 일을 당해 욱하고 싶어도..

내가 참고 견뎌야 아이에게 좋은 일도 생길것 같아서 먼저 용서하고

먼저 참고 먼저 양보합니다.

수학..이건 왜 이렇게 사람을 애먹이는지?

화학 이건 왜 이리 힘들어 하는지?

과외도 학원도 ..인강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학이 참 산너머 산이네요.

우리애가 그렇게 수학 머리가 없는건지???

외국어는 두세개 독학으로 정복했는데..

이과에선  아무 소용도 없구요.

엄마가 자기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고는

오늘은 저녁 먹으며 힘들다는 투정을 하네요.

달래고 위로하고 힘내라고 위로하고 독서실 보내고 나니..

또 울컥하네요. 아이 앞에서 씩씩하게..속은 문드러지기도 하는데

아..

고 3 맘으로 사는거 참 힘들고 힘드네요.

IP : 124.111.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5.8.12 8:59 PM (220.77.xxx.190)

    힘내세요 이제 얼마안남았잖아요
    우리애도 자사고3학년인데 그냥 맘 내려놨어요
    엊그제만도 못내려놓고 울고불고 절에가서 기도하고 그랬는데...내 욕심만 가지고 안되는일인줄 아니 그렇게되더라구요

  • 2. 고3
    '15.8.12 9:03 PM (125.178.xxx.8)

    엄마 많이 힘들지요...^^
    저희딸도 고3이예요^^
    우리 조금만더 고생해요
    이제 얼마 않남았쟎아요
    홧팅~~~♡

  • 3. gma
    '15.8.12 9:04 PM (121.167.xxx.114)

    여자애라 그런가봐요. 저흰 자사고 남고 3학년인데 관심두고 위로하려들면 더 성질내요. 그냥 가만 놔두는게 상책. 혼자서 묵묵히 지냅니다. 니 인생이다..하면 맘 편하고 어느 대학 쓸까..하면 지옥이고 그렇네요 ㅠ.ㅠ.

  • 4. .....
    '15.8.12 9:08 PM (121.161.xxx.198)

    아무리 힘들어도 딸보다 힘들까요. 40초반인 제가 절대 돌아가고싶지않은 시기가 고등학생때예요. 그만큼 힘들었고 지금까지도 수능보던날 떨리던게 생생하게 떠오를정도니까요. 힘내세요.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지나갑니다

  • 5. 고2맘
    '15.8.12 9:17 PM (218.38.xxx.245)

    힘내세요 저도 수능끝나면 고3맘이니 벌써 떨리고 걱정되요 홧팅 하시고 조금만 더 힘내세요

  • 6. ...
    '15.8.12 9:54 PM (175.125.xxx.63)

    여학생들이 타고나길 남학생들에 비해 수학적으로 힘들어 해요...
    수학에 너무 진을ㅊ빼면 다른과목도 소홀히 하게 되는데
    이과에선 또 수학이 모자라면 원하는 대학을 못가니
    날도 더운 요즘 같은 때 아이들이 가장 힘들 때죠.
    몇 달 잘 이겨내시고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7. ...
    '15.8.12 9:54 PM (220.76.xxx.234)

    이과수학 여자면 좀 함든거 맞아요
    여자 중에 수학머리 있는 건 7-8명 중에 하나래오
    이과수학 15만명중 여자는 5만명인가 그래요
    전체 수험생은 50만 조금 넘죠
    그래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겠죠
    시험이 그렇대요
    아는거는 절대 틀리지 말자 이런 심정으로 끝까지 ... 최선을
    힘내세요 지금부터 흔들리지 말고 잘 정리할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해오신대로..

  • 8. 나 또한 고3엄마
    '15.8.12 10:36 PM (220.122.xxx.207)

    자사고 학생이고 열심히하니 모의는 잘 나오겠네요ㅠㅠ
    우리 애도 열심히는 하는데 등급이 기대에 못미치네요
    내신도 안좋아 수시는 논술밖에 해당 안되는데 수리논술은 정말 어찌 그리 어려운지 한숨만 나옵니다. 앞으로 3개월 열심히하고 결과 나오면 왠만하면 재수안시키고 보내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우리 화이팅합시다^^

  • 9. 어휴....
    '15.8.12 11:54 PM (110.14.xxx.140)

    힘내시라고 안아 드리고 싶어요
    좋은 날 있을겁니다

  • 10. ㅇ ㅇ
    '15.8.13 1:17 AM (180.230.xxx.54)

    힘내세요
    이과는 대학 갈 때 영어 큰 영향 없지만 대학가면 영어 잘하면 날개 달아요.
    요새는 문과쪽 직업도 영어 되는 공대생을 채용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224 샤시 모헤어 교체하려고 하는데요 2 질문이요 2015/09/05 5,221
479223 이시간에 고성방가 보복당할까봐 무서워요 2 아휴 2015/09/05 1,228
479222 코스트코에 병아리콩 있나요? 4 헤매고.. 2015/09/05 2,007
479221 1억3천짜리 차는 보통 재산이 얼마나 되어야 살까요? 7 .. 2015/09/05 3,608
479220 왜 불금은 늘 남편만즐기는걸까요?억울해요 19 개같은내인생.. 2015/09/05 3,791
479219 남자모솔인데요. 6 male 2015/09/05 1,758
479218 파트 타임 러버 부탁해요 2015/09/05 2,805
479217 수내 학군이 그렇게 좋은가요? 5 학군 2015/09/05 3,116
479216 조희연 선고유예 댓글보니 참,무식한 사람들 9 루이스 2015/09/05 1,454
479215 삼시세끼에 딸기밥공기 어디서 팔까요? 못찾겠어요 2015/09/05 805
479214 여자로 보이지않는다네요.. ㅠ 42 dkffpr.. 2015/09/05 28,688
479213 이기적인 남편. 16 ... 2015/09/05 4,256
479212 서울에서 아이들이 순한 동네/학교 가 있을까요 13 ,, 2015/09/05 3,960
479211 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트럭에서 돌이 날아와서 2 참나 2015/09/05 2,037
479210 남편이란 사람의 이기적인 행태(펑) 10 사는게 지옥.. 2015/09/05 2,344
479209 잘풀린 전남친들이 절 어지럽히네요ㅠ 15 2015/09/05 7,229
479208 진상중에 최고봉(중고거래중 만난사람) 8 나무안녕 2015/09/05 3,295
479207 주식 때문에 6 2015/09/05 3,300
479206 60 중반 부모님 두분에서 서울근교 2억으로 가능할까요? 부동산 2015/09/05 1,770
479205 사내연애 상담 3 ㄴㄴ 2015/09/04 1,737
479204 유행에 상관없이 옷입고 다니면 어떨까요 ? 5 아리 2015/09/04 2,564
479203 신도림,내발산동,수지 중어디가 나을까요?골라주세요 3 YJS 2015/09/04 1,733
479202 남녀관계에서 퍼준다는거 무슨 의미에요? 4 글쎄 2015/09/04 1,661
479201 쿨노래 다 좋네요. 7 . . 2015/09/04 1,165
479200 지인의 자랑질에 쫘증 지대로 5 . . . .. 2015/09/04 2,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