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지 6개월이 넘어도 힘들어요.

그렇게 사랑하다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5-08-06 15:26:57

물론 처음보다는 견딜만 해졌어요.

 

그때는 매일 술 마시고,

길다가 갑자기 땅이 치솟고, 사람들의 목소리며 냄새가 견딜 수 없어지면서 도망가고 싶어지고.

매일 아이처럼 엉엉 울다 잠들고, 내가 미워서 내 얼굴을 때린 적도 있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매일 두통약 2개 씩 먹고,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고,

얼굴에서 빛이 다 사라지고 흰머리에 퉁퉁 붓고,,,,

 

지금은 그렇진 않지만, 내상이 생겨버렸어요.

내가 밉고, 자신감이 사라지고,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한번 더 이렇게 헤어질 자신이 없어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지금도 시시때때로 눈물나고 앞으로 살 날이 막막하긴 마찬가지에요. 자주 서럽고, 우울함은 일상이 되버렸고...

 

일부러 그러진 않았을거야. 나 떠나 너라도 잘 살아라, 나랑 헤어진 거, 잘했다고 자랑질은 하고 다니지 마라... 이렇게 혼잣말하고 지내긴합니다만...

 

저 앞으로 어떡해야할까요

 

IP : 223.33.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성에서
    '15.8.6 3:39 PM (175.223.xxx.118)

    삶이란 이모든경험을 두루 겪으면서 이루어 내는 작품같은것~님의 현재의 힘듬은 공짜가 아닙니다 미래에 겪을 것을
    이일로 땜을 하는거예요~아직 이것을 이해하기가 쉽진
    않을겁니다 액땜같은거요. 즉 나쁜게. 나쁜게 아니라는거죠. 마음을 바꾸면 또다른희망이 내앞에 오죠
    아셨죠~화이팅

  • 2.
    '15.8.6 3:40 PM (223.62.xxx.117)

    나이에 따라 조언이 달라질 거 같아요. 김어준 식으로 그까이꺼 이렇게 여유롭게 받아들이게 되기를.... 전 첫사랑 20년이 지난 지금도 삶에 영향을 미치는데 저한테 안좋아요. 요즘 되네입니다. 그까이거 .. 대신제 커리어가 대기만성이길 바라는 게 인생 전체로 볼 때 나은 거 같아요.

  • 3. ......
    '15.8.6 3:41 PM (121.161.xxx.164)

    차인사람은 원래 그래요. 찬 사람은 홀가분하게 잘살더라구요...

  • 4. 시간
    '15.8.6 10:54 PM (211.108.xxx.89)

    많이 아픈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예전 저의 모습을 보낸 거 같아서..

    저는 1년 이상 너무 괴롭게 지냈어요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일기를 쓰고 스스로를 위로했던 거 같아요
    이 좁은 세상 살면서 마주치지 않으라는 법 없잖아요
    그땐 훗날 꼬옥 보게 될거라는 확신이 있었답니다

    나중에 마주칠 내 모습에 자신감이 갖도록 나름 단련하였어요
    웃으며 지내려고 노력하고 하는 일에도 열심히 하고
    그래도 순간순간 무너지고 괴로웠지요 ㅜㅜ 많이 울고...

    결과적으로 3년 후 정말 그를 다시 보게되었어요
    잘못하고 떠난 사람은 한번은 연락하는 법이잖아요

    저는 나름 잘 살고 있었고 일도 잘풀리고 당당할 수 있었어요! 좋은 사람도 만나구요.
    날 놓친 것을 후회하더군요 . 아픔이 날 성숙하고 발전하게 하는 계기도 됩니다

    힘드시겠지만 그에게 가장 큰 복수?는 내가 행복한거에요 (그가 없어도 )
    그리고 더불어 그의 행복도 빌어주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911 문래동에 꿈땅자연학교라고 아시나요? 21 ㅗㅗ 2015/09/04 6,264
478910 고양이키우고싶은데ㅜㅜ도와주숑잉 12 비염괴로워 2015/09/04 1,592
478909 피곤할때 화장 안뜨고 화사하게 하는 방법 4 2015/09/04 3,675
478908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자꾸 마음이 어두워져요.ㅜㅜ 8 긍정 2015/09/04 3,111
478907 새치뽑으면 더 많이 나는거 맞아요? 7 2015/09/04 2,827
478906 저희집은 괜찮을까요..재정상태가.. 9 한걸음 2015/09/04 3,708
478905 짜장면 먹은후에 7 2015/09/04 2,036
478904 얼굴 좀 갸름해지려면? 4 ㄹㄹ 2015/09/04 1,872
478903 생리 당황스러워요 8 ㄴㄴ 2015/09/04 3,234
478902 개인적인게 많아서 원글 펑할게요. 6 친구 2015/09/04 1,970
478901 외동딸 우리 아이는 계속 언니 두명 애기동생 한명, 엄마는 집에.. 4 2015/09/04 2,159
478900 평창동은 어린애 키우기 좋은 환경은 아닐것 같아요 6 좋은곳 2015/09/04 3,871
478899 류마티스 증상일까요. 2 000 2015/09/04 2,724
478898 다섯살 어린 1 ?? 2015/09/04 572
478897 아침드라마 이브의사랑 5 ㅇㄷ 2015/09/04 1,702
478896 10살 아랫사람들과 워크샵에 왔는데 ~ 7 ~ 2015/09/04 2,237
478895 슈스케 보느라 안자고있는데 4 아우 2015/09/04 2,131
478894 암십자매가 혼자 있어도 말랑한 알을 낳아요 4 암컷십자매 2015/09/03 1,863
478893 워터파크 몰카벞 유흥업소에서 잘 나갔다네요. 5 blueu 2015/09/03 3,896
478892 뮈슬리 쉽게 만드는 법 2 ;;;;;;.. 2015/09/03 866
478891 경찰청사람들 보신분 질문요. 1 ㅇㅇ 2015/09/03 844
478890 아이가 4차원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느낌인가요? 32 ... 2015/09/03 4,901
478889 피부과 비타민 미백관리 해보신분? 살빼자^^ 2015/09/03 6,371
478888 대전을 가려는데요..궁금한거 몇가지 여쭈어요 5 ^^ 2015/09/03 1,366
478887 담배사러편의점가서카드내밀었더니거절하네요 19 참나 2015/09/03 5,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