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빠서 스트레스 많은 직장맘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숙원사업들을 몇개 처리하니

아휴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5-08-09 00:38:01
왜 이리 기쁘고 신경질도 하나도 안나고 애도 남편도 이쁜지요.

숙원사업 뭐 별거 아니었어요.
냉장고에 버릴 것들 버리기
세면대 배수구 고치기
치과가기

그런데 귀찮고 주말에 애 체험도 다녀야 하고 경조사 가고 양가 챙기고 장도 보고 세탁도 맡기고 해야 하다보니 (쉬기도 하고요)
늘 뒤로 밀린 것들인데 남편한테 철물점 알아봐서 배수구 고쳐라 아줌마한테 이거이거 버리고 씻어 말려주세요 하고
애 데리고 치과 가서 스켈링 받고 장 봐오니

뭔가 주말 오후부터는 의례히 나던 신경질이 하나도 안나고
아 낼은 머리할까 비빔국수 해줄까 유람선 태워줄까 하면서 기분이 업돼요...........

이게 이렇게 간단히 해결되는 거였는데
살면서 가끔 기억이 나면 화가 났었거든요.
마음 한켠이 생각보다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었나봐요.
이제 인감도장 만들고 치질수술 알아보고 뿌리염색하고 애 유치원 프로젝트 봐주고 책장 맞추고 여행 준비하고... 만 다 하면 과장 보태서 세상에 걱정이 없을거 같아요.
IP : 115.136.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
    '15.8.9 12:48 AM (118.32.xxx.251)

    아... 무슨 말씀인지 너무 잘 알 것같아요. 전 매주 그 타령이에요... 장보고 세탁하고 반찬만들고 애기 돌보고 하는 것 자체들로도 항상 마음한켠에 부담이 쌓여있느 느낌이에요. 그래서 항상 일 안밀리고 바로바로 처리하려고 애쓰긴 하는데;;;; 워킹맘 화이팅이에용!!!!

  • 2. ..
    '15.8.9 1:03 AM (114.206.xxx.173)

    모든걸 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말고
    오늘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부탁해 분업해서 해결하시면 더 행복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032 서울시 교육청주관.1:1무료수시상담 다녀왔어요.. 11 .... 2015/08/09 1,486
472031 무선진공청소기와 파니니 그릴 조언 좀 주세요 6 ---- 2015/08/09 1,614
472030 연애란 성애일 뿐인데 10 남자현 2015/08/09 4,496
472029 에어컨제습기능 전기값 많이 나올까요? 4 2015/08/09 3,936
472028 영화 암살 이해를 돕는 강의 17 새벽2 2015/08/09 3,610
472027 이틀 후 제사인데요.. 19 너무더워요 2015/08/09 4,604
472026 태교가 그렇게도 중요한가요? 8 궁금 2015/08/09 4,210
472025 코펜하겐 3 감사합니다 2015/08/09 1,646
472024 만든 사람보면 멱살잡고 싶은 물건 101 이불털듯이 2015/08/09 22,562
472023 파운데이션 고르다 결국 미샤로 샀어요. 3 미샤 2015/08/09 3,060
472022 청소기 소모품 구입에 대해.. 파랑새 2015/08/09 657
472021 청춘FC헝그리 일레븐 이프로그램 보셨나요? 11 홧팅 2015/08/09 1,854
472020 내일 출근하는 분들 오늘 스케줄은 뭐예요? 2 휴가 2015/08/09 1,027
472019 발상의 전환님~ 3 ᆞᆞᆞ 2015/08/09 1,582
472018 찹쌀만 먹는집 없나요? 2 2015/08/09 1,515
472017 자연눈썹문신은 그냥눈썹 문신하고 다르나요? 1 눈썹 2015/08/09 1,323
472016 신랑이 이혼하자고 하는데 기분이 좋은 37 이유는 2015/08/09 20,280
472015 전업으로 살려면 9 가을이네 2015/08/09 3,672
472014 누룽지탕. 1 .. 2015/08/09 816
472013 꼭꼬삔 유용한가요? 2 .... 2015/08/09 1,249
472012 능력없어 이혼도 못하는 15 ㅇㅇ 2015/08/09 4,600
472011 이 노래 너무 슬프죠.. 옛날 노래인데 아실래나.. 8 ㅣㅣ 2015/08/09 2,376
472010 맛없는복숭아 어떻게 처리할까요? 9 ㅇㅇ 2015/08/09 2,077
472009 남자들이 돈내려하는 건 마초적 근성에서 비롯된 것 10 아마도 2015/08/09 2,060
472008 근육량 체지방량좀 봐주세요 4 다이어터 2015/08/09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