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

    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

  • 2. ...
    '15.8.10 11:09 AM (222.100.xxx.166)

    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301 버스 갈아타면 갈아탄버스엔 새로 버스비 안내나요? 22 .. 2015/09/02 2,869
479300 20년 전 사진을 보니 7 와... 2015/09/02 2,390
479299 7살아이를 혼냈는데요.. 어떻게 알려줘야할까요 ㅜ 5 고민 2015/09/02 1,355
479298 뻔뻔함이 지겨워요 9 이제 그만 2015/09/02 5,715
479297 전남 광주.....보톡스 병원 추천해주세요 1 광주 2015/09/02 1,519
479296 방사선과 치료비 보험되나요?.. 2015/09/01 773
479295 한의원에서 침 맞아보신님??? 16 2015/09/01 2,039
479294 아파트 아이 모임 1 스피릿이 2015/09/01 1,331
479293 방금 박진영,김범수,성시경의 콘서트보고왔는데요 성시경 실망이에.. 9 시경실망 2015/09/01 4,973
479292 영화 암살vs 베테랑 29 ... 2015/09/01 4,113
479291 고양이화장실 3 야옹~ 2015/09/01 1,003
479290 드라마틱한 효과보신 화장품 있으세요? 16 달콤한도시0.. 2015/09/01 5,835
479289 청순가수 하수빈 실물은 어때요? 5 비글 2015/09/01 3,490
479288 아파트 공사하는 근처, 먼지 많이 나나요? 6 자이 2015/09/01 1,961
479287 신우신염으로 항생제 먹는데 위가 너무 아파요 1 위아파 2015/09/01 2,547
479286 초등2학년 수학의 어려움...ㅠㅠ 11 맑은날 2015/09/01 5,147
479285 남편 게임... 제 속이 터져요... 3 ... 2015/09/01 2,027
479284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5 ... 2015/09/01 1,345
479283 꼬치구이와 사케 2 ㅇㅇ 2015/09/01 1,011
479282 영어학습지 일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기초회화를 배우고 싶어요 3 daviㅇ 2015/09/01 1,111
479281 눈꼬리올라간사람은 쌍커플수술후 더 사나워보일까요? 유투 2015/09/01 941
479280 동네 상가 가격이랑 임대료 보는 사이트.. ... 2015/09/01 693
479279 창문열고주무세요? 4 행복한요자 2015/09/01 1,841
479278 차에 김이 서리면 어떡하시나요? 2 더위를 타긴.. 2015/09/01 1,382
479277 실손보험 60세 이후에 들으면 어떨까요? 10 홀릭 2015/09/01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