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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원래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지말입니다

세월아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5-07-28 20:30:06
에고
정말 오십이 넘어가니 지금 내가 정말 내가 맞나 싶네요
제법 똑똑하고 똘똘하다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말이죠
어제 남편이 들어오더니 제치 키를 갖고 나갔다 들어옵니다
제차가 지하 주차장에 던져져 있다면서
게다가 drive에 기어를 놓고 시동을 껐더래요
뭐 급한일 있었냐면서
흑 저는 불과 두시간 전인데 기억에 없습니다
민망해서 그랬죠 차한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지 그랬어^^

요즘 삼식이 하는 아들놈과 거의 매일 집에서 저녁먹는 남편 덕에
새로 시집온 새댁모드입니다
맨날 떨어지는 재료는 왜이리 많은지
감자 없는데 잔뜩있는 양파 사오기
그래서 오늘 또 마트 갔는데
감자 잊어먹고 안사오기
기껏 휴대폰에 메모했는데 건방떨며 안들여다 보기
이러구 다닙니다 결국 거의 매일 뭘 사러 가네요 요즘

냉동실을 열었더니 우유2리터 통이 문짝 선반에 있네요
이건 ..... 뭘까 하다가 아들이 시원하게 먹을려고 얼렸나
하면서 근데 냉장실에 있는 우유는 뭐야 그럼?
냉장고 문을 열어 보니 미숫가루가 뙁!
이런 오늘 아침에
미숫가루 타주고 제가 바꿔 넣었나봐요

바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IP : 211.36.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7.28 8:36 PM (211.36.xxx.191)

    밀가루 떨어졌는데 그것도 매날 누락되는 아이템
    가지전과 호박전 해먹을려는데 없어서 감자전분으로 대체했더니 아주 맛있네요 바싸서 그렇지^^

  • 2. ..........
    '15.7.28 8:53 PM (115.140.xxx.189)

    스트레스로 정신이 팔려서 그래요 아직 나이드신것도 아닌데요 뭘,,,
    가족들이 은근히 정신을 쏙 빼놓잖아요,,저도 총기있단 소리도 들었었는데 지금은 먼 옛말이예요
    애들이름바꿔부르고 뭐하러 베란다에 나갔는지도 멍하고 남편이 먹고 싶다는 국수 그것도 소면을 일주일째 못사왔어요, 밖에 돌아다니다 애들 챙겨 집에 오는 것이 가끔 기적처럼 여겨져요,,그만큼 정신이 나간듯,,
    게다가 날씨까지 아주 쪄주시니말이예요 ㅎㅎㅎ
    감자전분으로 전 부쳐 먹어봐야겠어요 ^

  • 3. ...
    '15.7.28 11:48 PM (116.123.xxx.237)

    40중후반 ,,, 저나 주변 엄마들 모이면 다 한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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