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진짜 이상한 남자 많아요. 히스테리 부리는 남자친구.

!!! 조회수 : 7,312
작성일 : 2015-08-04 10:36:16

 

앞으로 두번 다시 안볼거라서 남자친구라 하긴 뭣하지만
몇달 사귄 남자인데요.
남자 나이는 마흔이고 저는 서른 후반이에요.
근데 툭하면 남자가 삐지고, 초반에 제가 좀 맞춰주다가
서로 티격태격..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의 행동이 점점 도를 넘네요.
이런식으로 데이트 폭력이 시작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실제 폭력은 없었지만 다툴때 소리지름과 욕설이 있었구요.)

구구절절 이야기하면 길어지니까
최근일만 얘기할께요.
일요일에 만나서 데이트 잘 했고
저한테 다정하게 대해줬고
헤어지고도 전화통화로 남자가 앞으로 이제 싸우지 말자고...

그런데 월요일 저녁 8시에 남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우리 지금 볼까..하고..
어제 봤는데 또 만나기가 피곤하기도 해서
솔직하게 피곤하니 담에 보자고 했죠.
미리 약속을 한것도 아니고 해서요.
그랬더니 또 삐진 티가 나더니 그럼 3주 뒤에나 보자고..
예전에도 한번 이런적 있었어요.
(데이트를 가끔 하는것도 아니고 주말에는 꼭 만나고 주중에 한번정도 더 만나는데..)
맞춰주는것도 지쳐서 농담으로 그냥 그러라고 했죠.

그랬더니 문자로 진짜 3주뒤에 보자고 오더니
또 다시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제가 자기에 대한 마음이 없는것 같다고.
자기도 저처럼 똑같이 대해준다고 한달에 한번만 보자고.

저는 그냥 대꾸 안했더니
밤에 전화가 와서는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화내더라구요.
계속 상대 안하고 전화 끊으니
문자로 제가 싫으니 여기서 끝내자고..

예전에도 비슷한 경우 있었고 다시 어찌어찌 만났는데
계속 같은 상황 되풀이..

이런 히스테리는 처음 겪어요.

 

IP : 175.197.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4 10:41 AM (175.197.xxx.204)

    왜 받아줬냐면
    평소엔 굉장히 자상하게 잘해주거든요.
    아마 의처증 있는 남자들도 이렇지 싶어요.
    평소엔 잘해주다가 돌변..

  • 2. 아휴
    '15.8.4 10:43 AM (210.180.xxx.195)

    지금이라도 지가 지 풀에 지쳐 떨어져 나갔으니 다행이잖아요!

    조상님이 도우셨다 생각하시고 두~번~ 다시 미련가지고 만나지 마세욧!!!

  • 3. ...
    '15.8.4 10:44 AM (220.118.xxx.68)

    결혼전 한결같이 잘해주다가 애낳고 돌변하는 남자도 있는데 힌트주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열등감 많은 성격이라 피곤한 사람이네요 반드시 끊어내세요 멀쩡한 남자가 더 많아요

  • 4. 히스테리 부리는 여자들은 더 많죠
    '15.8.4 10:58 AM (119.69.xxx.42)

    상대방 얘기도 들어봐야 되겠죠?

  • 5.
    '15.8.4 11:03 AM (219.240.xxx.140)


    완전 지멋대로네요
    피곤한타입

    일요일밤8시에 어제 봤는데 갑자기 또 보자는게 이상해요
    보통 월요일 출근 준비하느라 일찍 자고 게다가 갑자기 그런다니 뭔가 성인답지가 않아요

    거기에 안 맞춰준다고 삐졌는데 가만있었다고 난리친다는거 보니 정상 아닌거 같아요
    이대로 끝내세요.
    혹시 위험한거같으면 대놓고 끝내자고 무관심한 듯
    몇번 약속 미루고 해서 제 풀에 나가 떨어지게 하세요

    결혼하면 평생 여자가 눈치보고 비위맞추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자 잡을 인간이네요

  • 6. !!!
    '15.8.4 11:06 AM (175.197.xxx.204)

    참.. 남친은 지금 휴가기간이라 한가해서
    월욜에도 보자고 한거였어요.
    저는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배려심이 없는거죠.
    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이런것이 외동이랑 관련 있는지 모르겠지만
    남친이 무녀독남 외동이에요.

  • 7. ..
    '15.8.4 11:08 AM (218.158.xxx.235)

    어휴..글만봐도 피곤.
    저러더 더 화나면 손 올라갈 듯.

  • 8.
    '15.8.4 11:12 AM (219.240.xxx.140)

    아 월요일 밤이었군요. 월요일밤도 그래요. 보통은 월요일보다 목금토일애 데이트하죠

    그리고 남자나이 40에 저런 유아적인 테도를 가지고
    그냥 조르는게 아니라 여지탓로 돌리기까지 하는거 굉장히 질낮은거에요.

    님 앞으로도 남자만날때
    여자탓을 대놓고 하는 남자는 피하세요
    여자가 잘못했어도 좋아해면 감싸주려는 태도 가지는게 좋은거소 포용력 있는건데
    하물며 잘못하지도 않은 별 쓰잘데기없는 자기 변덕에 여자보고 맞추라고 안맞추면 너 미워할거야 이건 진짜
    결혼후 지옥입니다

    청소안했다고 삐지고 울엄마에게 전화안했다고 삐지고
    말이 삐지는거지 실제론 정신적 학대급이고
    님은 평생 비위 맞추며 전전긍긍해야할거에요 게다가 기준은 말도 안되고요.

    앞으로도 그런 남자는 피하세요. 꼭ㅇ요

  • 9.
    '15.8.4 11:12 AM (211.114.xxx.137)

    절대 헤어지시기를.

  • 10.
    '15.8.4 11:16 AM (219.240.xxx.140)

    그리고 저런넘들이 자주 쓰는말
    넌 나 안 좋아하는거같아 하는 핑계

    아무리 잘해줘도 저 소리 합니다
    진짜 여자도 안하는 찌질한 투정을 하다니 한심해요
    괜찮은 남자면 저런소리로 투정안해요

    오히려 더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말도 안되는 요구하고 안들어준다고 넌 나 안좋아하는거같아
    이딴 개소리하고 3주후 보자하고 가만있으니 길길이 날뛰고
    ㅎㅎㅎㅎㅎ

    앞으론 이런놈 몇달씩이나 사귀지도 마세요

  • 11. 00
    '15.8.4 11:28 AM (218.48.xxx.189)

    정말 진심으로 조언하겠는데 헤어지세요

    결혼하면 배우자의 정신을 파괴시킬
    괴물이고 정신병자에요

  • 12. ...
    '15.8.4 12:13 PM (223.62.xxx.29)

    소리지르고 욕설ㅎㅎㅎ 병신찌질이새끼ㅉㅉㅉ
    저도 이상한 남자 만나서 인생 조질뻔했죠22222
    정말 이렇게 떨어져나가주면 고마운거에요. 전 부모님댁까지 찾아오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057 공무원도 임금 피크제 해야 공무원 17:34:29 61
1591056 속옷 삶을때, 고무줄이나 밴드? 건강 17:32:58 36
1591055 남편이 돈없다없다 하며 쓰는게 넘 헤퍼요 2 ㅠㅠ 17:29:44 218
1591054 82때문에 망했던 경험ㅠ 12 ㅠㅠ 17:29:25 526
1591053 이혼을 드디어 결심했는데 맞는길인지 두려워요 9 .. 17:28:24 311
1591052 시청서 촛불집회 어마어마 88차 17:22:05 548
1591051 체중변화 없는데 2 궁금 17:20:01 267
1591050 숄더백이 어깨에서 자꾸 흘러내려요 9 크로스랑 토.. 17:16:49 426
1591049 44살밖에 안됐는데 어머님 소리 들었어요 12 ... 17:16:11 739
1591048 여자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자한테 인기많은여자 11 왜지? 17:14:59 555
1591047 집에서 외식기분 내고 싶을 때 좋은거 있나요 3 00 17:14:14 340
1591046 책 제목 찾아요 1 일본단편 17:13:46 124
1591045 나물 물기 뭘로 짜세요? 8 ... 17:03:11 505
1591044 스트레칭 동영상 추천 부탁드려요 레드향 16:57:07 77
1591043 밑에글 보니 공공 국임 혐오 생길까봐 우려. 혐오 16:56:37 291
1591042 자이글 여전히 쓰시나요? 5 ..... 16:55:44 645
1591041 후이바오는 러바오 닮았죠? 6 ㅡㅡ 16:50:15 529
1591040 엔터주 들어가려고요 6 ... 16:42:59 681
1591039 롯데 관악점에서 보라매서울대병원까지 1 ... 16:42:14 292
1591038 피티 받는 중인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8 16:42:13 1,019
1591037 어떤 남편이 그나마 나으세요? 21 .... 16:38:17 1,452
1591036 제일 간단한 기제사 음식종류 뭐 하면 좋을까요 9 기제사 16:37:04 381
1591035 제로맥주 먹는데 기분탓인가..알딸딸 한건가아요 7 아..알딸딸.. 16:36:54 457
1591034 맛있는 생선구이 아끼다 똥 되었어요. 1 아끼다 똥 16:36:41 741
1591033 남편 떠난지 석달 21 이 나이에 16:29:49 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