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

    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

  • 2. ...
    '15.8.10 11:09 AM (222.100.xxx.166)

    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974 판사도 죄지으면 감옥가야 5 내란제압 13:13:29 144
1711973 부침가루로 수제비해도 되나요? 6 가루샹 13:09:53 199
1711972 다이어트..배고픔과 배부름 미치겠네요 ㄹㄹ 13:02:19 232
1711971 아주 건강해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5 .. 13:02:08 512
1711970 삼성폰 쓰면 당장 바꾸세요 (보안, 개인정보, 악성 메세지, 앱.. ㅇㅇ 12:58:42 725
1711969 너무 어려워,한글 1 어떤날 12:55:42 167
1711968 챗gpt한테 대통령상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2 ㅇㅇ 12:55:12 683
1711967 경호처에서 명품산 거 아니죠? 2 혹시 12:54:49 357
1711966 커플들, 가정 이루고 애기 키우는 분들 너무 부럽네요/ 5 e 12:54:02 388
1711965 민주당엔 민주가 없고 국힘당엔 국민이 없다 30 ........ 12:54:00 454
1711964 이쁜 옷들이 많이 보이네요 6 ㅇㅇ 12:52:21 696
1711963 법원 로그기록 3 도와주세요 12:50:38 578
1711962 난리난 법원 민원신청 게시판 12 ........ 12:46:47 1,131
1711961 대법원의 이재명죽이기 판결은 원천무효 6 ㅇㅇㅇ 12:44:51 581
1711960 내일 혼여로 공주 가보려는데요 5 Nn 12:42:22 388
1711959 모임에서 제일 어린경우이신 분 계세요? 4 티비 12:41:52 298
1711958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3 .. 12:41:24 406
1711957 하루 굶으면 좀 기분이 나을까요 7 하루 12:41:13 560
1711956 김민석최고 긴급요청사항 10 .. 12:40:17 1,527
1711955 법원 내부도 납득 못하는 분위기군요 4 ... 12:37:00 919
1711954 남편한테 퍼붓고 나왔어요 41 // 12:35:47 1,873
1711953 이낙연 “민주당 후보 교체해야.” 31 ... 12:32:19 1,227
1711952 펌 어제 정치뉴스 감동 댓글.jpg 3 덕수산장 12:31:40 837
1711951 어제 예산상설시장 갔다가 2 ... 12:30:47 610
1711950 알바몬도 해킹 당했어요 2 해킹 12:29:58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