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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서 사주보고 왔어요

처음본순간 조회수 : 6,291
작성일 : 2015-07-29 16:55:44
너무 너무 힘든 일도 많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하는 날들이 길어지니까
친구가 같이 점을 보자고 해서 다녀왔어요

일단 생년월일 넣고 사주를 이것저것 찾아보시더니
"미술하고 음악 할 사주인데....사주는 좋은데 2015년 마음고생 참 많네."
하시더라구요.
별 말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7월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배신, 배반 당하겠다며, 겉으로는 친하고 믿는 사람이었지만 그사람이 등 뒤에서 배신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헐~너무 쪽집게 같네요.
제가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저한테 그 친구가 왜 그랬는지 자기한테 물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가 배신을 한걸 감사히 여기세요. 그 친구가 배신을 안했더라면 길가다가 묻지마 범죄로 죽었을 사주입니다."
라고 말하는 거에요.
그 말을 들으니 정리가 싹 되고 입맛이 돌더라구요.
그래..고마운 사람이었어...하구요.

8월엔 부부인연을 맺은 자와 헤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부부인연 맺은 자가 없기에 패스

9월엔 평지풍파가 다 사라지고, 근심걱정이 사라지므로 마음을 비우고 하는 일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구요.

10월엔 바다, 강가엔 가지 말라고 특히 배를 타면 안되고, 해외여행 등 물 있는 곳을 가면 죽을 사주라고 하네요.
(연휴엔 그저 집에서만 놀기로)

11월엔 마음이 괴로워서 자리를 옮기고 싶을 거지만 그냥 조용히 있으라고 하고 용띠, 원숭이띠, 쥐띠 사람들이 많이 도움이 될거라고 했어요.

12월엔 타인의 원망을 듣고 원수를 삼아 항상 손해본다고 하네요.
소띠랑 오해가 생기는데 그건 소띠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그사람을 그냥 오해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하대요.

올해 가장 큰 이슈는 건강이 너무 안좋다는 거래요. 건강검진 꼭 받으라고...그랬어요. 재산은 가지고 있는 걸로 제테크 할 생각을 하지 말고 올해 창업은 그냥 망한다고 하네요.

개띠랑 돼지띠 사람이랑 너무 안 맞고
개띠랑 살면 제가 죽는대요.

부모님과는 원진살(사랑하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살)
부부끼리는 오역살, 원진살(결혼하지만 등지고 사는 것)이 있어서 결혼이 쉽지 않다고 하구요.
그런데 내년에 결혼한다고 하네요. 제가 먼저 프로포즈 해야 한다고 해요.
내년 2월에 다시 보러 오래요.
그럼 알려준다고 ^^

마음이 아플때 의사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 이렇게 점집에 가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믿고 안 믿고야 개인의 선택이지만

모든 흉을 다 겪고
뭐하러 지금 보러왔어..다 지나갔고, 앞으론 좋다니까
힐링이 되네요.
IP : 175.192.xxx.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이가
    '15.7.29 4:58 PM (211.36.xxx.32) - 삭제된댓글

    상당히 극단적이네요.
    그래도 마음 정리하는데 도움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 2. 궁금
    '15.7.29 5:02 PM (49.142.xxx.62)

    님... 혹시 어딘지 알려주실수있나요? 저도 너무 안풀려서 좀 찾아가보고싶네요

  • 3. 저두요
    '15.7.29 5:03 PM (211.46.xxx.253)

    어딘지 궁금해요..

  • 4. ...
    '15.7.29 5:11 PM (115.137.xxx.109)

    얼마인가요?

  • 5. ...
    '15.7.29 5:13 PM (175.210.xxx.127)

    필요한것만 안가리고 딱딱 얘기해주네요
    그런데 다녀오면 속시원하죠^^

  • 6. 처음본순간
    '15.7.29 5:14 PM (175.192.xxx.79)

    네. 엄청 시원하고 그래. 차라리 이렇게 생각하자. 이렇게 되네요

  • 7. 아..
    '15.7.29 5:44 PM (59.14.xxx.172)

    정말 미칠것같은 요즘..

    저한테 딱 맞는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 8. 낚였나?
    '15.7.29 5:47 PM (211.255.xxx.140)

    이거 광고죠?

  • 9. 저도
    '15.7.29 5:54 PM (176.92.xxx.45)

    광고에 한표

  • 10. 처음본순간
    '15.7.29 6:00 PM (61.102.xxx.238)

    광고 아니에요. 참나

  • 11. .....
    '15.7.29 6:15 PM (175.210.xxx.127)

    ㅋㅋㅋㅋㅋㅋ

  • 12. ....
    '15.7.29 6:17 PM (175.210.xxx.127)

    원래 안하는데 혹시나 느낌이 이상해서.. 얼른 캡쳐해놓길 잘했다는..
    나중에 가보려구요^^

  • 13.
    '15.7.29 6:25 PM (223.62.xxx.175)

    사주 약간 공부한 사람인데 저분이 배신안했음 흉한일 벌어졌을거라는게 님이 올해 운이 안좋다는거에요
    그럴 운엔 나쁜 일 일어나기 쉬운데 그중에 그나마 괜찮은 일이였던거죠
    가끔 돈 잃음 이걸로 액땜 했구나 하고 넘어가라는게 비슷한 이치
    저분이 말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난다는게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는거에요
    조심하시고 건강검진도 받고 미루었던 시술 치과치료 같은 걸로 액땜하셔도 좋을듯
    잘 갔다오셨네요

  • 14. 처음본순간
    '15.7.29 6:31 PM (175.192.xxx.79)

    아. 치과가 좀 낮겠네요 충치 치료 받으러 가야겠어요

  • 15. ,,,
    '15.7.29 7:03 PM (182.208.xxx.121)

    누가 점보았는데 물가 가지 말라고
    죽는다고 해서
    집안에 있다가 집에 홍수 나서 죽었다죠....

  • 16. ...
    '15.7.29 8:07 PM (175.210.xxx.127)

    집에 홍수....대박이네요

  • 17. 홍초
    '15.7.29 9:41 PM (1.210.xxx.41)

    어딘지 알려주세요
    저도 요새 울고싶은 심정으로 버텨나가는 현실이라

  • 18. 궁금
    '15.7.29 9:51 PM (221.145.xxx.123)

    어디인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19. ..
    '15.7.30 2:15 AM (110.70.xxx.234)

    저도 좀 알려주세요~ 요즘 답답한 일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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