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황혼이혼 하신 분 있으시다면..

ㅐㅐ 조회수 : 3,704
작성일 : 2015-08-08 14:47:06

친정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실듯 합니다

엄마가 지난 40년.. 정말.. 괴롭게 살아왔습니다.

자식으로서 어떻게 해드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은퇴하고 두분만 계시니 사이가 더욱 나빠지시고..

가끔씩 있는 폭력에 엄마가 드디어 결정을 하셨어요

이제부터 시작될 재산분할이나 이혼합의가 잘 되지 않으면 소송까지도 가게될텐데

자식은 셋다 수도권에 살고 엄마 아빠만 지방 사시는데 참 걱정이 많습니다

 

젤 걱정은 아빠가 재산분할을 막으려고 엄마몰래 엄마명의 부동산 다 처분할까바 걱정이 되고요

무엇보다 이제 앞으로 엄마가 어떻게 사시는게 젤 행복하게 사시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40년간 괴로웠지만..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오신분이

65세.. 이제 연로하셔서 누군가가 더욱 필요하신 연세에 홀로 설 결심을 하셔야 하는데..

씩씩한 척 하시는 그모습이 넘 가슴이 아픕니다

 

이럴때 제가 혼자 였다면 엄마 모시고 살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수도권으로 오시게 해서 저희곁에서 있으시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지만 거의 평생 사신곳을 떠나게 하신들 저희가 뭘 해드릴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자식들은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디 경험자나 주변에서 지켜보신분들 있으시면 뭐라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10.178.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두르세요.
    '15.8.8 2:59 PM (1.235.xxx.32)

    오죽하면 그 연세에 이혼을 결심하셨겠어요.
    엄마 명의로 된 부동산 서류 다른 데로 옮기시고
    아버지 명의로 된 재산 분할할거 있으면 먼저 가압류하시고요.
    빨리 변호사 구해 법적 조치 취해야지요.
    이혼 과정에서 한 집에 있으면 엄마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거처도 다른 곳에 계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자식들이 나서서 아버지를 설득해 합리적으로 이혼시켜드리는게 제일 낫긴 하지요.

  • 2. 가처분
    '15.8.8 3:0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재산 처분 못하게 하고 증거 모아야죠.
    자식 셋이 진술서(?) 같은 걸 제출하면 중요한 증거가 된대요.
    근데 부부 일은 아무도 몰라요.
    간신히 이혼하고 다시 사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제 친구는 친정엄마가 밤새 옛날 기억 더듬어 진술서 써줬더니 이혼 안한다고 하더래요.

  • 3. 사실객관
    '15.8.8 3:25 PM (180.66.xxx.172)

    제 친구들도 지금 오십중반인데 둘이 이혼한다고 해요.
    평생 사회생활 안해봐서 지금부터 참 걱정이에요.
    그래도 재산 좀 있으니 못살겠다고 이혼하겠다는데
    맘아파요.
    자식들이 잘 어떻게 해드려보세요.
    괴로움은 끝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432 겁도 걱정도 불안도 많은 성격 1 파란 2015/08/09 2,088
472431 지인 세금을 용돈으로 사용 중 3 내부고발 2015/08/09 1,385
472430 특목고 자소서 부탁드리면 사례는 어떻게 8 하나요? 2015/08/09 2,613
472429 제가 45살인데 백화점 이따리아나 옷이 이뻐보이는거에요 5 566 2015/08/09 3,016
472428 후기가 궁금한 글들... 82 궁금 2015/08/09 19,468
472427 이태원에 타이오키드 맛있나요? 4 이태원 2015/08/09 1,373
472426 친정으로 방문하신 시어머니.. 70 ㅇㅇ 2015/08/09 15,579
472425 30대중반 여성 커뮤니티나 까페추천해주세요 1 2015/08/09 1,404
472424 말 못할 질병으로 고생했었어요.. 11 .... 2015/08/09 5,176
472423 ㅋㅋ 오세득세프 93일된 여친 있다고 고백하네요 6 마리텔생방송.. 2015/08/09 4,624
472422 느타리버섯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보관해야되나요? 2 ... 2015/08/09 1,306
472421 7월 17일 안수명 인터뷰가 거짓말인 이유를 더 정확히 이야기하.. 19 거짓말쟁이 2015/08/09 1,031
472420 휴가시즌 친구들과 sns 솔직히 짜증이 나요. 18 소인배 2015/08/09 7,920
472419 워터파크가 더러워서 못가는 저...ㅠㅠ 57 2015/08/09 16,769
472418 다들 상품권 어디다 두세요? 6 건망증 2015/08/09 1,762
472417 외식 일주일에 몇번이나 하시나요? 6 외식 2015/08/09 2,715
472416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이런행동은 뭐에요? 8 고양이 2015/08/09 1,931
472415 삼둥이네 거실 바닥은 뭔가요? 1 때인뜨 2015/08/09 3,747
472414 여자는 의존성, 남자는 가부장성 버려야 조화롭게 산다 6 박차정 2015/08/09 2,027
472413 cho hoi so nay cua ai vay 해석좀 해주세요 2 어리수리 2015/08/09 1,448
472412 오징어국을 끓였는데 쓴맛이 나요.흑 2 프로필 2015/08/09 2,886
472411 회피 애착 유형인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도망자 2015/08/09 1,694
472410 내 자식인데 너무 오글거리면 어떻게 하세요? ... 2015/08/09 1,354
472409 잔듸라는 맞춤법 아직도 쓰나요? 3 잔듸 2015/08/09 1,418
472408 청량리 롯데백화점과 토이저러스 붙어 있나요? 2 레고 2015/08/09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