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 저녁을먹는데 얘기를 하더군요.
아까 낮에 외근 나갔는데 길에서 예전 경비사저씨를
만났대요. 자전거를 타고 가시다가 먼저 인사를 하시길래
어떤어르신인가 하고 봤더니 작년에 갑자기 그만두신 경비아저씨
더래요. 얼른 인사를 하고 갑자기 그만 두셔서 인사도 못드려
안사람도 애들도 서운했다 말씀드리니 아저씨 말씀이
그댁 식구들이 언제나 상냥하게 인사해 주셔서 항상 고마우셨다며
아저씨도 인사를 못하고 그만 두셔서 안타까우셨대요.
사모님(아닌데... )도 아이들도 잘 있느냐며 고마워서 가끔
기억을 하고 계셨다네요.
아이들이 한참 사춘기 였었는데도 다행히 할 일은 제대로
하고는 다녔나보다 싶어 안심이 되고 어른께 막 되먹게
행동은 안하는구나 싶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택배도 가끔 받아주시고 일부러 갖다주시기도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되려 친절히 대해 줘서 고맙다 하시니 마음이 찡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 내외 그리고 아이들
행동거지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되는 날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히힛 조회수 : 2,153
작성일 : 2015-07-29 21:20:45
IP : 183.91.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15.7.29 9:35 PM (220.73.xxx.248)훈훈하네요
약자에게 친절한 사람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나오고 가슴이 따뜻해져요2. 대인녀
'15.7.29 9:36 PM (211.36.xxx.178)저도 훈훈하네요...
3. 진심은
'15.7.29 9:50 PM (221.140.xxx.222)언젠가는 통한다고 굳게 믿으며 살으려 애쓰고 있답니다.
4. 훈훈하네요~^^
'15.7.29 10:33 PM (218.52.xxx.60)82회원들 다 그렇겠죠~ㅋ
5. 훈훈해요.
'15.7.29 11:16 PM (121.140.xxx.64)좋은분들끼리 통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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