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난번 간짜장 알려주신 님 감사해요^^

고정점넷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15-07-29 07:57:48
난생 처음 미원 샀어요
사면서 느낀건 생각보단 비싸구나 였고
뜯어서 보니 13년전 결혼할 때 엄마가 맛 안 나면 조금 쓰리던 가루가 이거였구나 알겠더라구요
반짝거리는 결정이 같았음 ㅋㅋㅋ
(그때 그건 안 써서 지들끼리 꽝꽝 굳었길레 버렸는데)

여하간 떨리는 마음으로 짜장을 시작했어요
평소였다면 각종 야채들을 잔뜩 준비했을텐데
간짜장이고 양파 듬뿍 넣고 싶어서
양파 2개반, 파 두대, 목살 남은거 조금 준비하고 요리 시작
파 채쳐서 가열한 기름에 먼저 막 볶다가 목살 넣고 양파 넣고 볶다가 춘장넣고 기름 좀 더 넣어 볶은 후 설탕, 미원 조금
어머어머 ㅋㅋㅋ
숱하게 해온 짜장 중 제일 맛있었어요
파는맛 나더군요...
무섭기도 신기하기도 하고..
집에서 그냥 할 땐 간짜장은 안 하고 늘 그냥 짜장을 하다보니 장 류를 오래 끓이고 볶고해서 약간 텁텁함도 있는데 간짜장으로만 하니 텁텁함이 없어 일단 좋구요
(설마 텁텁함 잡은게 미원?)
앞으론 미원을 줄이거나 안 쓰고 간짜장 도전해 봐야겠어요
설탕은 원래 썼던 거라 거부감 없구요

좋은 레서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요기에 풀무₩ 즉석 소면이던가 무슨 소면 여하간 마르지 않은 소면 딱 3분 삶아서 잘 빨아서 전분 쫙 빼면 중국집 부럽지 않겠더란...
사진 첨부되면 올려 자랑하고 싶더군요^^
IP : 183.98.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8:09 AM (119.71.xxx.172)

    감사합니다.
    주말에 해 봐야겠어요. 근데 춘장은 따로 안 볶고
    야채에 바로 넣으셨어요?

  • 2. ㅇㅇ
    '15.7.29 8:25 AM (110.70.xxx.123)

    저도 해봐야겠네요

  • 3. ㅎㅎ
    '15.7.29 9:32 AM (220.86.xxx.82)

    저도 그 글 읽고 해보았어요.
    전 미원은 안넣고 굴소스를 넣었어요. 그게 그거겠지요?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원글님과 원원글님 감사합니다~

  • 4. 춘장
    '15.7.29 9:55 AM (110.70.xxx.232)

    춘장에 설탕 미원 안넣고했는데 맞아요
    떫은맛 나긴해요
    맛있다니 저도 해봐야겠어요 ^^

  • 5. ...
    '15.7.29 11:08 AM (222.238.xxx.160)

    양배추를 듬뿍 넣으면... 천연 msg 감칠 맛이 가득.

  • 6. 고정점넷
    '15.7.29 11:24 AM (183.98.xxx.33)

    꼭 윗님 같은 분 계시더라구요
    저 글 보면 아시겠지만 조미료 안 써요
    양배추 그득 넣어봤는데
    그 msg맛이 나려면 푹 익혀야 하고 그러면 식감도 떨어지죠. 간짜장을 만드는데 누가 야채를 그리 오래 볶나요.
    간짜장은 삼투압되기 직전에 야채 볶는게 끝나야 해요. 남 방법은 그냥 짜장에나 어울리는데 그냥 짜장에도 익어버린 양배추는 식감이 나빠요 먹는데 방해되요.
    음식맛은 식감도 중요하구요. 물러 빠진 양배추는 특히 별로죠.
    오래 안 익히면 msg 맛 베어 나오질 않아요.

    그리고 천연 msg 로 해결 안 되는게 있으니
    님보다 요리 훨씬 잘하고 장인정신에 좋은 재료 쓰는 호텔에서도 msg도움 약간씩 받는거에요..

  • 7. 아이고 ... ㅠ
    '15.7.29 11:48 AM (222.238.xxx.160)

    앞으론 미원을 줄이거나 안 쓰실 거라면서요.
    그래서 한 마디 거든 것인데.....

    제 댓글이 기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구요,
    저는 양배추 잘게 채쳐서 해먹거든요.
    식감도 제게는 좋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283 손석희님 조국 교수님 16 ... 2015/07/29 3,122
469282 오 나의 귀신님 9화 예고편이에요~ 12 ,,, 2015/07/29 3,624
469281 여성호르몬 치료 장기적으로 받고도 암 걸리지 않으신 분요!! 5 ..... 2015/07/29 2,562
469280 이시영 교정중이예요? 5 뭐냡 2015/07/29 4,116
469279 부모가 공부잘해도 자녀는 공부못하는경우가 4 2015/07/29 2,444
469278 퇴근 후 계속 연락오는 회사 4 ..... 2015/07/29 1,421
469277 크면서 유아때랑 성격이 많이 변하나요? 2 자녀교육 2015/07/29 1,190
469276 김무성 '큰절까지 마다않았는데...' ㅠㅠ 5 ㅇㅇㅇ 2015/07/29 1,877
469275 "급", 자두 씨를 삼켰어요!!!! 6 배가 살살 2015/07/29 9,562
469274 장사가 정말 안되나요?? 6 사장님들 2015/07/29 2,847
469273 저 내일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해요...잘 할수 있겠지요?! 20 드디어 내일.. 2015/07/29 3,238
469272 수영3개월째 기초만 들어야될지 4 칼카스 2015/07/29 4,116
469271 베란다 창틀이 누수됬다는데. 2 2015/07/29 1,883
469270 버클리 맛집+루트 추천해주세요 여행중 2015/07/29 709
469269 갑상선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은...??? 30 자취남 2015/07/29 7,103
469268 백주부 옛날사진보고서.. 5 ... 2015/07/29 2,615
469267 리움미술관 전시실 옆에서 아이 바지 벗기고 소변 누던 애엄마 14 지나 2015/07/29 4,742
469266 손석희 국정원 뉴스때문에 더 그런건가요? 4 오늘 2015/07/29 1,525
469265 불고기 초보인데요.. 엄마 생신이라 만들어 보려는데 팁 좀 주세.. 9 엄마 생신 2015/07/29 1,308
469264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2 마음의 병 2015/07/29 2,049
469263 돈 아끼자니 사람도 못만나겠고.. 14 고고 2015/07/29 6,235
469262 철결핍성빈혈 5 에이미 2015/07/29 1,770
469261 손석희뉴스룸 봐요~~ 5 ㅇㅇㅇ 2015/07/29 1,089
469260 에어컨 어떻게 트세요? 7 절전 2015/07/29 2,168
469259 인테리어 공사중에 베란다 밖으로 물이 떨어지는거 무슨 작업일까요.. 1 ........ 2015/07/29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