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친구나 지인 연락 없고 약속도 없는 사람 있을까요?

[......]

서른 후반 직장인 미혼인데
한달내내 사적인 전화 한통 오는곳 없고
사적인 모임도 아예 없어요.

카톡으로 친구 몇명과 가끔 연락하기는 하지만
아주 가끔이구요.

원래 친구가 적은편이었는데다
10년전 다들 결혼하고
사는곳도 멀고
그러다보니 서로의 관심사가 달라지고 멀어지더라구요.

좀 심심하기는하지만
사람 만나면 기빨리는 스타일이라
아직은 괜찮은데
점점 나이들고 직장도 은퇴하고
부모님도 돌아가시면
그 이후의 삶이 걱정이 되네요.

[....]

전 직장다니면 에너지가 없어서
별로 아쉽지도 않을정도에요

[ㅇㅇ]

먼저 연락해서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러 다니고 해보세요.
전 디스크 때문에 꼼짝없이 그 생활하다가 언젠가 저도 모르게 혼자더라구요.
건강도 좋아지고 대학원에도 합격하고 제가 다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갔어요. 그냥 전화 통화만 눌러서 반갑게 대화하세요^^

[전]

전 카톡와도 답장하면서 억지로 말 이어가는거도 귀찮아서 답장도 잘 안해요 음......

[네]

저도 뭐 경조사 안가고 안받자 주의입니다. ㅎㅎㅎㅎ 한~참 연락없고 오히려 저 씹는소리 들려오게하던 사람이 쌩뚱맞게 갑자기 결혼한다고 급친한척하며 전화~ 우리집은 부고있는데 안오고서 저 결혼한다고 전화하는사람~다~시러요~~ㅎㅎ

[..]

저도 체력 약하고 밥줄에 목숨거는 타입이라
집에오면 힘들고
주말에도 잘 쉬어야 에너지 보충되고.
이런 이유도 있는듯 해요

[ᆢ]

님 너무 이해되는데ᆢ

[...]

있어요
그러니까 여기 82가 친구네요

[좋은데요]

저도 뭐 별반 다르지 않아요 전 편하고 좋은데요 근데 직장가면 또 거기선 엄청 사람들과 재밌게 잘 지내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하진 않아요 쉬는 날엔 집에서 그냥 쉬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