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유치원 문제로 조언부탁드려요

어려운유치원 조회수 : 813
작성일 : 2015-07-29 02:54:22
5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유치원 옮기는 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 올려요
4살때 너무 소심하고 까칠해서 5살때 유치원 보낼것도 걱정되서 미리 연습해보자는 마음으로 놀이학교에 보냈어요 놀이학교에 보낸 이유는 교육에 열정적이라서 보다 어린이집보다 소규모 인원이고 너무 소심하고 까칠한 내아이를 더 잘봐주지 않을까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교실입실 및 덜 어색하기까지 한달반 걸려서 적응하였고 잘 어울리기 까지는 1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처음 생각은 1년만 보내고 집근처 유치원으로 보내자 였는데 이제 겨우 적응한 애를 다시 옮기는것이 엄두도 안나고 선생님들 케어도 마음에 들어 5살때도 옮기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적응도 완벽히 해서 너무 신나게 다니는데 또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대단지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대부분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졸업하고 집앞 초등학교로 입학합니다
그래서 같은 유치원출신들끼리 모이고 어울리고 물론 엄마들까지 함께 어울린다고 합니다
제딸같은 경우는 어린이집은 다니지 않았고 지금 다니는 놀이학교도 이동네가 아니라 동네에 또래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놀이터에 데리고.나가지만 워낙 소심하고 까칠해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엄마인 저도 너무 소심해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사람 사귀는 일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유치원을 옮겨 동네친구를 사귀고 적응해야될거같은데 제아이 성격상 그게 너무.힘들거같아서 고민입니다 지금 다니는 놀이학교는 제아이가 어울릴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아이의 특성을.알고 함께 노력해주셔서 지금은
놀이학교 친구들과 잘어울리는데 일반유치원에서도 그게 가능 할지 괜시리 옮겨서 유치원에서 스트레스만 받고 오히려 초등학교 갈때 더힘들어지지 않을지
거의 그대로 같은 초등학교를 가기때문에
근데 계속 다른 동네 놀이학교를 다닐경우 이제 클수록 동네 친구도 찾을텐데 그것도 걱정이고 초등학교때 무리에 끼지 못할까 걱정이에요
많이 소심해요.아주 많이 사람 많은 문화센터가면 고개도 잘들지 못해요

6살때 옮겨야할지 그냥 쭉 다녀야힐지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사람 사귀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에요 그래서 이걸로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걸 더.겁내서 이렇게 고민하나봐쇼 이런 스트레스를 아이에겐 최소화 시키고.시키고.싶거든요

너무 소심하고.사람적응이 워낙.오래걸리는 여자아이 유치원 옮겨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다니는데 계속 다니다가 초등학교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저보다 아이 먼저 키우신 선배엄마분들 어떤게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지금.저에겐 너무 힘든 고민이에요
IP : 124.49.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5:45 AM (119.18.xxx.124)

    저도 고학년 아이 보면서 느낀게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가 많아야 초등 되어서도 좋더라구요....물론 엄마도요..적어도 초2까진 그래요.
    초등때 적응하는것과 친구 생각하면 6살때 옮기세요..
    원글님이 생각했던 게 일반적이고 좋아요..
    아이도 컸으니깐 적응하는게 좀 더 좋아졌을 수도 있고 초등가서는 적응할게 더 많은데 아는 애 있으면 큰 힘이 됩니다....
    아이에 관한 고민은 결정하기 진짜 힘들더라구요...
    좋은 결정 하셔서 아이가 무사히 적응하길 바래요.

  • 2. 힘들지만
    '15.7.29 7:18 AM (1.234.xxx.46)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더더욱 옮기셔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가면 학교 적응도 힘들텐데 교우관계까지 신경쓰려면 지치실테니 (물론 그 사이 아이 성향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고 그러길 바랍니다만^^) 유치원 때 미리 학교에 같이 갈 친구들을 만들어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300 닮았다는 말… 4 .. 16:43:55 184
1727299 새대통령이 나왔는데 3 .. 16:41:29 371
1727298 손가락을 접어 보세요 2 ㅁㅁ 16:33:32 664
1727297 마사지(근육) 지주다니시는 분들 질문있습니다.. 111 16:32:55 137
1727296 일꾼의탄생 91세 할머니 ... 16:30:44 468
1727295 한동훈은 지금 직업이 없나요? 10 16:30:01 638
1727294 태블릿용 키보드 잘 쓰시는거 있으세요? 2 ,,,,, 16:27:44 109
1727293 이혼숙려캠프 - 다이어트부부 3 ........ 16:25:01 789
1727292 무 냉동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 ... 16:22:03 222
1727291 국민국가라는 말 많이 쓰이나요?? 4 .. 16:18:45 288
1727290 김밥값 아낌 8 절약녀 16:17:38 1,159
1727289 남편회사 관두게 한거 후회되네요 14 0000 16:15:53 2,189
1727288 우와 한동훈 유튜브 라이브 해요 13 .. 16:15:39 918
1727287 냉동 오이와 요거트, 넘 맛있어요. 9 6월 16:13:53 872
1727286 조카가 7월말에 결혼하는데 4 16:13:06 972
1727285 넷플릭스 신작 재미있게 본 드라마 영화 추천 6 추천 16:12:51 851
1727284 목표 50 억 10 ㅇㅇ 16:04:40 1,428
1727283 반성 없다 진짜 4 국힘 서정현.. 16:00:43 827
1727282 매일 하고싶어하는 남편 16 ... 15:58:30 2,238
1727281 홈플 온라인 주문하면 고물가 체감 안되요 7 ... 15:51:32 1,244
1727280 결혼자금 증여 혼인신고 기준 .. 15:49:12 426
1727279 신점으로 애들 진로..나중에 보니 맞던가요 5 더위 15:48:39 1,107
1727278 (긴급)브라끈 보이게 입는거요 4 Mbk 15:46:48 1,083
1727277 팔꿈치바를 크림 6 . . . 15:46:06 421
1727276 무안유족. 이재명 대통령에 진상규명 촉구 25 ㅇㅇ 15:44:27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