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가 많이 비싸서 경기도에서 자취한다는데 이상해보이시나요?

[월세]

제가 자취하는데요

왜 경기도로 집을 잡냐고 물어보길래

신촌,홍대 이런곳 근처면 싸게 살려면 집이 한명들어갈만큼의 좁은방에서 살아야되서
경기도에서 40분정도 통학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상해 보이시는지요..?

[헐...]

뭐가 이상한가요. 다 예산에 맞춰 사는 거죠. 직장이 강남이라고 다 강남 사는 게 아닌데요.

[ㅋㅌㅊㅍ]

그게 왜 이상하죠?

[40분]

40분이면 양반이네요;;

[...]

뭘 이상하다고 느껴야 하는 거죠?

[...]

하나도 안이상해요.
그걸 이상하다고 보는 사람이 이상한거예요.
집세 대신 내줄 것도 아니면서...

[그사람이]

웃긴거예요ᆢ그런질문 ᆢ서울서 어디 갈려고40분은 양반인데요ᆢ서울은 전철타도 기본 한시간 출퇴근 허다해요ᆢ

[기준점이 다른 거 아닐까요?]

나는 좁은 데서 자더라도 회사/학교 근처에서 살겠다(이런 분 논리는 택시비/차비/시간 따지면 먼 데서 사는 게 더 손해다)
나는 좀 멀더라도 넓은 집에서 살겠다.

삶의 질을 쾌적한 주거 공간 / 시간 어느 쪽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 거죠.

[주거는쾌적]

조금 멀어도 쉬는 공간은 넓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먼거야 내가 부지런하면 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