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틀 후 제사인데요..

너무더워요 조회수 : 4,648
작성일 : 2015-08-09 14:51:21

아버님 돌아가신지 3년차이구요. 기일말고 3년차까지는 생신에도 제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 저 혼자이구요.

더워도 너무 덥고 시댁에는 에어컨도 못틀게 하고...

제가 애 데리고 제사음식 해야 하거든요.

제사 음식에 대해서 이렇고 저렇고 말씀은 크게 없으세요.

이런 경우,

간소하게 하려면 어떤 음식은 최소한 올리는게 좋을까요?

멍청하게 혼자..멍 때리고 있네요.

저랑 비슷한 상황의 분들, 조언 좀 주세요.

딱 뭐는 올려라. 뭐는 안해도 된다...뭐 이런 식으로 조언 부탁해요.

IP : 222.96.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9 2:59 PM (221.157.xxx.127)

    집에서 준비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져가세요

  • 2. 윗분
    '15.8.9 3:04 PM (222.96.xxx.106)

    감사해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3. ...
    '15.8.9 3:10 PM (108.54.xxx.156)

    불에 올려서 만드는 음식을 간소화하세요.

    그냥 고기쪽에 한가지 생선쪽에 한가지(이것도 식구들이 좋아해서 제사 끝나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합니다. 전통적인 제사 음식 말고요)
    탕국은 끓입니다.
    나물 세가지는 만들고요.

  • 4. 엥???
    '15.8.9 3:17 PM (220.86.xxx.82)

    돌아가신분 생신에 왜 상을 차리나요?
    꼭 하셔야 하면 윗분 말씀처럼 집에서 만들어가시고요~
    아니면 성당이나 절에서 하시는걸로 바꾸세요~ 그리고 그 음식 만들 돈으로 외식하시고요.
    솔직히 돌아가신분 드시는게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 먹을거쟎아요.
    외식하면서 돌아가신분 추억하거나 화목하게 집안 얘기하는게 훨 나은것같아요.
    섭섭하면 성묘다녀오시면서 같이 외식하시고요.

    .

  • 5. ㅜㅜ
    '15.8.9 3:19 PM (223.62.xxx.168)

    생신에 올리는 제사라굽쇼?
    어휴 이 무슨 생산성 떨어지는...ㅜㅜ
    여기 남자분들도 많지요?
    내 아버지 제사도 아니고 생신에 마누라 고생이라...
    에어컨 전기료는 아깝고...
    죽은이 기리고 싶기는 하고...
    근데 현실은 이제 올해면 이짓 끝난다는 안도감이 우선이라...

  • 6. ...
    '15.8.9 3:22 PM (108.54.xxx.156)

    돌아가신 날이나 지내세요.
    생신 날 지내는 건 어느 지방 풍습인가요.

  • 7.
    '15.8.9 3:27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집집마다 다 달라서 조심스럽지만
    고인생신은 돌아가신 첫해만 지내셔도 되셔요

    그리고
    꼭 뭐가 올라가야 한다는것도 없고요

    잘차리고 입나오는거 보다
    덜차리고 정성껏이 더 중요하고요

    에어컨 못틀게 하시면 더워서 죽겠다고
    한마디 하세요
    틀라고 산 에어컨 틀어야지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 8. ..
    '15.8.9 3:30 PM (1.233.xxx.136)

    요령것 전은 사서 가져가시고,나물도 사던지 집에서 해가세요
    힘들면 도움을 받아야죠
    시댁 가셔서 탕국이랑 산적만 익히시고 집에서 하던지 사가세요
    그럼 엄청 편해요

  • 9. 그냥
    '15.8.9 3:38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밥, 국,
    생선(조기나 부세조기 3마리),
    나물 3, 전 3,
    북어포, 약과, 과일 3, 떡, 밤, 대추,
    식혜(사가여)

  • 10. 생신에 제사상이라..
    '15.8.9 3:58 PM (125.182.xxx.154)

    말도 안되는..
    차라리 산소 찾아가 성묘를 하자 하시고..
    간단하게 술, 포, 과일, 떡..
    여기다 좀 더 해간다면 전종류..
    그리고 성묘 끝나고 내려오면서 식당에서 식사하고 헤어져요

  • 11. 그냥
    '15.8.9 4:09 PM (14.32.xxx.97)

    에어컨을 틀자하세요.
    그 시어머니도 참.
    만원 쥐어드리세요 에어컨트는 값이라하고.

  • 12. 아..진짜
    '15.8.9 4:12 PM (122.36.xxx.73)

    하녀를 부리는것도 아니고..시원하게 에어컨이나 틀어주면서 일시켜먹던가.ㅆㄹㄱ집안이네요.그렇게 부려먹으면 자기조상이 자기들 잘먹고 잘살게해준대요? 어이가없네..갼 이혼할 작정하고 때려치세요.나가서 입주도우미라도 하면 못먹고 살것같아요? 찍소리한번 못내는 님 입장도 참 불쌍하네요

  • 13. 말을 하세요. 말을...
    '15.8.9 4:20 PM (2.50.xxx.228)

    너무 더워 불옆에서 제사음식준비를 못하겠다고 하시며 그냥 원글님이 직접 시집에 들어서자마자 에어콘을 트세요.
    춥다며 끄시면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은 너무 덥다고 추우면 방에 들어가시든가 와서 좀 도우라고 하세요.
    집에서 해가지 말고 시집에 가서 에어콘 틀고 하세요.

  • 14. ㄴㄷ
    '15.8.9 4:21 PM (180.230.xxx.83)

    암만 이것저것 안한다 해도 이 더위에 것두
    아이데리고 음식한다는게 쉬운일이 될수 없네요
    그냥 힘들어서 집에서 해간다고 하세요

  • 15. 하이고
    '15.8.9 4:35 PM (122.34.xxx.138)

    온 나라가 폭염에 난리인데,
    참 더운 날에도 태어나셨네요.
    태어날 땐 엄마 고생시키더니, 죽고나선 며느리 고생시키네요.

  • 16. ...
    '15.8.9 5:58 PM (125.140.xxx.205)

    저도 돌아가신 아버님 생신차리던 며느리지만
    삼복더위에 에어컨도 없이 불앞에서 음식차리라니요?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님집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켜시고 최소한으로 만들어가세요.

    태어날땐 엄마고생, 죽고나선 며느리 고생222

  • 17. 은현이
    '15.8.9 7:01 PM (112.109.xxx.249)

    돌아가시고 첫 생신만 챙기는 거라고 들었는데 삼년씩이나 챙기시나요?
    저희 아버님도 4월달에 돌아가셔서 11월달 생신은 챙길려고 마음 먹고 있지만 삼년은 금시초문 이네요.
    더운데 음식 하시기 힘드시겠어요.
    장 보는 것도 장난 아니구요.
    재작년 이맘때 돌아가신형님 생신상 차렸는데 젊은 사람 이라서 그런지 몇가지만 제사 음식으로 하고 형님 좋아 하셨던 과일이나 음식들로 차렸어요.

  • 18. ...
    '15.8.9 8:42 PM (39.112.xxx.130)

    에어컨은 더울때 사용하려고 있는건데 읽기만해도 정말 갑갑하네요
    님의 집에서 만들어서 가져가세요
    불앞에서 일하는 엄마나 애도 얼마나 덥고 힘들겠어요
    시댁에 와서하라해도 제가 알아서 해갈거예요 하세요
    부디 착한병에 걸리지 마시고 자신을 잘 챙기세요

  • 19. ...
    '15.8.9 8:52 PM (116.123.xxx.237)

    에어컨그냥 확 트세요
    뭐라하면 일하는 사람 덥다고 안틀면 앞으론 안한다고 남편에게 박아두시고요
    어차피 내가 할거면 내집에서 해서 들고 가세요

  • 20. 전진
    '15.8.9 10:10 PM (220.76.xxx.209)

    우리가 종갓집인데 제사확 없앴어요 우리며느리본지 5년인데 며느리보기전에 없앴어요
    명절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올추석에는 아들며느리 손자5삭 세식구 일본여행가라고 예약햇어요
    죽은자때문에 산사람이 고생이예요 마음으로 기리면 돼는데 남에딸 대려다가 제사라는 노동을
    강요하니 안스러워요 우리는 생일에도 멀리살기도 하지만 금일봉으로 계좌이채하고 패스합니다
    일이잇어 가족들 모이면 그때 재미잇게 지내고 헤어져요 그러니 갈등없이 살아요
    이더위에 제사지낼려면 얼마나 고생스러운데 여자들이 내가제사32년 지내본 장본인이요

  • 21. 전진 님
    '15.8.9 10:44 PM (211.36.xxx.228)

    너무너무 멋지세요.....짱...
    저도 제사 왜 지내여 하는지 모르겠어요.

    법륜 스님 동영상 찾아보니.
    제 가 배풀제 라고 하시며
    예전에는 못먹는 사람이 많았으니 그렇게 베푸는 의미로
    제사상을 차렸지만
    요즘은 먹을것이 넘쳐나니 그렇게 음식을 많이 해서
    버리게 되면 오히려 그게 죄 가 되는거네요.
    그냥 차 한잔만 올려도 괜찮다고
    음식을 할꺼면 모린 가족들이 먹어야 하니
    가족들이 좋아하는것을 하든지..
    고인을 생각하며 차 한잔 올리는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 내용이였는데. 들으면서 참 맞는 말씀이다 생각했어요.
    고인을 생각하고 기념하는 날은 필요하지만.
    우린 제사상 차리느라... 그것말고는 없어요.
    게다가 음식차리느라 고생한 여자들은
    그냥 여자들은 노동만 제공하고
    남자들이 제사 주관하잖아요.
    정말 이렇쿵 저렇쿵 말 많고 제사때 되면
    일하고 안하고를 떠나 여자는 그냥 사람도 아닌것 같은 느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737 무더운 날씨..오싹했던 경험담입니다. 9 오싹오싹 2015/08/10 3,902
472736 이정도면 당뇨 맞을까요? 아니면 당뇨 전단계일까요? 7 mimi 2015/08/10 5,872
472735 유니클로 쎄일 언제??? 4 여름의 끝 2015/08/10 2,316
472734 부산인데 여긴 여전히 더워요 3 선선하나요?.. 2015/08/10 919
472733 아이가 메이센 영어(GrapeSeed ) 를 하는데 문법 배우면.. 영어 2015/08/10 929
472732 영어 전공 하시는 분들//같은뜻 영단어의 용례를 잘 설명해주는 .. 8 132 2015/08/10 859
472731 아파트 분양받으려고 하는데... 5 ... 2015/08/10 2,581
472730 금 방송 2 2015/08/10 734
472729 방학인데 딸아이가 심심해보여 안스럽네요 11 긍정 2015/08/10 2,768
472728 은행에서근무하시는분들 알려주세요ㅡ고객 컴플레인 2 ... 2015/08/10 2,889
472727 카톡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면 2 질문요.. 2015/08/10 2,714
472726 수면구르프 추천즘 해주세요 구르프 2015/08/10 1,019
472725 김치찌개 김치국물이 모자랄 때 어떻게 2 하나요? 2015/08/10 2,204
472724 식당에서 밥먹다 옆테이블 남자들대화 1 . 2015/08/10 1,974
472723 급질)아이가 열이나요 3 7살아이 2015/08/10 840
472722 성추행고교, 이 학교가 자퇴(퇴학)생이 2년간 70명이 넘어요... 3 미친 학교구.. 2015/08/10 2,185
472721 입추가 지나서인지 확 날씨가 달라졌어요 8 2015/08/10 2,494
472720 포항 숙소 깨끗한 곳 좀알려주세요 9 포항 2015/08/10 2,151
472719 업무 잘못을 이해해주는 상사 4 직딩 2015/08/10 1,112
472718 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아몬드...광고하는거 맞죠? 4 아이고 2015/08/10 1,664
472717 9월 금리 인상 거의 확실해보이는데.. 13 미국 2015/08/10 5,973
472716 [원전]고리1호 원자로 깨질 가능성…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 3 참맛 2015/08/10 1,177
472715 구몬 일본어,한자 성인도 효과있나요? 2 ... 2015/08/10 7,228
472714 이 남자랑 결혼하면 난 평생 돈 때문에 고생 할테데...마음이 .. 12 ,,,, 2015/08/10 4,585
472713 성질 테스트하는 이 날파리(?)도 아닌 벌레 뭔가요? 3 벌레 2015/08/10 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