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해요

해외에서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15-08-05 10:08:52

조언말씀들 감사해요

IP : 68.100.xxx.1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5 10:22 AM (58.231.xxx.137)

    그러느이유로 일부러 사귀실 필요는 없어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그렇게 자리 만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지들끼리 어울릴테고.. 굳이 한국애,현지애 구분없이 맘에 맞는 애들 사귈텐데요.
    어른이야 맘에 안 맞는 사람,가기 싫은 모임 가느니
    어학,취미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사시면 되고..
    그러다 보면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죠.
    일부러 그런 이유들로 사람을 사겨야지 하시는 스트레스는 필요없다고 봐요.

  • 2. 나....
    '15.8.5 10:33 AM (1.254.xxx.88)

    원글님 저네요. 됩니다. 되고요~
    전혀 외로움 없습네다...필요하면 검색질하면 되구요~
    어디 다니는것도 사실 알고보니 제가 제일 많이 알고 있었어요...ㅋㅋㅋ

  • 3. 원글
    '15.8.5 10:34 AM (68.100.xxx.108)

    예, 제가 꺼리는 건 이상한 분..을 만날까봐 그렇다는게 아니라..
    사실 사람 만나는 일 자체가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들어서
    저는 너무 기력이 딸리더라구요
    다른 분 들 보니 자연스레 골프도 즐기고 서로 만나 점심 저녁 하거나
    쇼핑도 다니고
    교회도 가끔 같이 다니거나 여행도 같이 하고..이러던데
    그 중 단 한가지만 하려해도 엄청나게 헉헉대는 성격이라..
    일단 체력도 안되는데다 사람 만나면 좋은 점도 있지만 원치 않더라도
    시간을 정해 만나야 할때가 생기는데 그게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런데 현지 생활이라 고립될까봐라니.. 좀 바보같은 걱정인가 싶기도 해서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그런 이유로 무리하게 사람들을 만나야지..하는게 어리석은 일인가
    싶기도 하고.. 판단이 안섰는데
    조언이 도움이 되었어요..

  • 4. 원글
    '15.8.5 10:38 AM (68.100.xxx.108)

    나...님 말씀에 용기가 생기네요 ^^
    그게 이상한것도 아니고 다 된다고 하시니
    용기내어 씩씩하게 해보렵니다 ^^
    같은 과 시라니 너무 기쁘네요.. 저만 이상한줄 지레 걱정하면서..;;

  • 5. 현재
    '15.8.5 10:45 AM (175.141.xxx.183)

    는 자영업. 한국인과 교류 없어요. 처음엔 종교생활도 해보고 했는데..저랑 안맞더라구요. 아이는 자연스럽게 친구들 만나게 했어요. 한국인들 만나면 은근 돈 많이 나가더라구요
    ^^ 아이가 어리다면 조용히 내 가족만 돌보면서 살아도 하루가 금방입니다

  • 6. ....
    '15.8.5 10:53 AM (98.164.xxx.164)

    어머! 저랑 같은 분이 계시다니!!!
    저도 외국 나와 고립생활 중인데
    전 넘 좋은데
    남들 다 아는거 나만 모르면서 바보처럼 살다가는거 아닌가..아이에게 안좋은 상황 아닌가..ㅜㅡ 걱정되기도 하거든요 ㅜㅡ

    전 사람들이 무서워요. 무리 지어 다니는 분들이. 그리고 사람들 입도. ㅜㅜ

    외국 친구는 한명 사귀었어요

  • 7. 최고!!
    '15.8.5 10:58 AM (171.6.xxx.234)

    현재님 마지막 줄 명언이십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조용히 내 가족만 돌보면서 살아도 하루가 금방입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거주 이웃관계 때문에 고민하시는 모든분들께 해당되는 말씀이네요! 최고!!!

  • 8. 음...
    '15.8.5 12:59 PM (1.227.xxx.5)

    원글님이 현지어 또는 영어가 된다는 전제하에서, 아이가 국제학교나 현지학교를 다닌다면,
    굳이 아이 때문에 현지의 한국인들과 어울려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야말로 서바이벌 영어 수준이었지만, 원어민들이라 그랬는지 제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는 외국 엄마들 있어서요. (그래도 절대 심도 깊은 대화, 속내를 털어놓는 대화 그런 건 안됐고요.) 한국 아이가 꽤 많은 국제학교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어머니회 가입 안했고(제가 따로 가입 안해도 한국 엄마면 무조건 회비 내야 된다 그러길래 그런건 쿨하게 냈어요.) 아이 방과후 활동 같은 것도 다 현지인 or 저희 처럼 주재나와 있는 웨스턴 엄마들하고 묶어서 했어요. (그래서 뒷말도 좀 들었던 걸로 알지만 그냥 넘겼어요.)
    제가 좀 많이 폐쇄적인 성격이라, 남의집 숟가락 갯수까지 안다는 교민사회에 뛰어들 자신이 없더군요.
    물론 그래도 5년 있는 동안 아주 친하게 지낸 집도 있지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적어도 '아이 때문에 한인 사회에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이건 아니라는 거죠.

    제 영어가 짧다보니 ㅠ.ㅠ 웨스턴 엄마들하고는 뭐랄까 깊은 교류를 하지 못하니 서로의 삶에 간섭할 게 없고, 아이들끼리는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다보니 서로 잘 맞고 친하게 지내고, 그 웨스턴 엄마가 제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배려해서 천천히 이야기 해주고, 여러가지로 배려를 많이 해 줘서 저는 적어도 아이 문제로는 고민 없이 지냈어요. 이런 경우도 있었다고 말씀드려봐요.

  • 9. 원글
    '15.8.5 7:28 PM (68.100.xxx.108)

    음..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폐쇄적인 성격에 일단 남 만나는 걸 매우 피곤해하는 스타일인 주제에
    이런 저런 걱정은 또 엄청 하는 스탈이라..ㅠ
    제게 가장 근접한 형태의 생활일 것 같아요
    아이들이 벌써 중학생이 있는데
    여기가 지금 방학이라 아무 교류 없다보니 더 그런 지레 걱정을 하고 있던 참이었어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287 밤마다 뒷동네 개가 짖는데 왜그런걸까요 5 개짖음 2015/09/02 1,277
478286 반찬중에 찐고추 말린것(?) 아시는 분 계세요? 6 고추야 2015/09/02 2,147
478285 어떻게 하면 "품위있게" 밥먹을수 있을까요? 12 dd 2015/09/02 5,462
478284 개인회생 신청한 친구 돈을 빌려줬는데요. 17 --- 2015/09/02 5,248
478283 주변 지인들이 자기 아기들 사진 보여주면 12 니모니마 2015/09/02 2,808
478282 69년생인데요, 올해 들어서 볼쳐짐이 심하고, 폭삭 한꺼번에 늙.. 5 볼쳐짐 2015/09/02 3,716
478281 20세 넘는 딸에게 맥주 권했다가 12 hee 2015/09/02 4,471
478280 아이들이 세살 다서살인데 이혼 한 가정 없겠죠? 6 .... 2015/09/02 2,079
478279 냄새나는 빨래 세탁기돌릴때 락스넣는거요 13 ... 2015/09/02 10,558
478278 얼굴 좁쌀 여드름 생기는 이유는? 3 치즈생쥐 2015/09/02 3,789
478277 저울 샀는데 1kg짜리가 왔어요 어쩌지요? 1 /// 2015/09/02 1,134
478276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사고처리 합의관련 문의입니다 10 궁금해요 2015/09/02 2,342
478275 유럽 숙박 에어비엔비 후기 10 mk 2015/09/02 7,672
478274 참나 당연히 차기 야권주자는 박시장님인데 이제 야권에서까지 견제.. 1 .. 2015/09/02 715
478273 버스 갈아타면 갈아탄버스엔 새로 버스비 안내나요? 22 .. 2015/09/02 2,738
478272 20년 전 사진을 보니 7 와... 2015/09/02 2,228
478271 7살아이를 혼냈는데요.. 어떻게 알려줘야할까요 ㅜ 5 고민 2015/09/02 1,214
478270 뻔뻔함이 지겨워요 9 이제 그만 2015/09/02 5,570
478269 전남 광주.....보톡스 병원 추천해주세요 1 광주 2015/09/02 1,383
478268 방사선과 치료비 보험되나요?.. 2015/09/01 622
478267 한의원에서 침 맞아보신님??? 16 2015/09/01 1,865
478266 아파트 아이 모임 1 스피릿이 2015/09/01 1,111
478265 방금 박진영,김범수,성시경의 콘서트보고왔는데요 성시경 실망이에.. 9 시경실망 2015/09/01 4,797
478264 영화 암살vs 베테랑 29 ... 2015/09/01 3,977
478263 고양이화장실 3 야옹~ 2015/09/01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