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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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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미만 강아지는 케이지에 넣으면 버스 탑승 가능하지 않나요?

... 조회수 : 4,058
작성일 : 2015-08-02 18:22:31

어제 강원도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중간 지점 정류장에서 승객이 타려고 하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타도 되냐니까 기사분

이 안된다고 딱 자르더군요.

그래서 강아지 탑승 가능한데 왜 그러냐고 하니까 태우려면 짐칸에 태우든지 하라고 하시네요.

요즘 날씨 아시죠?

사람도 가만있어도 숨이 막히게 덥고 답답한데 달리는 버스 짐칸에서  조그만 강아지가 어떻게 버팁니까?

차라리 강아지가 타는게 싫으면 기사분이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러니까 다른 버스를 타시는게 어떻겠냐고 좋은 말로

거절했으면 좋았을텐데 결국엔 탑승 거부로 신고를 하겠다고 승객은 난리치고 기사분은 신고하던지 니 마음대로 해라 하

며 옥신각신하다가  그냥 출발해버렸어요.

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인데 솔직히 이런 일 겪을까봐 강아지 데리고 멀리 외출하는 일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가족처럼 같이 살고 있는데 이럴때는 돈이 없으면 키우지도 말아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언제쯤 우리 강아지들을 데리고 당당하게 버스를 타고 여기저기 마음대로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마음이 참 복잡한 하루였어요.

강아지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기사님 마음이죠.

다만 그렇게 싫어하는 티를 내지 마시고 부드럽게 거절하실 수도 있지 않으실까요.

 

 

 

 

 

 

 

 

 

IP : 121.168.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 6:25 PM (116.123.xxx.237)

    비행기도ㅜ가능한데...

  • 2. ..
    '15.8.2 6:30 PM (116.123.xxx.237)

    케이지에 넣은 소형견은 가능한걸로 알지만, 기사나 타 손님이 싫어하면 ... 어렵더군요

  • 3. 법적
    '15.8.2 6:32 PM (119.194.xxx.239)

    법적으로 예방 접종증 가지고 타면 됩니다

  • 4. 법적으로 가능하다해도
    '15.8.2 6:37 PM (114.201.xxx.244)

    같은 차 게다가 요즘 차는 창 안열리는 차도 많은데 장거리 같이 가고 싶지는 않은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동물이 자제력이 있는거 아니고 주인은 무개념있는 경우도 많은데 개털 알러지반응 있는 비염 천식환자라서요.

  • 5. ㅁㅇㄹ
    '15.8.2 6:45 PM (218.37.xxx.94)

    기사분이 미신 때문에 싫다고 하면....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분이니 이해가 가기도하네요.
    다음 차 타시면 됩니다 애견인 여러분.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다음 차 탑시다.

  • 6. ㅂㅂ
    '15.8.2 7:04 PM (211.232.xxx.132)

    무개념애견인이 너무 많은것도 문제죠.
    기사 앞에서 입에 꿀바르고 달콤한 말만 하다가 개가 토하고 난리나니까 고속도로 중간에서 차 세우라고 악쓰던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보니 솔직히 내가 타는 고속버스에 애견 안탔으면 좋겠어요
    개가 토할지 똥쌀지 주인이 어떻게 알고 통제를 한대요?

  • 7. ㅇㅇ
    '15.8.2 7:10 PM (115.23.xxx.191)

    케이지나.가방에 넣어 대중교통 이용하면 되요..
    저도 지난 겨울에 가방에 넣어 안고 택시도 타고 기차도 탔는데..승차 거부한곳은 한곳도 없었어요..
    그 버스기사님이 강아지를 싫어하는분이엿던것 같네요..

  • 8. ...
    '15.8.2 7:11 PM (221.148.xxx.46)

    애완동물 탈수 있어요.. 대신에 조건이있는데 강아지 절대로 몸이랑 얼굴이랑 다 보이면 안되요..
    케이지안에 넣었으면 문제 없는건데..그냥 말하지 말고타지.. 운전기사 아저씨들도 강아지탄거알면 머리내놓지말라고하거든요..
    전 강아지 이동가방으로 이동시 버스타면 사람안보이는데로 가서리 그때쯤 얼굴만 빼꼼하게 내주거든요..
    장거리 이동은 개가 눈돌아가고 엄청 힘들어하니 멀미약 지어다가 멀미약먹여요..

  • 9. 개나
    '15.8.2 8:25 PM (87.146.xxx.120)

    고양이털 알러지있는 사람 많아요.
    제발 남 생각도 좀 합시다!

  • 10. 윗님 글 읽으니
    '15.8.2 8:46 PM (121.168.xxx.110)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있어요.제가 아는 분이 고양이를 키우시는데 엄청 좋아하시거든요.핸드폰 벨소리가 고양이 소리일 정도로요.그런데 이분이 어느날 섬에 놀러가서 민박을 하고왔는데 방이 너무 더럽고 이불도 쓰던거 그냥 놓아둔거 같고 씽크대 밑은 곰팡이 끼고 지저분해서 밥을 해먹을 기분도 나지 않았다고 하던데 어쨌든 거기 다녀온후에 온몸이 가렵고 뭐가 나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까지 했나봐요.검사 결과에 무슨 무슨 알러지가 있다고 했는데 거기에 고양이 알레르기도 있다고 나왔대요.그 얘길 듣고는 그렇게 이뻐하던 고양이를 집밖으로 쫓아내더군요.몇년째 키워놓고는,그동안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민박 다녀온후에 생긴 것을 가지고 어떻게 하루 아침에 저렇게 마음이 바뀌는지 어이가 없더군요.저렇게 검사하면 누구나 알러지 몇개씩은 있다고 나올걸요.이렇게 사람에게 버림받는 불쌍한 동물들도 있답니다.무개념 진상들은 개를 키우던 안키우던 어디에나 있으니까 안키워도 진상인 성격들인 거에요.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으로 그런 무개념 진상들은 동물들을 안키웠으면 좋겠어요.

  • 11. 무개념 진상은
    '15.8.2 10:01 PM (87.146.xxx.120)

    알러지 있는 사람 고통은 모르고 난 없으니까 내 맘대로 하는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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