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간관계 조언...제가 예민한건지 판단 부탁드려요.

푸념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5-07-30 06:03:06
알게 된지는 석달 정도 된 친구들이 있어요.
참고로 외국이고 저 혼자 한국인 나머지는 다 유럽 사람입니다.

몇주전 여섯명 정도 되는 친구와 술을 마시고 3차까지 갔다 조금 알고있는 남자 G 와 이야기를 오래했고 술이 취한후 G와 키스를 했습니다 (둘다 서른중반) 당연히 주변 친구들 다 목격했고 다들 나이있는 싱글에 자유분방한 사람들이어 그냥 깔깔대며 웃는것으로 끝났는데요. 알고봤더니 G 와 제 친구(A) 가 직장 동료였습니다.
A가 제게 오더니G를 본인의 다른친구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기로했다며 제게 그 일은 우리만 알고있는 비밀이라 하여 저도 알았다 했습니다. 그남자 내꺼야 할수도 없는 상황이니깐요.

일주일뒤 A 가 저는 사정상 빠진 친구들과 술먹는 자리에서 그날 밤 이야기를 꺼내며 친구들 네명에게 제가 자신의 직장동료인 G에게 자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답니다. 그 이야기는 그 자리에있던 한명에게 들었구요.
저 개방적인지만 그렇게까지 오픈된 사람도 아니고 그말을 당연히 한적도없으며 제 얘기를 제 친구들에게 했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습니다.
본성이 나쁜친구는 아니고 말실수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려했으나
그 다음 파티에서 초대된 저랑 키스한 G 와 A 그리고 저,A가G와 연결시켜주려했던 다른 여자애(B)까지 우연히 같이 앉게되었고 무슨 이야기를 하다 A가 G 는 B에게 완벽한 남편감이라며 농담을 했지만 전 이미 그때 또한번 맘이 상했습니다.
G와 처음보고 서로 호감있고 그래서 키스하고 그 뒤 G가 저를 다시 만나고싶다는 의사도 있었던걸 뻔히 알면서 절 앞에두고 그런이야기를 하니 그땐 한마디 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구요.
그래서 따로 이야기했습니다.
말 조심하라고... 너는 그냥 던지는 말이겠지만 사실도 아닌 일로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 하는거 기분 상하고 실망스럽다고요.

그 뒤 A와 표면적으로는 잘 지냅니다. 둘이 있을때는 수다도 잘떠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친구와의 관계가 불편하기만 하네요.
A역시 절 불편해하는게 느껴집니다. 특히 여러사람과 있을때 서로 거의 말을 안합니다.

A를 너무 좋아하고 붙어다녀야하고 그런 관계 는 아니지만 항상 같은 멤버끼리 모이기 때문에 A를 안보기는 제가 다른 친구들을 끊어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관계일때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하는게 좋을까요?

A를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은 없지만 한없이 불편합니다.
IP : 194.228.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30 6:26 AM (194.230.xxx.134)

    그냥 거리두셔야죠 그리고 술은 이제 드시지 마시고 그자리에서 말씀하세요 그런말 한적 없다구요.저도 외국살지만 외국애들은 입이 무거운애들을 별로 못봐서;; 저런상황을 안만드는게.제일 좋죠 취해서 키스한다거나 하는거요; 저도 술취해서 님이랑 비슷한 실수했는데 그냥 포기했어요 그뒤로 술 안마시네요ㅜ 여자분이 님이랑 그남자분 잘되는걸 원하
    지않는것 같아보이네요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외국여자애들은 싫은티 안내다가 오묘하게 저렇게 기분나쁜 상황을 만들때가 있더라구요 ㅋ 기분나쁘다는가 확실히 표현하시고 화도 내세요. 안그럼 만만하게 가지고 놉니다,

  • 2. 석달은
    '15.7.30 6:34 AM (80.144.xxx.130)

    친구라고 할 수도 없어요. 저 사람들이 님을 친구로 생각할까요? 아닐껄요. 그냥 아는 사람이죠.
    여하튼 님이 처신 잘못한건 맞으니까 앞으로 조심하시고 A 가 뭐라든 상관마새요.
    사실 A 도 오지랖 쩔고 저 집단이 질이 좋은 집단같진 않아요.
    그리고 님도 G 에 관심있으면 대쉬를 하시던지요.

  • 3. ..
    '15.7.30 7:16 AM (14.32.xxx.115)

    상식적으로 그런 거짓말을 본인 없는 자리에서 할수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일수가없죠 소름끼쳐요
    마음절대 주지말고 겉으로만 형식적으로 잘 지내시고 그전에! 중요멤버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분위기 잡지말고 가볍게 에이야 내가 언제 그런말했니 나는 절대 그런말을 한적이 없어 라고 하세요
    명예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냥 넘어가다니 속없는 줄알아요 감정적이지말고 지혜롭게 당당하게 처신하세요 그래도 그들에게 안통한다면 할만큼 한거니까 버리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84 중국인 관광객들 경복궁 돌담서 대변테러 .... 14:07:54 63
1772483 지인들에게 실망하기 ㅇㅇ 14:07:51 42
1772482 자매가 둘다 비혼인 경우 1 .. 14:06:05 107
1772481 우리애는 엄청난 길치인데 집앞 모교가 수능장으로 당첨됐었어요 4 .. 14:04:50 153
1772480 와 성매매뒷조사 의뢰 결과 좀 보세요. 2 oo 14:03:26 234
1772479 전업주부하니 생각나는 사람 4 .. 14:02:16 201
1772478 김건희 "보석 허가시 전자장치 부착, 휴대폰 사용 금지.. 넌무기징역이.. 14:02:05 153
1772477 27년 구축아파트 인테리어 5 인테리어 13:53:11 342
1772476 60대 점원 아줌마 목소리땜 머리가 지끈거려요 6 뚜레주르 13:51:20 454
1772475 좋은 고춧가루 어디서 사세요? 4 ㅇㅇ 13:50:00 193
1772474 지귀연 판사자격 있나요? 1 두아이엄마 13:48:06 188
1772473 박주민 의원님 clean_seoul@naver.com 메일함 비.. 1 ... 13:45:49 206
1772472 환율 1670원 넘어가겠어요 8 ... 13:44:12 980
1772471 인기 최정상의 아이돌이 137억 빌라 등기했네요. 7 ㄸㄸ 13:44:08 871
1772470 남편이 말을 참 이쁘게해요. 저랑은 너무 달라요 9 ........ 13:33:05 873
1772469 아니 남편 어이가 없어서요 2 .. 13:28:03 605
1772468 상속관련 장애수당 환급 통지서가 왔는데 6 상속 합의안.. 13:26:31 539
1772467 병가내고 누워있는데 재밌는 유투브있을까요? 4 아아 13:22:40 430
1772466 초저 아이 스포츠신문 읽는거 도움될까요 1 ㅇㅇ 13:21:32 105
1772465 수능 전날 떠드는 고1 2 사리나옴 13:20:46 370
1772464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진 임용과정 다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3 유뻔뻔 13:20:09 433
1772463 74 노안이 없어요. 10 ..... 13:17:21 1,122
1772462 탐욕에 가득찬 자들을 막는게 보통의 위선자들이예요 3 ㅇㅇ 13:14:20 225
1772461 집매매일경우 보통은 잔금까지 2 00 13:14:08 336
1772460 남편이 닭이냐고 놀려요 ㅠㅠ 15 알약 먹기 13:03:45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