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저학년 둔 직장맘의 방학걱정...

ㅠㅠ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5-08-04 18:24:45

초등 저학년 딸을 둔 직장맘이에요.

7월 24일에 딸이 방학을 했고 7월은 제 휴가와 겹쳐 그럭저럭 보냈는데, 8월이 정말 걱정이네요.

학교에선 돌봄교실 딱 12시까지만 해준다 그러고, 여긴 신도시라서 돌봄 가능한 공부방도 없는 상태고,

친정과 시댁에는 사정상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요.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도 없고, 평소에 하던 영어며 평소 하던 다른 수업들도 해야 하는데, 여자 아이 혼자 아파트 단지

안을 왔다갔다 하는 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몽땅 다 한달 쉬게 할까도 했지만, 하루 종일 집에만 있게 할 수도 없으니...)

같은 반 친구들이랑 있으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 친구엄마들에게 오후 시간을 같이 있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니

반응이 미적지근한게 그 아이들도 그냥 돌봄교실 갔다가 집에서 차려놓은 점심 먹고, 학원 가거나 집에 있게 할 모양이더라구요.

저도 별 수 없이 그 방법을 택하긴 했는데, 오늘 볼 일 있어서 나갔다 오다가 이렇게 다니다가 나쁜 마음 먹을 사람이 조그마한 여자아이 하나 뒤따라 들어가는 건 정말 일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ㅠㅠ

비상시에 버튼 누르면 경찰서와 부모님 핸드폰으로 호출되는 알리미를 가지고 다니긴 하지만, 이것도 영 미덥지 않구요.

(저번에 친구가 장난으로 눌렀는데, 핸드폰으로 호출만 올 뿐이었어요. 경찰서에도 분명 호출이 갔을텐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구요.)

이제 2주 반만 무사히 보내면 된다는게 위로 아닌 위로긴 하네요.

초등 저학년 자녀 두신 직장맘들은 남은 방학 어떻게 하시나요?
IP : 123.213.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4 6:32 PM (211.36.xxx.1)

    이모님을 두셔야지요.저학년이면 아직 어른손길이 필요해요. 짧게라도 단기간 사람을쓰세요. 너무돈아끼려하지 마시구요

  • 2. 아이린
    '15.8.4 6:41 PM (115.139.xxx.186)

    사람 쓰세요..2

  • 3. ..
    '15.8.4 7:07 PM (211.197.xxx.96)

    방학때 단기 이모님 구하기가 참 어렵지요
    여자대학생 알바라도 구해보세요

  • 4. 시터쓰세요
    '15.8.4 7:21 PM (223.62.xxx.118)

    아니면 오후내 한군데만 있을수 있는 학원에 보내시던가요.

  • 5. 원글이
    '15.8.4 10:29 PM (123.213.xxx.75)

    윗님, 정말 지역카페에 글이라도 올려볼까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여기 지역 특성상 아기 어린 젊은 부부나 신혼부부들밖에 없어요. 대학생자녀 둔 집이 있을까 싶어요. 그래도 글이라도 올려봐야겠네요.
    점심은 제가 칸 나눠진 반찬통 큰 거에 도시락처럼 만들어 다 담아놓고 밥만 전기밥솥에서(아침에 해서 닫은 다음 전기코드 빼서 식힐 거에요.) 덜어먹기로 했어요.
    간식도 많이 사놓구요.
    점심은 냉장고에서 꺼내서 같이 차려먹고 아침 9시~오후3시 이렇게 2주간 돌봐주면 급여가 얼마가 적당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991 외할아버지,엄마가 미워집니다 2 갑갑해요 2015/08/22 1,775
475990 우리가 총한방 쏘는것도 미국허락 받아야되는거래요.. 8 무식죄송 2015/08/22 1,516
475989 참 이상해요 1 북한 2015/08/22 660
475988 아이들 개학 날 오전 뭐 하세요? 8 .... 2015/08/22 1,200
475987 기가 없는 기분일때,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7 몸에 2015/08/22 1,652
475986 옥수수와 강냉이는 다이어트에 좋은가요? 나쁜가요? 10 다이어트 2015/08/22 6,164
475985 시사,경제감각 유지하기 ( 김용민 브리핑) 12 김엄마 2015/08/22 2,426
475984 왜 그러고 사냐면, 그렇게 사는게 그사람의 살아가는 목적일수도 .. 인생 2015/08/22 740
475983 아이가 힘들어보이는데... 7 엄마 2015/08/22 1,401
475982 강남.서초.송파 갈수없으면 그냥 신도시가 교육환경은 더 괜찮을까.. 6 SJ 2015/08/22 2,858
475981 엘지 동시2개되는 세탁기 멋지네요 22 엘지 2015/08/22 16,088
475980 원전 갑상샘암 손배소송에 유럽핵전문가 증인 공방 1 후쿠시마의 .. 2015/08/22 763
475979 철저하게 수사해서 이사람도 감옥으로! 1 성역있다 2015/08/22 751
475978 논평] 위기의 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light7.. 2015/08/22 616
475977 성희롱을 신고하고 난 후에 생긴 일 3 베르그송 2015/08/22 2,721
475976 인격이 쓰레기인 사람은 제발 동물 좀 키우지 맙시다 4 어이없음 2015/08/22 1,297
475975 신사동쪽 선물포장 하는 곳 아시는 분~ 1 2015/08/22 980
475974 수제 비누 만드시는 분(아시는 분) 3 여름 2015/08/22 1,454
475973 전기료절감 질문합니다 4 질문 2015/08/22 995
475972 영화 베테랑을 보고왔는데..(스포없음) 10 유아인 2015/08/22 3,188
475971 “경찰이 ‘독립운동가 후손’ 최현열씨 분향소 철거” 4 후쿠시마의 .. 2015/08/22 985
475970 강신주의 감정수업 4 감정 2015/08/22 2,282
475969 급질) 페이스북 알수도 있는 사람중 하나 클릭하면 3 페이스북 2015/08/22 1,912
475968 3억6천 취득록세가 궁금한데 아시는분 계실까요 3 질문이요 2015/08/22 1,860
475967 전쟁 안나니까 걱정마세요 17 평안 2015/08/22 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