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조언 부탁해요

누리 조회수 : 336
작성일 : 2015-08-04 11:28:14

전문직이긴 한데 팀으로 하는 일이라서 모여 있어요.

제가 이직한지 얼마 안되어서 직급은 높은데 저 오기 전 일은

몰라서 일하다가 직원의 도움이 지금은 많이 필요해요.

오늘도 웬만해서는 직급도 있고 해서 이제까지는 내 선에서 해결하려다가 일 파악이 꼬여서

그 전 자료 받은 거 보면서 직원이랑 제 자리에서 일얘기를 한 20분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분이 제 자리로 오셔서는 저한테 하는 말은 아니었지만

약간 목소리 높여서 그러니까 웃거나 장난식 아니고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하냐면서 자기 빨리 이거 해야 하는데 어쩌고

하면서 그 직원 손이 가야할 자기 일 지시를 그 직원한테 하더라구요.

전 그때는 웃고 말았는데 기분이 상당히 나빠서

지금 그 분에게 내가 논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해서 기분 나쁘다.

1시간 붙들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런식으로

했겠냐 이런 말 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직급은 같은 직급이고 나이는 그 분이

몇 살 더 많고 일은 제가 좀 더 전문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여자는 저 혼자 뿐입니다.

온지 얼마 안 됐지만 그분이나 다른 분과도 그냥 점심 때 같이 식사 하러 가고 다 잘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저라는 사람 자체가 누구랑 부딪히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새로 갔기 때문에 더 조심하는 것도 있어서 조용히 있는 편이었어요.   

이전까진 저 혼자 일하다가 같이 하게 됐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여기 오기 전에 그냥 본 올 해 사주로는 올 해 충이 있다고

사람과 부딪히는 거 조심하라 하기는 했는데 그냥 그거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지 아니면 웃으면서라도 한 마디 해야할지요.

어제는 어제자로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있는데

나이는 저보다 딱 한 살 어린 남자가 물론 같은 직급인데

저녁에 일 마치고 제가 내일 뵙겠습니다 그랬더니

그래요 하더라구요. 내명함도 줬고 내가 뭐하는지 읽었을텐데

기본적으로 여자한테 말하는 투가 그런건지 뭐참 웃겨서.

이건 그냥 이 사람을 저런 종류구나 정도로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에서 정리했는데 아침 일은 아직 말할까 말까 고민 되네요.

IP : 39.7.xxx.2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205 형제간 못살고 목소리 큰게 장땡이에요. 13 . 2015/08/17 4,333
    473204 40대 후반의 남편 부쩍 짜증이 늘었어요 8 이상해요 2015/08/17 2,732
    473203 형제들 방 배정 어떻게 하나요? 10 방3개 2015/08/17 1,453
    473202 이번 여름 이상하게 패션과 멀어졌어요. ㅠㅠㅠ 11 음.. 2015/08/17 3,091
    473201 선보고 펑펑 울었다는 글 댓글보다가.. 19 .. 2015/08/17 4,622
    473200 죽고싶진 않은데 딱히 살기도 싫을 때 ... 14 ㅇㅇ 2015/08/17 9,377
    473199 요새 외국에서 곤충 표본 사와도 되나요..? 00 2015/08/17 330
    473198 초6 방학생활 어떻게 보내고들 있나요? 4 초6 2015/08/17 888
    473197 나이 사십에 조정석한테 빠져 헤어나오질못해요...흑 17 조정석 2015/08/17 3,878
    473196 속도 없는 우리 딸 1 답답하네요 2015/08/17 1,103
    473195 해외 송금시 필요 서류? 1 사랑 2015/08/17 647
    473194 박 대통령, 70주년 8·15 경축사… 비판·대화 뒤섞인 해법 .. 세우실 2015/08/17 366
    473193 따옴표 " 이거 저만의 문제인건가요? 3 ..... 2015/08/17 791
    473192 떼었더니 시원하고 방도 넓어보이네요 6 침대프레임 2015/08/17 1,939
    473191 중1국어 공부법좀 부탁드립니다. 2 .. 2015/08/17 1,084
    473190 엄마의작품은 비릿한냄새 안나나요 이유식 2015/08/17 912
    473189 선진국중에 두발로 국경을 못넘는나라는 일본뿐이죠? 4 0 2015/08/17 1,028
    473188 75제곱미터(31평) 아파트 어느 구조가 나을까요? 7 777 2015/08/17 2,169
    473187 70대에 좋은 스마트폰 추천해주세요 5 잘될거야 2015/08/17 709
    473186 거실에 놓을 책장 좀 봐주세요... 1 아이책꽂을거.. 2015/08/17 646
    473185 마흔을 앞두고.. 힘들어요 8 2015/08/17 2,641
    473184 중2도 읽기 좋은 고전 추천 2 으어엉~~ 2015/08/17 798
    473183 시판 간장 장어소스 어디꺼 맛나는지요? 1 .... 2015/08/17 718
    473182 동창의 남편이 제친구한테 작업걸었어요 9 유부 2015/08/17 6,484
    473181 500만원 예산의 시계 추천해주세요 3 질문 2015/08/17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