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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에서 개를 묶어두고 밥도 안주고 새끼낳으면 잡아먹어요 ㅜㅜ

행복한삶 조회수 : 4,054
작성일 : 2015-08-03 16:25:00

안녕하세요?

몇년동안 혼자 끙끙 앓아오다 너무 화가나서 글을 씁니다.

저희친정집이 시골인데 마을에 조그만 언덕정도의 산이 있어요.군 소유의 땅인데 조만간 도로가 나서 언덕이 없어질 예정입니다.

옆집에 아저씨 부부가 사는데  그 언덕에 강아지를 기릅니다. 제가 시집오기 전이니 벌써 5년전부터 그랬어요.

조그만 강아지를 사다가 밥도 물도 일주일에 한번 줄까 말까..창문을 열면 바로 그 강아지가 보여서 너무 불쌍해서 창문도 못 열었어요ㅜㅜ 보면 마음이 아파서요.

저희 엄마랑 제가 자주자주 밥주러 가고 했는데 그러면 또 밥도못주게 합니다.그리고 새끼를 낳게 해요. 그리고 며칠안되서 그 어미개는 잡아먹고 그 새끼를 길러서 학대하다 그 새끼가 새끼를 낳으면 또 잡아먹고...

그렇게 갈아치운 개가 벌써 몇십마리예요.. 얼마전에는 엄마가 하도 딱해서 아예 사료 두푸대를 사주고 왔다더군요.

아까 친정 엄마가 전화와서 지금 있는 강아지가 굶고 있는게 불쌍해서 매일 밥주다 정이 많이 들어서 데려오고 싶어

찾아갔더니 새끼 낳고 잡아먹어야 된다고 안된다고 했다네요.

큰 백구인데 얼마정도 주고 데려오면 허락할까요...그집은 좀 많이 가난한데 돈주면 팔긴할까요..

엄마는 그 백구를 꼭 데려오고 싶다고 불쌍하다고 울고있고...그아저씨는 새끼낳고 잡아먹어야 된다하고..ㅜㅜ

10만원 부르면 너무 적나요..일단 데려오면 친정집 마당에라도 묶어놓고 기르려구요.

너무 흥분해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저희집도 푸들 키우는 입장이라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IP : 125.191.xxx.18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놈들
    '15.8.3 4:27 PM (58.237.xxx.51)

    정말 나쁜 놈들!!!!!!!

    어디 신고할곳 없나요?

    그걸 지켜봐야하는 친정엄마는 얼마나 슬프실지!!!!

    첨엔 5만원 부터 시작해서 점점 높게 부르는건 어떠실지...


    아유...속상해정말...

  • 2. ....
    '15.8.3 4:27 PM (39.121.xxx.103)

    어휴..그런 쳐죽일놈..지 자식..그 자식의 자식..대대로 저주가 내려질겁니다.

  • 3. 세상에
    '15.8.3 4:29 PM (110.70.xxx.94)

    그리 잔혹한 인간들이.

  • 4. ....
    '15.8.3 4:30 PM (182.214.xxx.49)

    돈주고 데려오면 또 다른 강아지 데려오고도 남을 인간들이네요
    인간의 탈을쓰고 태어난 미물같네요
    저주의 말이 그냥 막 나올것 같아요
    죽어서 다 천벌 받을거에요

  • 5. 신고
    '15.8.3 4:31 PM (14.32.xxx.97)

    하새요 동물학대로.
    개 한마리 구제해준다고 끝날일이 아니잖아요
    개만도 못한놈....

  • 6. 존심
    '15.8.3 4:32 PM (110.47.xxx.57)

    가축의 종류가 개일뿐...
    애완견이 아니라 사육하는 가축이군요...
    계속 사 주실 건가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 7. ㅇㅇ
    '15.8.3 4:34 PM (220.73.xxx.248)

    한 생명의 슬픈 역사가 끊기고
    행복이 시작되는 일을 하려는 원글님에게
    축복이 함께하길...
    꼭 구출해주세요

  • 8. 00
    '15.8.3 4:34 PM (218.48.xxx.189)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 조상대대로
    '15.8.3 4:35 PM (58.143.xxx.39)

    개 웬수네요. 개고기에 입맛드려서
    성질도 고약할 듯
    길러 잡아먹는거 보통 독종이 아니죠.
    개 학대로 신고 안되나요? 괴롭히는걸
    동영상 찍구요.

  • 10. 천벌 받을 놈
    '15.8.3 4:36 PM (121.144.xxx.115)

    동물학대로 신고 하세요

  • 11. 시골이라
    '15.8.3 4:44 PM (58.143.xxx.39)

    CCTV도 없을텐데 풀어줘버리고 싶네요.
    법으로 걸고 들어감 벌금 얼마 ?쨔식 끈을 잘근잘근
    씹어 도망쳐라~

  • 12. 참맛
    '15.8.3 4:45 PM (59.25.xxx.129)

    여기에 한번 전화해보시죠?

    http://www.animals.or.kr/newmain/index.asp

  • 13. 참맛님 글에
    '15.8.3 4:49 PM (58.143.xxx.39)

    http://www.animals.or.kr/newmain/board/board_abuse.asp?bname=zetyx_board_free...
    요기가 신고하는데임.

  • 14. ㅠㅠ
    '15.8.3 4:50 PM (72.201.xxx.249)

    꼭 신고부터 해주세요, 제발 어서 부탁드립니다.
    신고접수되고 동물학대로 고발당했다는 연락을 받고나면 아마도 얼른 백구를 다른곳에
    보내버리든지 하려고 할것 같아요.
    어서 동물학대로 고발하시고 바로 백구 데려가서 잘키우겠다고 해보세요.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너무 가슴아픈 일입니다.
    저렇게 개고기먹고 자손들 잘되는 집안을 못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5. 돈주고 데려오면
    '15.8.3 5:03 PM (112.161.xxx.52)

    돈 주고 데려오면
    바로 다른 새끼 사서 똑같은 일 반복일거에요.
    그리고 신고한다면 시골이라 대충 누가 했을거다 하면서 앙심 품고
    바로 보복 들어올 인간입니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같네요.
    ㅠㅠ

  • 16. 신고해서
    '15.8.3 5:06 PM (58.143.xxx.39)

    이 동네 개들 전체 체크하는 것처럼 해야죠.
    연기를 수고스럽지만요. 영양상태 체크하고
    동네사람들 의견도 묻고 하다봄 다른 이가
    얘기 할 수도 있을듯 여튼 그 집 개 기르는 일
    없게 되길 바래요.

  • 17. 모모
    '15.8.3 5:07 PM (39.125.xxx.146)


    자기가 키우던 개를 어찌ᆢ
    참으로 인간이길 거부하는거같네요ㅠ

  • 18. 이긍
    '15.8.3 5:19 PM (203.254.xxx.88)

    잔인한 인간이네...
    지금 묶여있는 강아지 비싸게 팔고 싸게 또 사다가 계속 그짓할 인간들인거 같아요 신고해버리세요

  • 19. .....
    '15.8.3 5:23 PM (59.2.xxx.215)

    조직의 힘을 빌리세요.
    동물학대협회나 동물 보호협회에 자세히 애기하세요.
    떼로 몰려 와서 울러대면 그 영감탱이 못 견딜 겁니다.

  • 20. ㅠㅠ 눈물나요
    '15.8.3 5:24 PM (59.17.xxx.48)

    가슴아파요. 저라도 그런거 보면서 제대로 생활하기 어려울 거 같아요. 제발 방법이 없는지... 저도 울동네 6개월마다 개 바꾸는 인간같지 않은 집구석 앞 지날때마다 가슴이 저려와요.

    그 앞 지날때마다 스트레스로 내명에 못살거 같아요.

  • 21. 맘이 아프네요
    '15.8.3 6:20 PM (14.32.xxx.157)

    세상에 이런일이 ᆢ이런데라도 정보제공 해야 될까요?

    하도 답답해서 ᆢ별생각이 다드네요

    꼭 구출해주세요 ᆢ혹시 도움필요하시다면 ᆢ조금이라도

    보탤께요 ᆢ

  • 22. 그나물에그밥
    '15.8.3 8:56 PM (118.41.xxx.158)

    일가족이 똑같이 무식한 것들만 모여 사나보네요
    아닌게 아니라 시골 지나가다보면 뙤약볕 밭에다 메놓코는 물 한사발 떠놓치 않은 개들 자주 봐요 ㅠㅠ
    싸그리 신고 할수도 없고 이런일에 여성부가 나서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3.
    '15.8.3 10:09 PM (218.237.xxx.155)

    혹시 그 동네 주소 올려주세요.
    그 동네 지나가다 그언덕 백구가 보이면
    줄 풀어주자고요.
    돌아가면서 한 세번만 하면
    개고기 먹는거 포기하겠죠.

  • 24. ...
    '15.8.3 11:45 PM (180.229.xxx.48)

    귀찮더라도 신고해주시지 않으실래요~?!...

  • 25. happyyogi
    '15.8.4 1:37 AM (104.177.xxx.62)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연락해보세요. 아무튼 잘 해결되면 좋겠고, 글 잘 올리셨어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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