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포자이 글 읽다가 떠오르는 추억ㅋ

요즘 조회수 : 3,220
작성일 : 2015-08-04 16:04:46

저 대문에 반포자이 글 좀 낚시 같다.. 하면서 읽는데

안그럴수도 있겠다..싶은게요

 

전 지방 광역시 출신이고 아버지는 그냥 동네 5층짜리 병원 건물을 소유하면서 원장이었어요.

병원은 지하부터 4층까지만 쓰고 5층엔 저희 가정집이 있었어요.

엘레베이터가 4층까지만 작동되서 특별한 일 아닐땐 늘 계단 걸어오르내리느라 짜증났었어요 ㅎㅎ

암튼 서울에 요즘 갑부들에 비하면 애교수준이겠지만 그럭저럭 잘 살았는데

저희집도 병원 기사, 아버지 기사, 가정부 아주머니(출퇴근), 애기 아주머니(라고 불렀는데 상주하면서 늦둥이 동생만 따로 봐주고 같이 데리고 자는 아주머니) 있었고 저희 자매들 각각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영어, 논술, 첼로, 플룻, 미술 과외를 받았어요. 고학년 언니는 전과목 봐주고 문제풀이 해주시는 분 따로 있었구요.

저희 엄만 교육열이 높은 편이었는데 또 기억을 돌이켜보면 엄마 친구들 다 비슷비슷하게 정보 공유하면서 각자 자식들 과외 시켰던 것 같아요. 저야 지금은 30대고 서울에서 워낙 저 어릴때랑은 비교도 안되는 부잣집들 많이 보며 난 서민이다.. 하면서 살지만요 ㅎㅎ

 

저 대학입학해서 첨 서울 왔을때까지만 해도 제가 되게 부잣집 자식인줄 알았는데

대학 1학년때 같은 과 친구 집에서 친구 여럿이 술 먹고 잔 적이 있어요.

다음날 일어났더니 친구 엄마가 해장 하고 가라고 하셨는데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그 집 상주 도우미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일식집 쉐프가 조수(?) 한명이랑 식재료 다 들고와서 생선 맑은탕을 끓여줬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호텔은 아니었고 그 집 단골 일식집 쉐프라고 했어요.

특별한 날 출장뷔페도 아니고 자식 친구들 아침 먹인다고 쉐프 부르는 집은 첨이라

서울은 급이 다르구나.. 했던 기억이 ㅎㅎ

 

한남동에 전형적인 저택이었는데 그 친구한테 우리가 장난삼아 물어봐도 부모님이 뭐하시는지는 끝내 안가르쳐주더라구요 ㅎㅎ 그냥 사업한다고만 하고..

 

그냥 이런 갑부얘기들 나오면 저 대학생때 문화충격을 주었던 복지리 에피소드가 떠올라 웃겨서 끄적여봤네요 ㅋㅋ

IP : 220.149.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4 4:27 PM (220.76.xxx.234)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상주도우미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학을 서울로 진학해서 남매가 살게됐는데
    서울에 아파트 얻어주고(샀는지 전세인지 몰라요)
    주3회 아줌마가 오셔서 밥 반찬 청소 빨래 다한데요
    학교만 다니고 졸업사고 다시 부모 사는데 내려가서 결혼해서 잘 산대요
    여자는 손에 물닿으면 미워진다나..

  • 2. 저도 묻어 한 번
    '15.8.4 4:44 PM (119.192.xxx.200)

    대학원 다닐때 한 달짜리 과외가 들어와서 한 적이 있는데 중요과목이 아니라 기타과목 학력고사(아마 마지막 학력고사쯤 되나봐요) 보기전에 정리해달라는 과외였어요.
    애가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제가 쪽집게 선생님처럼;;; 중요한 부분 알려주고 이것만 하면 기본점수 받는다... 뭐 이런식으로요.
    공부로 대학가는 애가 아니었고 그냥 대학만 가면 됬어요 ㅎㅎㅎ
    중요과목 과외선생 다 있고 기타과목도 과목별로 다 있는데 저는 그 중 하나인거죠.
    암튼 지방 어느 도시 병원장이 딸이라고 그랬는데 상주하는 도우미와 그집 드나드는 과외선생들.. 그리고 거기 사는 자녀 두 명.. 강남에 비싼 아파트였던 기억이...
    아버지 돈 많으니 돈으로 대학가더군요.

  • 3. ...
    '15.8.4 5:04 PM (220.76.xxx.234)

    아파트 전세로 얻어서 서울 대학생활하는 집은 여럿 봤지만
    아줌마가 와서 손하나 까딱 안 하는 친구는 그 아이 뿐이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1866 간나온 피자는 실수일까요, 진짜 몰라서일까요 피자 17:26:27 73
1811865 isa 질문 82 AI 17:24:35 32
1811864 대군부인은 그냥 작가가 ㅆㄹㄱ에요. 1 .. 17:19:40 338
1811863 비와서 부추전 할건데 비법 10 얏호 17:17:34 289
1811862 하정우, 네이버 재직 중 겸업·독파모 선정 공정성 의혹 논란 부.. 3 ........ 17:16:51 150
1811861 삼성노조가 기업을 하면 악덕기업 되겠어요 5 .. 17:11:07 387
1811860 웬수들.... 주식 17:08:11 357
1811859 외인들 내다파는 속도가 느려졌어요 6 주식 17:06:10 974
1811858 김건희는 쥴리가 아닙니다 4 몸에좋은마늘.. 17:02:24 928
1811857 너무 웃겨서~ 1 ㅎㅎㅎ 16:57:12 742
1811856 커피대신 밀크티와생강라떼 1 16:54:36 331
1811855 전체 염색한 지 한 달 반 됐는데요 염색 16:48:18 528
1811854 15프로 가지려면 그에 합당한 자본금을 내야죠 3 .. 16:48:01 674
1811853 침대에서 책 읽거나 핸폰할 때 등뒤에 뭐 놓고 기대시나요 2 쿠션 16:46:29 342
1811852 마이클 잭슨과 리사 마리 프레슬리 5 ... 16:43:26 851
1811851 韓유조선 호르무즈 통과..이란 협의거쳐 통행료 내지 않아 11 .... 16:30:43 1,341
1811850 부산콘서트홀 개관 기념 공연 클래식 16:30:31 310
1811849 삼전이 엄청 강한 주식이긴하네요. 이와중에 16 ..... 16:29:10 2,830
1811848 허수아비 순영이 엄마는 3 ..... 16:27:12 1,072
1811847 무릎이 시려요 냉기가 도는 느낌 3 갱년기 16:20:29 277
1811846 비오는데 우비 입은 채로 지하철에 앉는 건?? 8 .. 16:18:50 1,322
1811845 李대통령, 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 지시…"이스라엘 국제.. 19 2.$..... 16:14:00 2,533
1811844 황진만이 동만에게 몰입하지 말라고 7 모자무싸 16:13:30 1,253
1811843 황혼이혼시 받을수 있는 국민연금 lilili.. 16:13:12 824
1811842 네이버 주식은 진짜 정떨어지 않나요? 13 ........ 16:09:34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