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좀 잘 받아치고 싶어요

~~ 조회수 : 3,324
작성일 : 2015-07-28 08:00:54
시부모님이랑 시누랑 만났는데
시누가 시아버지 옷이 허름하다고 시어머님한테 뭐라뭐라 잔소리합니다
그러면 시어머님은 바로 며느리한테 니가 아버님 옷한벌 사드려라 니가 사주는 옷을 좋아한다..
이순간 저는 뻥찌는데
말은 어버버하다가 생신선물로 사드리면 되겠네요
이러고 있네요
그리고 나서 옷을 사러가서 전화해서 허리가얼마냐 물어보면 시어머님은 사는김에 신발도 하나 사..라고합니다
저열받아 죽겠는데 뭐라 말하면
담에 저런식으로 못할까요..
어제 백화점 갔다왔는데 아직도 열불이 나서..
IP : 112.154.xxx.6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8:09 AM (112.72.xxx.91)

    받아치는게 적성이 아니시면요, 그냥 눈 똥그랗게 뜨고 아예 대꾸를 하지마시는건 어때요. 뭐라뭐라해도 묵묵부답으로~ 그러다가 요즘 좀 어렵네요... 이정도로만? 몇번하다보면 답답해서 말 안할걸요?

  • 2.
    '15.7.28 8:11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ㅎㅎ아들있어도 시어머니되긴 무섭네요
    시어머니자리올라서면 다 저렇게 얼굴이 철이되나

  • 3. ~~
    '15.7.28 8:16 AM (112.154.xxx.62)

    시어머님이 워낙 잔머리가 뛰어나신분이라
    무조건 니가 산걸 아버지가 좋아한다
    본인이 산건 싫어한다 안입는다
    이러식으로 밀어부치는데 환장하겠어요
    결국은 본인돈은 소중하다 이건데..

  • 4. ㅎㅎㅎ
    '15.7.28 8:17 AM (113.216.xxx.171)

    저도 궁금합니다 비슷한 시어머니성향이여서 ㅎㅎ
    전 아직까지 첫댓글님처럼 대처하는데 저두 궁금해요 ㅋ

  • 5. 성격 나름
    '15.7.28 8:19 AM (1.248.xxx.187)

    받아치는 것도 성격이예요.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사회생활 하다보면 울컥~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 참기도 하고 정색하고 받아치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제가 원글님 같은 경우라면 느물느물 실실 웃어가면서 얘기하겠는대요.
    제가 한번 느물대기 시작하면 전세계 4강이거든요. ㅋㅋㅋ

  • 6. ..
    '15.7.28 8:20 AM (218.158.xxx.235)

    옷을 사러간 원글님이 바보ㅠㅠ

  • 7. ...
    '15.7.28 8:22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무대응이 갑이더라구요..알아도 못알아들은 척...

  • 8. ㅇㅇㅇ
    '15.7.28 8:35 AM (211.237.xxx.35)

    애매모호하게 웃으면서 네 하고 마세요.
    언제 사줄래 하면 네 봐서요. 또 연락오면 마땅한게 없네요. 또 연락오면 제가 바빠서요.
    날이 더워서 쇼핑하기가 그렇네요. 등등 핑계 많잖아요.

  • 9. ~~
    '15.7.28 8:42 AM (112.154.xxx.62)

    아~일단 어색하게 웃어봐야 겠네요

  • 10. 아니
    '15.7.28 8:45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지가 사줄거두 아님서
    웃이 허름하네 머네 왜 엄마를 잡아요
    그집 딸은~~~?
    그럼 지가 사다 입혀드리던가~~~~

  • 11. 그냥 웃고 마세요.
    '15.7.28 8:46 AM (203.142.xxx.240)

    ......

  • 12.
    '15.7.28 8:51 AM (175.223.xxx.34)

    에이..딸이 사준것만 하겠어요?

  • 13.
    '15.7.28 8:53 AM (223.62.xxx.150)

    아가씨가 옷사는게 참 센스있어 보여요~ ㅎㅎㅎ 이한마디도 할자신없으면 그냥 왜 늘 제가 사요 말은 시누이가 꺼내는데 매번 이러니 억울해요 한마디하세요 여우가 아니면 멍청이가 되거나 돌직구 스타일이라도 되어야 속이 풀리죠.그거 쌓이면 님 홧병나요

  • 14. 며느리
    '15.7.28 9:00 AM (220.73.xxx.248)

    복이 많으신 시어머니네요
    말 꺼내자 구순하게 따라 주는 사람을 얻었으니.
    시어머니의 복의 통로가 원글님이니
    원글님의 삶에는 앞으로 복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투덜거림이 나온다면 방법을
    바꿔야겠지요
    백화점에 살돈으로 시장에서 옷과 신발...
    그리고 다음에는 요구하면 원글님도 돈이
    쪼들리는 살림을 넋두리해야죠

  • 15. ...
    '15.7.28 9:35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옷을 사러간 원글님이 바보ㅠㅠ....222222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때그때 말을 못받아치니 속상했었는데...

    말은 그렇다해도 행동을 그리 안하면 되더라구요..

    생신때 사드린다했었어도...그냥...빈말로 한거라 생각하시고..
    시어머니 옷사준대놓고 왜 안사주냐..하시면..
    아..네...하고 그냥 넘어가버리세요..

    어차피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어요...

    내가한말에 책임지려고 욕안먹으려 그러는건데...
    아~~~무 소용없고 부질없어요...

    먼저 상대방이 나를 치고 들어왔잖아요...
    내가 이미 상대방 말에 욕하고 싶은 심정인데...
    그에 대한 행동을 내가 뭐하러 욕안먹으려 하나요..

    그냥...말만 아~네...해놓고..냅두세요...
    세월지나면 쟤는 그런가보다..하고 더이상 안건드려요...

    우리 동서가 그렇더라구요..
    첨엔 이상했는데...세월지나보니 동서는 원래 그런사람...

    죽어라 하느라고 한 나는 더이상 힘들어 한마디씩 반응하고..
    못하겠다 하니 못된며느리 됩디다~^^

    내가 불편한 요구를 먼저한 사람이..욕먹을짓했으니..
    내가 무슨말로 대답했다하더라도..

    냅두세요~~~

  • 16. ...
    '15.7.28 9:36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사드려야할때는 윗님 의견처럼...

    기대치이하의 물건을 사드리세요...

    한번 일이만원 쓰고 버릴 옷이라 아깝겠지만..

    앞으로 계속 일이십만원씩 사주는 거보다..

    한번 몇만원 입지도 못할 옷 사다드리는고 안목없다 욕먹고 마는게 나아요~

    시댁엔 그냥 나는 안목없고 게으르고 융통성 없는 사람인걸로~~~^^

  • 17. ...
    '15.7.28 9:56 AM (58.146.xxx.249)

    생신선물로 사드린거면 그냥 그걸로 퉁치고 잊어요.

    그냥 진짜 그얘기듣고 사러가신거면
    앞으론 형편에 맞는 브랜드 알아놓으시고
    혼자가서 사세요.
    아니면 그럴까요? 이런식으로 시기는 애매하게 대답.

    며느리가 옷사준게 얼토당토않은일은 아니니까.

    정말 황당한소리하시면...
    즉각 약간 코믹하게
    예? 하고 크게 반문.ㅡ이건 우리동서수법.

  • 18. 억울하다 호소하지도 말고요
    '15.7.28 10:08 AM (211.202.xxx.240)

    그냥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어색하게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아... 예... 이렇게 얼버무리고 마세요.
    그리고 끝인거죠 아무 액션 없고 소통도 안되게 굴면 말이 안통하니 혼자 떠들고 짜증내다 말겠죠.
    바다에 돌을 던지면 파장 없이 그냥 가라앉듯 중요한건 말이 안통해야 함.
    심한 시어머니면 말을 먹냐, 내 말이 우습냐 할 수도 있는데 그럼 오해세요ㅠㅠ 이러고 또 끝
    반복하다보면 지쳐나가 떨어지겠죠, 님 시어머니랑 시누이 참 얄밉네요. 시누이도 그 패턴 안다에 한표.
    아무튼 님은 시종일관 아무것도 모르는 듯 해맑은 태도로 그러셔야 함.

  • 19. ㅎㅎㅎㅎ
    '15.7.28 11:34 AM (121.145.xxx.58)

    저도 잘 배우는거같아요
    저는 그자리에서 받아치지 못하는게 제앞에서하고 뒤에서 아다르고 어다른말을 완젼 판이하게 바꿔버리셔서
    매번 대화를 녹음할수도없고;;;;
    그러니 저는 그냥 미적미적하고 말지만 현재로서는 저는 시누이 시어머니 이렇게 셋이만 잇는공간은 절대 없습니다;;;ㅋ
    저혼자 덤탱이 쓰기 십상인데 절대 셋이만 함께 하지마세요,

  • 20. ....
    '15.7.30 11:41 AM (1.237.xxx.230)

    그럴땐... 그럴리가 있어요? 평생 보신분이 어머님인데 아버님 취향 어머님이 더 잘 알죠.. 그냥 며느리니까 좋다 해주는겨죠.. 그럼 다음에 쇼핑할때 저 부르세요.제가 어울리는지 같이 가서 잘 봐드릴께요..
    그렇게 얘기하세요.. 무심한 며느리가 아니고 시부모에게 신경은 많이 쓴다는게 느껴지니까요. 내돈은 안써도 되고 ..

  • 21. ...
    '15.12.30 8:24 PM (66.249.xxx.221) - 삭제된댓글

    말 잘 받아치는 법....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668 자전거 수리후... 4 ... 2015/08/24 632
475667 박명수 웬일이래요..목소리가 넘 좋네요 9 어머 2015/08/24 4,389
475666 계란찜이 그릇에 눌러붙지 않게 하려면 10 .. 2015/08/24 6,724
475665 돼지고기 쉬면 무슨 냄새나나요? 묘한 쉰내나는 돼지고기 먹어도 .. 6 2015/08/24 20,368
475664 320kwh정도면 전기세 얼마인가요? 9 전기세 2015/08/24 2,098
475663 배는 고픈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요.. 13 ㅠㅠ 2015/08/24 1,508
475662 단단한 복숭아 vs 물렁한 복숭아 25 ㅇㅇ 2015/08/24 7,597
475661 죽느니만 못한 삶이 되버렸습니다.. 19 괴롭다 2015/08/24 9,962
475660 신촌에 18번@부대찌개 정말 맛없어요 ... 2015/08/24 762
475659 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꽃 사고.. 동대문에 일보러 가야하는데.... 11 궁금 2015/08/24 2,319
475658 부모님문제 어디까지 관여하나요? 7 니캉내캉 2015/08/24 2,026
475657 오늘 주식 이야기 많이 올라오네요 2 .. 2015/08/24 1,485
475656 입주청소 직접할수있나요 12 sky9 2015/08/24 2,626
475655 직장 고민입니다 1 땡땡이 2015/08/24 433
475654 군사전문가 김종대씨 글. 7 엠팍 2015/08/24 1,875
475653 흰머리 염색과 머리가 반곱슬 되는거 연관있을까요? 4 ㅡㅡ 2015/08/24 1,365
475652 이온수기 어느회사 제품이 좋은가요? 2 냉수먹고 2015/08/24 985
475651 브래지어 볼륨업? 뽕브라? 일반 브라? 2 11 2015/08/24 1,536
475650 주식 9 종목 2015/08/24 3,171
475649 이명박근혜 7.5년'.. 한국의 좌표를 찍어보자 1 억울해 2015/08/24 403
475648 중3 영어문법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3 섬아씨 2015/08/24 1,997
475647 미국생활 하고 계신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22 고민 2015/08/24 2,944
475646 신점보고.. @@ 괜히봤어요 7 찝찝 2015/08/24 5,761
475645 점심시간 식당에서 제 옆자리에서 외국인이.. 24 웃어보아요 2015/08/24 8,401
475644 김희애 같은 사람은 식욕조절 어떻게 하나요 25 대단해 2015/08/24 9,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