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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누가 잘못일까요?

.... 조회수 : 3,765
작성일 : 2015-07-28 23:03:53
제사가 있음.

제사 모실 맏아들은 80이 넘었고 그의 부인은 올해 사망. 이 부인의 수 년간 병수발 및 음식, 주거 마련 등 봉양은 근처에 사는 딸 둘이 다 함. 

그 맏아들은 딸 둘 외에 아들 하나를 둠. 제삿날 전날, 아들 며느리 연락 없음. 딸들은 이번에는 급한 사정이 생겨 당일에나 겨우 올 수 있음. 사실 제일 애가 타는 건 딸들인 것 같음. 서로 전화를 주고 받고 음식은 저녁에 가서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함.

그러는 동안 아들과 며느리는 당일까지 소식이 없음. 며느리 맞벌이임. 그러다 당일 오후에 며느리가 와서 음식을 장만하기 시작하여 급한 불은 꺼짐. 고인의 아들은 계속 답답해하며 화를 내고 있었음. 아들 며느리와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딸들만 볶음. 딸들은 오빠 내외에게 화가 남.

늦은 며느리가 잘못인가?
자기 할아버지 제사를 모른 척한 그 남편이 잘못인가?
할아버지 제사에 음식을 미리 장만 안 한 손녀들이 잘못인가?
혹은 형편이 여의치 않은데도 굳이 제사를 모시겠다는 고인의 아들이 잘못인가?

아니면 그냥 제사가 잘못인가?





IP : 118.32.xxx.1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11:09 PM (1.248.xxx.187)

    제사가 잘못...

  • 2. 순위를 따지자면
    '15.7.28 11:10 PM (79.213.xxx.241)

    1. 제사가 잘못
    2. 제대로 준비 못한 맏아들 잘못
    3. 맏손주 잘못

  • 3. ....
    '15.7.28 11:11 PM (59.15.xxx.61)

    제사가 잘못이지요...

  • 4. 슈퍼
    '15.7.28 11:16 PM (115.137.xxx.109)

    없어져야 할 제사................
    제사가 잘못.

  • 5. ~~
    '15.7.28 11:19 PM (112.154.xxx.62)

    제사잘못에백만표

  • 6. ..
    '15.7.28 11:23 PM (14.39.xxx.176)

    제사 잘못

    제사로 인해 집안 분란이 생긴다면 없애는게 맞죠

  • 7. ~~~~
    '15.7.28 11:25 PM (115.161.xxx.65)

    가족을 힘들게 하는거라면
    제사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누굴 위한 걸까요?

  • 8. 제가 요즘
    '15.7.28 11:29 PM (118.47.xxx.161)

    한여름 제사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고민중이던 차에 법륜스님은 도대체 제사에 대해 뭐라고 하셨나 하고 제사와 관련하여 몇개 즉문즉설을 찿아봤는데 그중에 제 맘에 딱 드는게 하나 있더군요.
    대충 요약하자면 제사로 후손들 갈등하지 말고 그 제수비용은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를 하고
    제사는 그냥 딱 상에 올리게 간단히 한 접시씩만..요즘 음식도 안귀한데 많이 한다고
    여자들 고생하고 이걸로 인해 동서들끼리 갈등 부부갈등 하는건 시대에 맞지도 않다면서요..
    제가 이 말씀을 듣고 바로 이거다 싶어 저는 올 가을 명절부터 차례비용은 기부하고
    형제들은 밖에서 만나 식사하는 걸로 남편과 이야기가 되었네요.
    스님 말씀도 옛날에야 산 사람도 푸지게 먹고싶어 제사를 반겼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니
    현실에 맞게 문화도 바꿔가는 게 자연스런 일이라고 하셨어요.

  • 9. ..
    '15.7.28 11:29 PM (116.123.xxx.237)

    제사 없엘때가 된거죠 산 사람 힘들게 하는 제사
    딸들이라도 나서서 간소화 하거나 없애자고 해랴 할거 같은대요
    늦게라도 와서 일한 며느리는 잘못업죠

  • 10. 딸들이
    '15.7.29 12:04 AM (118.47.xxx.161)

    나서서 제사를 없애버리세요.
    며느리는 아무리 말해도 안되더라구요.
    저는 아랫동서인데 위에 형님이 제사를 모셔요.
    그런데 제사음식 줄이자고 해도 안되고 제사모시는 시간을 땡기자고 해도 요지부동..
    형님은 이왕 하는거 많이 해서 나눠 먹자 일년에 한번이니 참자..
    하지만 죽은 사람 위하자고 산사람 고생은 해도 정당한가.. 그것도 강제로..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그럼 하고싶은 사람만 하세요 나는 이제 그만 할랍니다 이렇게 되더군요.
    그래서 남편 설득해서 각자 집안 일엔 각자가 가던가 나는 더이상 당신 집안 문화에 무조건 복종은 이제 안한다 했어요.
    제사가 후손들 친몫 다지기가 더 목적이라면 산 사람에게 더 편하게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도무지 변하지 않는 관습에 이제는 저두 지쳤어요.
    친정도 제사 모시는데 갈때마다 그만하라고 말은 하는데 엄마도 꼼짝도 안하셔서 엄마 죽는 날이 우리 친정 제사 없애는 날이라고까지 했네요.
    정말 한여름에 제사 음식 하느라 며느리 더위 먹어 그날 내내 두통 달고 사기를 과연 조상이 원하는지 묻고 싶다니깐요.
    제사문제로 동서끼리 갈등하다 부부불화로 이혼한 형제가 우리 시집에도 있습니다.
    이게 뭡니가 진짜..

  • 11. 아버지가
    '15.7.29 12:48 AM (175.197.xxx.225)

    사태 파악도 못하고 결단도 못 내리겠어요. 아들이 결단내려야 해요. 어찌 되었건 그 제사의 제주는 남자니까요. 그런 책임 지기 싫으면 폐지해야지요. 나이가 들면 이렇게 엉망진창 되기 전에 정리했어야 해요.

  • 12. 아들이요
    '15.7.29 6:43 AM (59.6.xxx.151)

    제사 안 지낼 수도 있고 못 지낼 수도 있죠
    그럼 안하겠다 라던가
    나는 안할테니 니네가 하라던가
    의사 표시를 했어야죠
    일반적으로 현재는 당사자가 맡은 일이니 하던 없애던 의사결정을 할 사람이니까요

    게다가 딸들은 애태우느니 물어보면 될 걸 왜???

    여의치 않으면 않은대로 간단하게 하던지 안하면 되는걸 복잡하게 만드네요

  • 13.
    '15.7.29 7:43 AM (121.140.xxx.224)

    이젠 노후수발과 제사까지 딸들이 하라녜
    양심들이 있는건지

  • 14. ...
    '15.7.29 7:44 AM (175.223.xxx.195)

    * 등장인물

    고인 : 할아버지 (제사상 받으실 분)
    아들 1, 며느리 1
    손자 1, 손주며느리 1 (직장다님)
    손녀 1 (사위 존재 여부 안나옴)
    손녀 2 (사위 존재 여부 안나옴)

    원글 뉘앙스로는 손녀1 또는 손녀2 같구요...
    잘못은 손주며느리(원글 입장에서 올케)에게 있는것 같겠지만

    직장 다니는 여성이 시할아버지 제사라고 전날부터 올 수 있는데가 어디있을까요? 당일날 피치못할 사정이 손녀(딸들)에게는 생길 수 있는데 말이죠.

    다 떠나서,
    이 제사의 제주는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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