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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ddd 조회수 : 5,266
작성일 : 2015-07-28 23:41:18

지하철 문쪽으로 향해 서서 이어폰끼고 음악들으면서 책보며 가고 있었어요. 내부는 널널했고요.

갑자기 누가 어깨를 찰싹 때리며 지가 앉았던 자리 가리키며 앉으라고 큰 소리로 말하는 겁니다.

이어폰 끼고 있던 상태라 너무 놀라서 소리까지 지르며 며 돌아보니 70대쯤 돼 보이는 할배(할아버지라 말하기도 싫네요)가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좀 떨어진 경로석에 가 앉더구요

 

아~~ㄱ 정말 짜증나 미치겠더라구요. 이 더운날 왜 사람을 좀 가만 놔두질 않느냐고요~~~~?

사람 어깨를 함부로 치는 것도 그렇고 이거 성추행 아닌가요?

이럴때 그 영감한테 뭐라고 항의해야 할까요?

뭐라 할 틈도 없이 저쪽 가서 앉아 있는데, 혼자 열불나서 울그락 푸르락 하다 말았는데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 당하고 보니 대중교통 타기가 겁날 지경이에요

IP : 180.182.xxx.2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28 11:43 PM (121.173.xxx.87)

    그 할아버지딴엔 편하게 앉아가라는 뜻이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불편했다면 쓸데없는 짓이었네요.
    음, 웬만하면 불의에 항거하라 하겠지만
    이건 선의에서 비롯된 거라 뭐라 비난을 못하겠네요.
    그냥 기분 푸세요.
    정말 할아버진 서있는 님 생각해서 편히 가라 하신 것 같으니.

  • 2. ...
    '15.7.28 11:46 PM (113.225.xxx.175)

    좋은 의도셨던거 같은데....

    저라면 좀 심하게 엄살 부리는게 최선일거 같네요.. 아야야야 아파요 ㅠㅠㅠ 고맙습니다.

  • 3. ..
    '15.7.28 11:50 PM (114.206.xxx.173)

    당하는 입장에선 황당하고 불쾌해도
    좋은 의도에서 그런거니 섯불리 화내기 어렵네요.

  • 4. ㅇㅇㅇ
    '15.7.28 11:54 PM (211.237.xxx.35)

    아마 놀래서 더 화가나신듯..
    저도 잘 놀래는 편이라 얼마나 깜짝 놀랬을지 알겠네요. 막 심장이 쿵쾅거리고;;

  • 5. ~~
    '15.7.29 12:00 AM (112.154.xxx.62)

    놀래서 호의가 짜증나신듯..
    저도 잘놀래서 그기분 알아요
    예전에 버스에서 이어폰으로 노래듣고 있는데
    뒤에서 쿡 찔러서 돌아보니 소리지르며 돌아보니
    장애인분이 돈달라고..완전 짜증

  • 6. ㅇㅇ
    '15.7.29 12:06 AM (175.123.xxx.9)

    역에서 부터 약간 이상해 보이는 아저씨가 저보고 자리 났다고 자꾸 앉으래서 걍 내렸어요 ㅠ

  • 7. .....
    '15.7.29 12:07 AM (203.226.xxx.60)

    저는 선의라고 생각이 안 되네요.
    어떤 핑계든 만들어서 젊은 여자 몸에 손 대 보려는 할배들도 있거든요. 사실은 많아요.
    여러 빈 자리 중에도 쭉 보고 꼭 젊은 여자 옆에 골라 앉으며 허벅지 쓱 대 보는 사람들도 많고.... 많아요. 그냥 말해 줘도 되는데 굳이 손대며 말하거나, 자리 안 옮겨도 그만인데 괜히 핑계 만들려고 자리 옮기는 걸로도 보이네요.
    피해의식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 피해의식은 저 혼자 생겨난 게 아니라 전철에서 하도 성추행을 많이 당해서 생겨난 것이니 근거 있는 거라는 걸, 이걸 읽는 남자분이 있다면 말해 주고 싶어요.
    우리나라 여자들 중 이런저런 성추행 안 당해본 비율은 전체 중 10퍼센트가 안 될 걸요. 전철이나 버스, 그 밖의 공공장소 등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서요. 이걸 우린 다 알고 늘 조금씩 짜증과 혐오를 느끼는데, 남자들은 정말정말정말정말 모르더군요. 슬프고 놀라워요.

  • 8. 대중교통의 문 앞에 서 있는 사람
    '15.7.29 12:10 AM (122.128.xxx.83)

    저도 불편하던데요.
    승하차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하차문앞에 서 있는 여편네가 있더군요.
    내리려는 모양이다고 그 뒤에 서 있었더니 안내리데요.
    출발하려는 버스를 간신히 막으며 그 여자의 옆구리를 비집고 내리면서 "안내릴거면 문앞에 서있지 맙시다."고 한마디 하면서 내렸더니 밍크코트의 그녀는 "내릴거면 말하면 되잖아요!!!"라고 적반하장으로 날뛰던데, 하차문앞을 가로막고 서 있으면 하차승객으로 생각하지...
    그런 승객에게 일일이 "너, 내릴거니? 솔직히 말해."라고 취조해야 하는 건가요?

  • 9. Kiosks
    '15.7.29 12:14 AM (218.151.xxx.146)

    이어폰은 폼으로 끼고 음악 틀지 마셔요
    아니면. 끼지 말든지 말로 할수 있은 일을 터치할 기회가 생기게끔 하셨네요

    아니면 농담처럼 말하는데 아줌마 머리 가발이라도 하나 쓰고 다니던지
    가끔 구경하는 오유 사이트에 추행당하는 사연 많이 올라오네요
    눈에 힘주고 아니래요 ㅠㅠ

    사실 보통 성격넘겠다 하면 안 건들잖아요
    전 아줌마라 그런지. 남자들도 피하더군요 ㅠㅠ
    이쁘게 하지 말고 다녀야할듯 ㅠㅠ

  • 10. ㅇㅇ
    '15.7.29 12:28 AM (221.165.xxx.30)

    선의 라기 보다는 문앞 막지 말라는 등짝스매싱 이죠. 저도 등짝 스매싱 한번 당해본적 있어요. 노인네들 ㅈㄴ세게때림

  • 11. 릴렉스....
    '15.7.29 2:19 AM (2.50.xxx.3)

    아마 그분이 젊은 사람이 서서가니까 경로석으로 가시며 앉으라고 말했는데 이어폰 끼고 있느라 원글님이 못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이어폰때문에 못듣는구나 싶어 좀 크게 말했고, 그분딴엔 못듣는 원글님에게 자리 낫다고 앉으라고 알려주려는 맘으로 어깨를 친건데 원글님 입장에선 좀 강도가 셌던 것 같아요.
    앉아 가는 사람 툭툭 치며 일어나라는 무경우 노인에 비하면 양반이신 것 같은데 그걸 성추행이라고하다니 원글님이 날씨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았나봐요.

  • 12. 처음엔
    '15.7.29 2:52 AM (24.114.xxx.112)

    화날수도 있겠는데 의도를 알고나면 고마웠을거같아요전.
    노인분들 그런 오지랖이 고맙드라구요 나이드니.

  • 13. 아무거나
    '15.7.29 6:52 AM (39.7.xxx.17)

    다 성추행으로 모는 건 좀...
    저도 가끔 빈자리 앉아가라고 알려주시는 어르신 많이 봅니다. 고맙죠.

  • 14. gma
    '15.7.29 8:43 AM (121.167.xxx.114)

    그 할아버지는 님 편하라고 그런 거잖아요. 이미 말로 했는데 님이 못들어서 그럴 수 있어요. 이어폰을 끼고 있으니 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고요. 아무나 성추행으로 몰면 진짜 성추행 당하는 사람들도 의심사게 돼요. 신중히 행동하세요. 그리고 남자 노인이라면 덮어놓고 혐오하시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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