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롯데포인트 있는 분들, 조심하세요

써글 조회수 : 6,867
작성일 : 2015-07-29 11:28:09

 

며칠 전 의문의 택배를 받았어요.

코리아나화장품의 폼클렌징인데 다 찌그러져 왔더군요.

보낸 사람은 '롯데포인트'라고 적혀 있었어요.

롯데포인트 홈페이지에 문의 글을 남겼죠. 이거 뭐냐고?

 

답이 오길, 제가 롯데카드 텔레마케팅 팀에서 롯데포인트를 사용해 저 화장품을 샀답니다.

듣도보도 못한 화장품을 사려고 롯데 포인트 12000점을 사용했대요.

그래서 남은 포인트는 100점 뿐이라네요 ㅋ

더 궁금한건 롯데카드로 직접 전화를 하래요

 

롯데카드로 전화를 했더니 지난 1주일 전쯤에 제가 구매에 동의해서 보낸 거라고 하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버스 안에서 이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죠.


롯데 :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롯데카드 이용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 어쩌구

나 : 지금 버스 안이라 통화하기 어려워요. 다음에 전화 주세요.


롯데 : 다름아니라, 저희가 폼클렌징 보내드리고 있는데, 주소만 확인 부탁 ~ 어쩌구

나 : 거기가 어디라고요? (무작정 뭘 보내준다기에 의심 늬앙스)


      롯데 : 롯데카드구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통화 내용도 모두 녹음되고~ 사은 행사 중이라 보내주는~ 

               종로구 xx동 이  하 주소 확인 필요 ~

 

        나 : (애용하는 롯데에서 행사 중에 선물 보내준다고 이해하고 살짝 좋아하며 ) xx빌라 0동이요~ 

 

 

이 대화가 제가 구매 동의하고 내 포인트로 듣보 화장품을 산 과정이네요 ㅋ

진짜 선물인줄 알고 뜯어 쓰면 자신도 모르게 애써 모은 포인트 날라 가는 겁니다.

 

롯데카드에 이거 사기 아니냐?고 전화했더니 그 여직원은 간단명료하게 '상품 맘에 안들면 반품해라, 포인트는 다시 채워줄게' 라고 하더군요. 불편 줘서 미안하다 소리 따윈 없이.

 

백주부 부부 동원해서 엘포인트 '엘씨구' 하며 광고 도배를 하더구만

정작 충성 고객들은 등을 치는 롯데의 행태가 너무 저급해서 글을 올립니다.

 

IP : 58.140.xxx.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11:30 AM (115.140.xxx.189)

    오케이캐쉬백도 그래요 어제 전화받았는데 옆에 애들있고 어버버하다가 보니
    포인트가 사용되었다네요 헐,,필요도없는 엔진오일교환쿠폰에 ,,,남편 안가는 곳임
    딸기우유하나 교환권 하나!!!
    그나마 스팸에 안당한것이 다행이라 여기고 말았어요
    전화연결도 잘 안되더라구요,,

  • 2. 어머머
    '15.7.29 11:34 AM (58.140.xxx.9)

    포인트 사업자들이 이런 꼼수를 자주 쓰나 보네요?
    정말 짜증나는 넘들

  • 3. 그거
    '15.7.29 11:37 A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포인트소멸 되기전 알려주고 사용 권한거던데요
    전화안받으면 포인트 유효기간 날라가서 소멸될거였어요
    저는오케이케시백포인트 소멸되기직전 전화와서알려줘서 클린징제품 얻었던기억이나요

  • 4. 콩이랑빵이랑
    '15.7.29 11:39 AM (223.62.xxx.35)

    gs포인트도 그러더군요
    만점에 양말 한켤레 오더군요

  • 5. 소멸?
    '15.7.29 11:39 AM (58.140.xxx.9)

    그렇지 않아도 확인해 봤는데
    롯데포인트 소멸 기한과 상관없는 일이었어요.
    그런 말도 없었고요.

  • 6. 진짜
    '15.7.29 11:40 AM (210.117.xxx.186)

    롯데 나빠요..작년엔가 포인트 소멸 안된다고 광고하던데..
    롯데마트 영수증보면 2년된 포인트는 소멸된다고 나와요.. 확인하세요..
    저는 그 광고 보고 '얼..롯데가 좋아졌네..' 했는데 꼼수였던 듯..
    롯데 좀 짜증나요..

  • 7. ...
    '15.7.29 11:46 AM (112.151.xxx.184)

    전화로 사은 어쩌고 하는 것들은 다 사기라고 보고 됐다고 그냥 끊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게 정말 요즘입니다. 공짜 좋아하다가 더 많은걸 날리기 십상이거든요..

  • 8. 상술이죠
    '15.7.29 11:46 AM (223.62.xxx.103)

    오케이 캐시백도 꾸준히 전화와요.
    고객님...지금 오케이 캐시백이 얼마얼마 있는데..고객님은 돈 한푼도 않내시고 화장품 받을수 있어요.
    ㅎㅎ
    롯데포인트도 그렇구나..첨 알었어요

  • 9. 짜증나요
    '15.7.29 11:47 AM (36.39.xxx.134)

    롯데카드 전화 진짜 자주와요.
    저희 엄마도 가끔 팩, 헤어드라이어기, 후라이팬 택배받아요
    당연히 안쓰는 제품들이죠.
    포인트 깎이는 바쁘시니 대답 대충하고 끊으면
    뭔가 날라온다고 ㅡ.ㅡ
    전 거의 전화 안받다가 제가 알아서 쓴다고 전화안줘도 된다니까
    비웃으며 오늘은 끊는데 전화는 또 드릴껍니다~~
    이러고 있더군요.
    바로 스팸처리 ~ 진짜 짜증나요 거기.

  • 10. 호수맘
    '15.7.29 12:04 PM (58.224.xxx.192)

    특히 ok캐시백이요
    보험까지 말도 더럽게 불친절하게하고
    전 어플 깔아서 다 차단해서
    전화 안받어 속이 시원해요

  • 11. 저도
    '15.7.29 12:04 PM (180.182.xxx.25)

    꽤 장기간 거론하신 포인트들 쌓이고 그랬는데 잘 털어써선지 아님 전화 왔는데 못 받아서 그러는지
    아직 이런 경우 없었어요.
    하지만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내가 필요도 없고 고르지도 않은 그런 물건 싫어요. 포인트 있음 그걸로 그냥 현금내듯 하는게 전 가장 좋아요^^

  • 12. 그니깐요
    '15.7.29 12:06 PM (58.140.xxx.9)

    저도 롯데 십수년 이용하면서 이런 전화 첨 받았네요
    이런 꼼수 상술이 있다는것도 첨 알았고요
    저 같은 분들 많을 것 같아서 글 올렸어요

    롯데포인트 광고를 그렇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어이없는 포인트 소비를 유도하다니
    괘씸해서요

  • 13. 쓸개코
    '15.7.29 12:16 PM (222.101.xxx.15)

    저 지금은 롯데카드 안쓰지만 간혹 포인트를 선물로 바꿔 보내준다는 전화 받았었어요.
    절대 안속았어요. 내가 원하지 않는데 왜 자꾸 전화하냐고 대응을^^;
    그거 롯데마트가면 현금으로 쓸수 있는건데.. 아주 약았어요.

  • 14. 오렌지
    '15.7.29 12:26 PM (1.229.xxx.254)

    오케이 캐시백도요.. 남편이 여러번 당했어요 ㅠ

  • 15. ..
    '15.7.29 12:29 PM (116.123.xxx.237)

    카드사 전화는 끊어요
    보험 아니면 이런거라서요

  • 16. 저도
    '15.7.29 1:43 PM (58.140.xxx.232)

    남편이 당했다죠. 짜증나서 반품했어요. 완전 개사기

  • 17. ++
    '15.7.29 2:04 PM (119.18.xxx.124)

    이세상 공짜는 없다.....고로 주소 안 가르쳐준다...입니다.
    그리고 02번호랑 070번호는 안 받아요..
    영락없이 스팸, 보험사 입니다...지겨워.

  • 18.
    '15.7.29 2:32 PM (219.240.xxx.140)

    헐 진짜 뭥미
    포인트깎인단말을 해줘야지
    뎅장

  • 19. 잉..
    '15.7.29 3:06 PM (175.195.xxx.168)

    저 어제 롯데포인트로 체? 세트 달라고했는디....
    ㅠㅠ
    전 롯데카드 포인트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있다고 차감하고 보내준대서 체세트 골랐는뎅.. 이상한거 올까봐 겁나네요..

  • 20. dㅇ
    '15.7.29 3:17 PM (110.8.xxx.84)

    금감원에 민원넣으세요

  • 21. ㅇㅇ
    '15.7.29 3:46 PM (211.36.xxx.40)

    별일이 다있네요ㅡㅡ

  • 22. 금감원이라..
    '15.7.29 5:24 PM (58.140.xxx.9)

    그거 좋은 방법이네요
    포인트도 현금과 동일하게 통용되니 말이죠

  • 23. 123
    '15.7.30 1:15 AM (218.153.xxx.56)

    롯데는 하는짓마다 맘에 안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896 월세 계약시 보증금는 언제 주나요? 6 보증금 2015/08/09 3,537
470895 오늘 선본 남자 두번째 보기로 했는데..만나기 싫어요 ㅠㅠ 6 ,,, 2015/08/09 2,779
470894 걷기힘드신 분 해외여행지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9 며느리 2015/08/09 1,559
470893 30년만에 대화 나누게 된 초등 동창들이 4 ... 2015/08/09 2,678
470892 간경화로 복수차고 급성 신부전증으로 투석도 한다면 12 안젤리나 2015/08/09 7,346
470891 센스있는 여러분의추천 부탁드려요 리아 2015/08/09 383
470890 고시3관왕vs 미모 22 -- 2015/08/09 5,957
470889 "재미 과학자 안수명씨 대북 용의점 있어…민간인 사찰.. 17 맘맘맘 2015/08/09 878
470888 아이피 넘버 IP : 103.10.xxx.11 10 가록으로 2015/08/09 1,279
470887 옥수수 살 많이찌죠? 8 .. 2015/08/09 3,858
470886 82수준 너무 낮네 27 ㅇㅇ 2015/08/09 3,838
470885 " 참 재미있었다." 로만 끝나는 일기 8 괜찮아 2015/08/09 1,787
470884 핀란드 남편이랑 얘기해본 더치페이와 연애 26 .... 2015/08/09 8,912
470883 아이피 넘버 IP : 103.10.xxx.11의 안수명박사 간.. 6 미췬 2015/08/09 712
470882 더운날 어설픈데 비싸기만한 요리하는 남편때문에 돌겠어요.. 30 돌겠다정말 2015/08/09 4,827
470881 자동차 위에 트렁크 이름이 무엇인가요? 2 알랴주세요 2015/08/09 3,349
470880 솔직히 더치페이는 중요한게 아니죠. 3 .... 2015/08/09 944
470879 쓰다만 로션 같은거 어떻게 버리나요? 2 대청소중 2015/08/09 1,240
470878 거지같이 얻어먹고다니란 얘기가 아니라 마인드 문제라고요 19 .. 2015/08/09 3,114
470877 강아지 데리고 캠핑 다니시는 분..텐트 안에 같이 데리고 자나요.. 7 .. 2015/08/09 2,335
470876 아름다운 가게말고 헌옷 기부할만 곳 아세요? 4 ㅇㅇ 2015/08/09 5,831
470875 밥맛 좋은 전기압력솥 추천해주세요. 2 .. 2015/08/09 1,469
470874 맛있는 시판김치 소개해주세요~ 12 주부 2015/08/09 2,813
470873 더치페이글이 일반화될 수 없는 이유 10 ㅇㅇ 2015/08/09 1,367
470872 냉동부추로 부침개 해도 될까요? 1 점심 2015/08/09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