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엄마만 바라보는 아이의 방학..

매미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5-08-05 14:54:14
초1이니까 당연한걸까요?
하루종일 엄마 일루와봐, 엄마 오늘 모해, 밖에나가자..
조용하게 숨좀 돌릴시간은 만화볼때뿐이고
하루종일 귀에 쟁쟁 저소리 달고, 눈뜨자마자 형이랑 둘이
뛰당기며 때리며 소라지르며 싸우기..
밥한번주면 1시간반걸려 겨우. 그것도 얼른먹어 라는소리
2백번은 해야만하는. 이걸 하루 3번 반복반복
책은 웬수요 공부도 회초리들고 눈물뽑아야만 겨우 시작.
온몸의 에너지를 빨리고도 겨우 3장정도하면 나가떨어지고.

형은 동생을 무시하고, 초1동생은 종일 나에게 붙어서
엄마나가자×100번.
나가서 놀 놀이터나 공원도 없고 친구네도 넘 자주가기도
그래서 못가겟고, 어제도 버스까지 타고 분수대갔다왔는데
오늘 역시 나가자타령. 나 뭐해? 심심해..
책을 안보니 당연히 할게 없는거라고 옆에서 책읽는 모습
보여줘도 머리속엔 놀생각뿐. 어느정도 혼자 놀아도
되는나이인데 종일 엄마엄마ㅠㅠ

전업인 죄다..그래서 참아요. 방학땜에 운동도 계속 못나가고
애한테만 매달려있는데 두놈은 눈만 마주치면 하루에도
열두번 싸우고 나한테 매달리고 밥은 또 안먹고 이러니
한계가 오네요. 둘다 잠깐학원가는거 빼고는 종일 집에만
있는데 너무 시끄럽고 큰소리를 내야만
뭐하나 겨우 하는 아이들.. 집에서 탈출하고싶어요
둘째땜에 거의매일 같이 나가주고는 하는데 힘들기도하고
집에있자니 애가 징징.
올여름 방학은 유난히 기네요 울고싶군요 ㅠㅠ
아이들과 즐겁게 어떻게 지내요?
IP : 119.197.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5 3:02 PM (211.237.xxx.35)

    나가주셔야죠..
    근데 엄마가 애들에게 같이 다니자고 해도 심드렁해하는 시기가 되면
    그때가 그리워질겁니다.
    저희딸 8살때 엄마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랑 루돌프타고 갈거야 했더니 울고 불고 매달리던 딸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ㅠㅠ 엄마 귀찮아하는게 눈에 보이는 대학생이예요.
    그렇게 힘든 시기가 그 당시에는 길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하니 길지가 않아요. 금방이예요.
    눈깜짝할새 지나갔어요..
    다시 그 시절로 얼마만이라도 돌아가봤으면 좋겠네요.

  • 2. 에휴...
    '15.8.5 3:25 PM (175.209.xxx.160)

    제가 너무 늙었나봐요...그렇게 엄마,엄마 할 때가 좋을 때인 거 같은데....얼마 안 남았어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 보세요...

  • 3. 저도 동감
    '15.8.5 4:33 PM (180.224.xxx.157)

    그때가 그리워집니다요...
    금방 지나가요^^;
    어쨌거나 원글님 홧팅요~^^

  • 4. ***
    '15.8.5 4:44 PM (165.132.xxx.151)

    엄마는 밖에 나가면 덥고 습하고 짜증하겠지만
    밖에 어디 좀 시원한데 잠깐 나갔다 들어올때도 없나요?

    아이가 재미..변화.. 흥미로움..에 대한 욕구가 큰지도 모르죠

    유난히 심심하고 재미없는 것을 지루해 하는 아이가 있긴 있어요

    에니어그램 7번 8번 아이로 태어난 아이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긴 한것 같거든요

    한번 살펴보세요. 엄마, 형하고 타고난 성향이 너무 달라서 아이도 지금 힘들어하고 있을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277 몰카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중.. .. 2015/08/26 1,780
476276 갈치조림을 하루 지난 뒤에 먹으면 비릴까요? 9 요리잼병 2015/08/26 2,409
476275 겸손한 미인들 ㅎㅎ 9 ... 2015/08/26 5,201
476274 보석 "산호"왜이렇게 비싼가요? 2 루비말구 산.. 2015/08/26 3,138
476273 나문재 다녀 오신분 객실 추천 부탁드려요 ... 2015/08/26 687
476272 뉴스에 나오는데 얼굴이 빵빵 ... 12 보톡스 2015/08/26 5,341
476271 돈보다 시간적 여유가 더 중요하면 변호사는 불가능하나요? 10 fdf 2015/08/26 1,644
476270 복지부장관 정신이 오락가락하나요? 4 ㅇㅇ 2015/08/26 1,494
476269 인천 강화고 어떤지요? 중3 2015/08/26 1,254
476268 (보험관련)척추측만증 아산병원 이춘* 교수님이 괜찮다는데 재활받.. 6 척추측만증 2015/08/26 2,210
476267 시트지 붙일 때요. 1 시트지 2015/08/26 735
476266 성적 바닥인 애들도 수시접수 하나요? 10 고3아들 2015/08/26 3,210
476265 KT인터넷신청 하려는데 최근에 하신분 정보좀 부탁 드려요 1 좌표 2015/08/26 568
476264 뱃살 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제발....절실합니다 23 배둘레햄 2015/08/26 7,583
476263 구라C 궁금할때가 아님-'총기 사망' 검문소에서 숨진 의경 동료.. 2 윗물이 비정.. 2015/08/26 2,130
476262 재무관리 물어보신 분 답글중에 관리 사이트 2 어제 2015/08/26 653
476261 입식 수영 어떻게 연습하나요. 1 -- 2015/08/26 1,207
476260 선볼때 엄마가 옆테이블에서 앉아서 탐색한다는 10 선볼때 2015/08/26 3,078
476259 다욧 아침식단 3 다욧 2015/08/26 1,247
476258 예금 금리 조금이라도 높은 곳 아시나요?! 8 .... 2015/08/26 2,567
476257 올림머리를 낮게 목선 위정도에 하는게 이름이 뭔가요? 5 헤어스타일중.. 2015/08/26 1,904
476256 [개새뉴스] 8년 전 주어 드립, 잊지 않았다 4 나주어 2015/08/26 690
476255 땅을 좀 사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1 ㅇㅇ 2015/08/26 1,307
476254 82쿡 기상청- 9월 둘째 주 날씨가 어떠할까요? 1 ... 2015/08/26 559
476253 세월호 책자 프로젝트 '품' 후원금 모금해요~ 1 2015/08/26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