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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백 '결혼'-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희곡 작품이네요..

..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5-08-06 09:23:03

수능 모의고사 문제 풀다가 읽었네요.

돈 없는 남자가 집, 하인, 넥타이, 가구 등등을 빌려 맞선 볼 여자 오게하는데

여자가 늦게 도착해서 몇 시간씩 빌리기로 한 것을 하인이 하나씩 치워 버려요.

나중에 여자가 왔을 땐 남자는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

여자가 화를 내고 돌아가려하니 남자는 이 세상 모든 것은 영원한 내 것은 없고 잠시 빌려 쓰고 돌려주는 것이라며

남의 것이니 소중하게 쓰고 돌려주려한다고.. 당신도 내것이 아니니 아끼고, 사랑하고 언젠가 끝나는 그 날 공손하게 되돌려 줄 거라고..

 결국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받아 들인다는 내용이예요..

 

돈도, 건강도, 사랑도 잠깐 내가 빌려 쓰는 거라 생각하면 덤덤하게 세상을 살 수 있을 거 같네요~^^

IP : 116.120.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6 11:24 AM (175.223.xxx.18)

    살다보니 저절로 배우자를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게 되더군요. 그렇지 않음 내가 아프니까.. 저는 반은 되돌려 줬어요. 당신의 반은 당신 인생의 노잣돈이니 눈치보지 말고 맘껏 쓰고 즐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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