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유치원 문제로 조언부탁드려요

어려운유치원 조회수 : 724
작성일 : 2015-07-29 02:54:22
5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유치원 옮기는 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 올려요
4살때 너무 소심하고 까칠해서 5살때 유치원 보낼것도 걱정되서 미리 연습해보자는 마음으로 놀이학교에 보냈어요 놀이학교에 보낸 이유는 교육에 열정적이라서 보다 어린이집보다 소규모 인원이고 너무 소심하고 까칠한 내아이를 더 잘봐주지 않을까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교실입실 및 덜 어색하기까지 한달반 걸려서 적응하였고 잘 어울리기 까지는 1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처음 생각은 1년만 보내고 집근처 유치원으로 보내자 였는데 이제 겨우 적응한 애를 다시 옮기는것이 엄두도 안나고 선생님들 케어도 마음에 들어 5살때도 옮기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적응도 완벽히 해서 너무 신나게 다니는데 또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대단지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대부분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졸업하고 집앞 초등학교로 입학합니다
그래서 같은 유치원출신들끼리 모이고 어울리고 물론 엄마들까지 함께 어울린다고 합니다
제딸같은 경우는 어린이집은 다니지 않았고 지금 다니는 놀이학교도 이동네가 아니라 동네에 또래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놀이터에 데리고.나가지만 워낙 소심하고 까칠해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엄마인 저도 너무 소심해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사람 사귀는 일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유치원을 옮겨 동네친구를 사귀고 적응해야될거같은데 제아이 성격상 그게 너무.힘들거같아서 고민입니다 지금 다니는 놀이학교는 제아이가 어울릴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아이의 특성을.알고 함께 노력해주셔서 지금은
놀이학교 친구들과 잘어울리는데 일반유치원에서도 그게 가능 할지 괜시리 옮겨서 유치원에서 스트레스만 받고 오히려 초등학교 갈때 더힘들어지지 않을지
거의 그대로 같은 초등학교를 가기때문에
근데 계속 다른 동네 놀이학교를 다닐경우 이제 클수록 동네 친구도 찾을텐데 그것도 걱정이고 초등학교때 무리에 끼지 못할까 걱정이에요
많이 소심해요.아주 많이 사람 많은 문화센터가면 고개도 잘들지 못해요

6살때 옮겨야할지 그냥 쭉 다녀야힐지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사람 사귀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에요 그래서 이걸로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걸 더.겁내서 이렇게 고민하나봐쇼 이런 스트레스를 아이에겐 최소화 시키고.시키고.싶거든요

너무 소심하고.사람적응이 워낙.오래걸리는 여자아이 유치원 옮겨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다니는데 계속 다니다가 초등학교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저보다 아이 먼저 키우신 선배엄마분들 어떤게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지금.저에겐 너무 힘든 고민이에요
IP : 124.49.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5:45 AM (119.18.xxx.124)

    저도 고학년 아이 보면서 느낀게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가 많아야 초등 되어서도 좋더라구요....물론 엄마도요..적어도 초2까진 그래요.
    초등때 적응하는것과 친구 생각하면 6살때 옮기세요..
    원글님이 생각했던 게 일반적이고 좋아요..
    아이도 컸으니깐 적응하는게 좀 더 좋아졌을 수도 있고 초등가서는 적응할게 더 많은데 아는 애 있으면 큰 힘이 됩니다....
    아이에 관한 고민은 결정하기 진짜 힘들더라구요...
    좋은 결정 하셔서 아이가 무사히 적응하길 바래요.

  • 2. 힘들지만
    '15.7.29 7:18 AM (1.234.xxx.46)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더더욱 옮기셔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가면 학교 적응도 힘들텐데 교우관계까지 신경쓰려면 지치실테니 (물론 그 사이 아이 성향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고 그러길 바랍니다만^^) 유치원 때 미리 학교에 같이 갈 친구들을 만들어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188 우리동네 농협 특판 2.5%준다는데요 7 dd 2015/08/26 2,821
476187 양념바른깻잎반찬 실온에 내일까지괜찮을지요 2 모모 2015/08/26 792
476186 여기 자유게시판 검색기능이... 궁금 2015/08/26 447
476185 워터파크 몰카녀가 자기 아버지 제보로 잡혔네요. 21 막드 2015/08/26 8,146
476184 집주인이 대출을 하려는데 세입자가 은행에 동의를 해줘야 한답니다.. 6 xx 2015/08/26 2,349
476183 남은 돼지갈비찜 국물 활용할 방법 있을까요?^^ 3 did 2015/08/26 1,729
476182 [시사통] 이슈독털 8월 26일 남북 고위급 접촉 최태원→노동개.. 2 노동개혁 2015/08/26 797
476181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들 학교얘기 잘해주나요 5 2015/08/26 859
476180 '석굴암 약탈작전'의 전모 1 문화재 2015/08/26 855
476179 인스타에 도배된 다단계 3 무섭 2015/08/26 3,504
476178 마포 스타일하우스 2 미용실 어려.. 2015/08/26 978
476177 sk 최태원과 몇군데서 전역연기한 사람 우선 채용이라네요 16 이런 2015/08/26 3,491
476176 이해할수없는 유행~ 4 .. 2015/08/26 3,619
476175 월세 보증금 3억에 60만원,일억에 130만원이면 - 보증금 5.. 3 어떻게 계산.. 2015/08/26 1,693
476174 1년에 2천 대출갚으면 많이 갚는편인가요? 4 호박 2015/08/26 1,866
476173 저희 남편 이정도면 맥가이버 아닌가요?ㅋㅋ(이사하고 한 일들~~.. 24 최고 2015/08/26 3,379
476172 게시판 지긋지긋하신분들 이것 보시고 힐링하세요 1 .... 2015/08/26 885
476171 양도성 예금증서(CD)에 대해 잘 아시는 분? 3 ..... 2015/08/26 2,582
476170 디스크 환자에요 6 침대 2015/08/26 2,112
476169 철관음 누가 말씀 하셔서. 추천 부탁드려요 1 밑에 2015/08/26 641
476168 나이가 드니 짧은 옷이 참 안어울려요T.T 6 위축 2015/08/26 2,706
476167 검문소 총기사고 왜 일어났을까?…안전불감증이 부른 '참극' 9 세우실 2015/08/26 1,158
476166 복면가왕엠씨김성주말에요 17 아침엔춥네 2015/08/26 5,258
476165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집에 누구라도 와 있으면 나을까요? 11 전신마취 2015/08/26 2,263
476164 아이들 학원에서 관리 잘해주나 잘 체크해봐야할거같아요 ㅠ 1 123 2015/08/26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