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다섯살되니 육아의 기쁨 느끼네요..

ㅇㅇ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15-08-08 00:11:09
올해 아이가 다섯살이에요. 아직 만 네돌은 안 되었고 지금 한창 예쁠 때인거 같아요. 세돌까지는 힘들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제가 직장을 다녔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냈거든요.

지금도 참 바뻐요 도우미 손 안벌리고 제가 다 해서 몸은 피곤하지만 아이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점점 아이에게 집중하고 반찬만들기도 더 신경쓰네요..제 잠을 줄여서라도..

몰랐어요 저에게 이런날이 올지..맨날 너무너무 힘들어했고 왜 애를 낳아 이고생을 할까..하고 정말 결혼과 출산 육아를 후회하고 힘들어했거든요.

나름 일욕심도 많아서 제 자유를 못가져 아쉽지만 지금은 제 근무시간에 최대한 일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아이와 가정에 집중하는 시기 같아요.

그러니 아기가 아직 어려서 힘드신 분들 힘내세요. 시간은 가고 좋은날은 와요..나중에 사춘기 오면 저도 힘든시기를 겪겠지만 지금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시기 같아요. 한밤중에 문득 생각이 나서 글 남깁니다..
IP : 211.109.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
    '15.8.8 12:26 AM (121.164.xxx.192)

    네, 감사합니다!

  • 2. ㅠㅠ
    '15.8.8 12:32 AM (14.39.xxx.108)

    이런 날이 정말 올까요..
    전엔 하루에 10분 이뻤는데,,
    두돌부터 시작해서 30개월 지금.. 뛰어내리구 싶은게 하루에 열두번이네요 ㅠ
    별나디 별난짓은 혼자 다하구, 잠자기 싫어서 얼마나 짜증을 내는지.. ㅠ 아침 7시에 기상 해서 어린이집에서 잠깐 낮잠자구 12시에 겨우 재웠네요 ㅠ

    죽지못해 사는데, 왜 둘째 안낳냐구 누가 물어보면 정말 살의를 느낍니다. ㅠ

  • 3. 그맘때가
    '15.8.8 12:47 AM (58.122.xxx.42)

    4-5살때가 젤이뻐요 . 진짜
    길게보면 7살까지도 괜찮은데

    초등입학하니 또 걱정과 짜증의 나날이네요
    아무걱정없이 이뿔때가 4-5살때였던거 같아요 저도

  • 4. 원글이
    '15.8.8 12:47 AM (211.109.xxx.81)

    세돌 전까지는 저도 이런 생각 안했어요. 사십개월 넘어가면서 점점 편해진 것 같아요. 윗님 힘내세요. 주말에는 반나절이라도 가능하시면 아이 아빠게 부탁하고 외출도 하시구요. 저도 이런날이 올 줄 정말 몰랐어요. 지금 내일 아이랑 둘이 놀러갈건데 도시락 준비 고민하고 있네요..;;

  • 5. ..
    '15.8.8 12:48 AM (112.149.xxx.183)

    글쎄요. 부럽네요. 울 애도 5살인데 점점 더 예쁜 건 확실한데(아기때보다 지금이 훨 더 이뻐요. 원래 갓난아기들 별로 안 좋아함) 어째 힘들긴 점점 더 힘든 기분..
    전업이라 어린이집 몇시간 가 있는 거 빼곤 외동에다 엄마 껌딱지라 죙일 딱 붙어 있노라면..예쁘긴 한데 어떨땐 숨이 턱턱 막히고 지긋지긋해요-_- 울애도 아기때부터 잠 진짜 드럽게 안자는-_- 차라리 일 나가서 붙어있는 시간을 좀 줄이면 더 애와의 시간 때 잘해주지 않을까, 낫지 않을까..요새 생각이 많네요..

  • 6. 원글이
    '15.8.8 12:51 AM (211.109.xxx.81)

    윗분도 이해가 가요.. 저는 직장에 나가니까 매일매일 하루종일 같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아이를 낳고서 애 어릴땐 진짜 족쇄같고 회사일도 맘대로 매진해서 못하겠고 가사노동에 결혼 진짜 후회하고 우울증도 걸렸어요 아이가 좀 크고 말도 잘 하니까 이런 때가 오더라구요..

  • 7. 원글이
    '15.8.8 12:57 AM (211.109.xxx.81)

    초등때는 반항이 시작되는 시기인가요? 학습적인 면때문인지.. 또 새로운 고민과 걱정이 시작되는 시기인가보네요..^^;;

  • 8. ...
    '15.8.8 5:44 PM (211.172.xxx.248)

    오죽하면 아이가 평생 할 효도는 5살 까지라는 둥, 7살 까지라는 둥 그러겠어요.
    학교 가서도 공부 스트레스만 조심하면 아이는 계속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034 남남북녀를 보니 가수 김원준의 이혼한 10 //// 2015/08/25 10,628
476033 제주 서귀포쪽 횟집 추천좀 해주세요~~ 6 싱글이 2015/08/25 1,704
476032 김구라 아내빚 법적인 이자율 맞나요? 경찰 조사 안들어가도 되나.. 8 .. 2015/08/25 3,239
476031 내일 출근시 옷차림?.. 쌀쌀해졌어요. 4 blueu 2015/08/25 2,067
476030 세명의 대통령.jpg 5 한숨나네여 2015/08/25 1,647
476029 아기이름 좀 봐주세요~ 30 고민 2015/08/25 2,433
476028 아... 정말 주차문제도 짜증나고 할말 못하는 제 자신도 짜증나.. 1 ... 2015/08/25 801
476027 아직도 오나귀의 여운이 남아요ᆢ 4 주책 2015/08/25 1,417
476026 차량용 진공청소기 뭐가 좋을지요? .. 2015/08/25 1,008
476025 청담EC4 레벨 5학년 영어관련 조언부탁드려요 10 고민맘 2015/08/25 4,386
476024 장학금 신청을 깜빡 잊고 지나갔네요 4 the 2015/08/25 1,590
476023 반포쪽 과학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도움절실) 2 물리 2015/08/25 1,928
476022 막돼먹은 영애씨 는 시즌1부터 봐야 하나요? 5 .. 2015/08/25 1,726
476021 치아에 하얀점이 있는데 없앨 수 있나요? 8 ~~~~~ 2015/08/25 2,058
476020 개무시 4 .. 2015/08/25 1,132
476019 부산국제영화제 가시는 분 계세요? 1 dd 2015/08/25 664
476018 35년 후에,,, ?? 2 대한민국 2015/08/25 899
476017 막영애는 왜 동건과 헤어졌나요? 1 영애 인기짱.. 2015/08/25 2,162
476016 황병서 北 총정치국장 "南, 긴급접촉 통해 심각한 교훈.. 3 참맛 2015/08/25 795
476015 요맘때 듣는 노래가 있어요. 노래 2015/08/25 667
476014 메신저 프로그램 바이버 Viber 질문있는데요 태풍 2015/08/25 584
476013 2억도 아니고 20억이면 조강지처고 뭐고.. 15 33333 2015/08/25 6,008
476012 원래 도서관에서 삼색볼펜 많이들 쓰나요? 2 궁금 2015/08/25 2,687
476011 마트 점장이 손님보고 "할인하는 것들만 사셨네요&quo.. 4 화남 2015/08/25 4,208
476010 더위가고 모기 왔나봐요. 어제 오늘 왕창 물렸어요 모기 2015/08/25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