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친척집 한달체류비

현명한딸노릇 조회수 : 6,216
작성일 : 2015-07-27 01:21:46
미국에있는 이모가 저희 엄마 아빠보고 더 나이들기전에 놀러오라고 하도 성화를 해서 이번에 미국에 가시게 됐어요. 저희 부부경제 사정이 좋지않아 두분 여행보내드리기가 부담인데 이모가 비행기만 끊어와라 숙식여행은 알아서하겠다고 하셔서 이번에 가시게 됐어요..

저도 미국서 살았어서 누군가 와서 한달씩이나 와서 있는다는거..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오라고 했어도 힘들거라는거 뻔히알아요..하지만 몇년동안 이모가 성화셔서 보내드리긴 하는데 한달정도 체류하실동안의 비용을 좀 드리려고해요..중간에 인디애나쪽으로 갔다오셔야해서 국내항공비 포함해서 1500불 정도를 이모께 드릴까하는데..어떨까요?

부모님가시는데 항공비랑 이것저것 옷이랑 여행가방..자잘한거 사느라 쪼들리지만..아무리 비행기표만 끊어 오라했어도 저희 부모님 괜히 얹혀계신 것 같은 마음 안들게 하고 싶어서요..

아버지는 이번에 팔순되셨고 엄마도 칠십후반이라..마지막으로 가는 미국여행이다 생각하고 큰맘먹고 무리해서 보내드리는 거얘요..엄마의 엄마..저한테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못가보셨거든요..

미국에 계시는 82님들..저 정도면 한달 체류하시는데..넉넉하지는 않지만 섭섭치는 않을런지..요?

IP : 175.223.xxx.20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5.7.27 1:52 AM (101.254.xxx.202)

    한달 너무하셨네요...아무리 성화라해도
    2주정도로 하시지...한달 계시면 결국 계속
    어디든 여행이라도 해야하는데...
    인디애나 국내항공만 해도 두분합쳐 700~800불
    들꺼고, 한달 계시면 장보는 값이 기본 두배에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입장료 밥값 개스비
    자잘하게 드는돈 장난아닌데...

  • 2. ...
    '15.7.27 2:03 AM (122.31.xxx.207)

    너무 적어요. 물론 친척이니까 여러모로 도움 받는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차비랑 식비, 관광에 드는 비용은 내야죠.

    두 분이서 하루에 50불 밖에 안쓰시겠어요?
    더 챙겨드려야죠. 두 분인데...

  • 3. 원글이
    '15.7.27 2:16 AM (175.223.xxx.208)

    아..한국에서 미국까지가는 항공비랑 미국내 항공비는 제가 부담해요. 1500불중에서 500불은 두분 국내항공비얘요..제일 저렴하게 두분거 끊었는데 사백몇불 나왔다고해서요..그러니까..그냥 숙소비정도로 한달 1000불정도 드리는거얘요.. 부모님한테는 따로 1000달러정도 드릴거고 거기가서 아무리 대접받는다해도 식사비같은거 쓰시라고 제카드도 들려보낼거구요..저도 2주정도만 계시다 오게 하겠다고 했는데 이모가 두달은 있어야한다고 강하게 말씀하시길래 타협봐서 한달체류로 한거거든요..사실 부모님 안가시면 저도 돈안들고 좋은데..이모가 좋은 마음으로 초청아닌 초청을 하신건데..저도 돈은 돈대로 들구요..이모보다도 제가 드는 돈은 더 많은셈이죠..ㅜㅜ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이 들지만 저희사정이 정말 좋지않아서요..

  • 4. ...
    '15.7.27 2:21 AM (175.208.xxx.66)

    2000불 드리세요

  • 5. ...
    '15.7.27 2:24 AM (175.208.xxx.66)

    중국대사관앞 환전소에서 환전해서 드리세요
    거기가 달러살때 팔때 제일 많이쳐줍니다

  • 6. ..
    '15.7.27 3:13 AM (211.230.xxx.202)

    마음이 가까운 가족이면 형편대로하시고 기회될때 마음표현 더 하시면 된다고봅니다. 특히 어머님과 이모님이 가까우시면요.
    저랑 언니같은 경우는 괜찮다고하면 정말 괜찮은 사이거든요. 배우자 포함.
    어른들은 시차적응하시고 천천히 둘러보시면 한달 안 길어요. 아끼고 보고싶은 사이라면 더 잡고 싶지 민폐 아니라고봅니다.

  • 7. ...
    '15.7.27 4:12 AM (125.132.xxx.57)

    미국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이모께 1500불, 부모님께 1000불 드리면 그 정도로 된거 같아요.
    원글님도 거기에 더하면 부담많이 될거 잖아요.

    제가 이모라면 그렇게 오라고 성화일 때는 비용낼만하니까 오라고 했을거예요.
    사실 이렇게 지내고 오면 죽을때까지 이런 날은 없을테니까요..

    이모도 님이 성의껏 준비한것도 아실거예요..

  • 8. 우유
    '15.7.27 4:30 AM (175.198.xxx.198)

    이모님이시니 이쪽 사정 엔간 알고 계실듯 합니다
    원글님이 더 드릴 여유가 있으면 여기다 물어 보셨겠어요?
    그리고 부모님도 나이가 있으신대 아무리 한달 이라고 했어도
    20일 정도 계시다 돌아 오시라고 하심도...
    괜히 그곳에서 한분이라도 덜컥 아프시면...
    항공비, 그곳 체류비에 원글님 카드까지 드리고 나면 그 예상밖의 지출은 또 어찌 감당하시려고..

  • 9. .....
    '15.7.27 4:33 AM (162.232.xxx.247)

    저도 미국에 살지만 그 정도면 충분하신 거 같아요. 보통 초대할 경우 초대하는 쪽에서 어느정도 부담을 생각하고도 부르는 거라, 부모님께 1000불 드리고 이모님 댁에 항공비 제외하고 1000불 드리는 거니 괜찮을 듯 싶어요. 거꾸로 이모님 댁이 한국에 나오거나 자제분들이 나오게 되면 그 때 또 숙식을 제공한다거나 하면 되죠.

    그리고 한달 정말 짧아요. 제 부모님께서는 오시면 세 달 계시다 가셨는데 전 더 오래계셨으면 했어요. 가실 날이 다가오면 정말 아쉬웠던 생각이 나네요. 부모님도 늘 꿈결에 왔다가는 거 같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요.

  • 10. 이모면
    '15.7.27 4:51 AM (79.213.xxx.179)

    사정 다 알거고, 연세가 그 정도면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실거에요.
    자매가 마지막 만나는 일이니까 이모는 돈 생각 전혀 안하실거에요,
    님 형편껏 그 정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11. ...
    '15.7.27 6:38 AM (39.121.xxx.103)

    부모님 세대고 또 노년의 자매들끼리는 요즘 세대만큼 계산 안해드려도
    충분히 감사해하세요.
    얼마나 각별해지는데요....요즘이야 서로 칼같이 피해주지도 받지도 않고 그렇지만
    그 세대는 오는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맙고 좋고 그래요.
    그 정도면 마음 충분히 받았을거라 생각하구요.
    더 드림 좋지만 형편껏해야죠.

  • 12. ㅁㅁ
    '15.7.27 6:45 AM (1.242.xxx.102)

    나의경우 유럽의 교포동생이 2년에 한번 나와 한달 내집에서 안방 내주며 머무르고 비용도 전액 내부담
    둘이 시내 돌아다닐 교통비까지 내카드주고
    나도 2년마다 동생집에 2주 미만 머무르는데 그냥
    다만 유럽 나가면 그외 나라로 여행이 필수이므로 동생네 비용까지 내가 부담
    나는 짠순이 5키로미만은 운동겸 비용 아낄려고 걸어다니고 먼거리는 환승 이용 철저히하고

  • 13. 원래
    '15.7.27 6:47 AM (119.14.xxx.20)

    전 여행 가도 친구나 친척 집에 묵지 말자 주의인 사람이긴 한데요...
    저런 상황이라면 경우가 다르다 느껴지고, 그 정도 성의표시도 괜찮을 듯 해요.

    그 연세에 무리되게 매일같이 관광 다니실 것도 아니고...
    댁에서 도란도란 말씀만 나눠도 하루가 후딱 지나가고 아마 그럴 걸요?

    아이들 데리고 본격 관광으로 와서 매일같이 가이드 해줘야 하는 경우야 톡톡히 사례를 해야 겠지만...
    저렇듯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애틋한 형제지간 만남은 경우가 좀 다르다 싶어요.

  • 14. ...
    '15.7.27 7:12 AM (125.135.xxx.206)

    한달 있는다고 매일 관광나가는것도 아니예요
    두분 평소 쓰시던 생활비정도 가져가서 쓰심 될거예요
    이모가 그리 오라고 성화했는데 어느정도 지출각오하신거죠
    숙박시설처럼 숙박비 이런건 오바고 형편껏 보내세요

  • 15. ..
    '15.7.27 7:12 AM (175.116.xxx.216)

    그정도면 괜챦을것같아요..

  • 16. ...
    '15.7.27 7:13 AM (203.234.xxx.239)

    저도 해외 살 때 마뜩찮은 인간은 아예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이 정도의 관계는 돈 한푼도 안받았어요.
    간혹 미안해하며 돈 주면 주는 사람 부끄럽지 않게 받고
    그 돈보다 훨씬 많이 썼구요.
    조카가 이정도 신경쓰면 이모님이 흐뭇하실 거
    같으니 마음 편히 드세요.
    82에선 돈 안주면 난리지만 실제론 다르니까요.

  • 17. 괜찮은데요
    '15.7.27 7:31 AM (162.211.xxx.19)

    그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남도 아니고 이모님이시고 오라고 직접 하셔서 가시는건데요.
    전 생판 남 3식구를 한달에 천불 받고 온갖 택시기사 노릇에 그 집 손님접대까지 제가 음식 해가면서 했어요.
    원글님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걱정하지 마시고 보내드리세요.

  • 18. 미국에 살다온 사람
    '15.7.27 7:54 AM (59.24.xxx.162)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죠. 어떻게 다 자기 관점대로 계산합니까
    요즘 젊은 주부들 계산대로 한다면야 두배를 드려도 모자르죠.
    아예 한달 가는것 조차 말아야한다는 의견이 많을걸요?
    하지만 님 댁의 경우는 좀 다르지않나요?
    하실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세요.
    이모도 다 감안하고 초재하시는 걸거에요

  • 19.
    '15.7.27 7:59 AM (222.239.xxx.49)

    이모님께 여쭈어 보고 한국 고춧가루나 장류, 멸치같은 걸 사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돈은 이모님과 부모님 나누어서 드려서 가끔 부모님께서 계산하시라고 하고요.

    이모님도 비행기표 끊기 빠듯한 그댁 형편 알면서 오라고 하시는 것이라면
    큰 금액의 숙박비 기대하진 않으실 꺼예요.

  • 20.
    '15.7.27 9:30 AM (74.68.xxx.234)

    제 생각에는 이모님이 여유가 많으신 분 같네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좋은여행 하시겠어요

    근데 저라면 2500불을 그냥 이모님께 드리라고 하겠어요. 카드고 뭐고 부모님이 절대 돔을 못쓰세요. 영어를 유창하게 하시고 미국 산 경험이 많으시면 모를까 돈 잘 못 쓰세요. 내가 밥 살께 하고 가도. 날이 안통하니 현지인이 대부분 사게 되고요. 나중에 서세요. 하는데 반복 되고 부모님은 여윳돈으로 한국 가족 선물 산다고 하고. 그럼 현지인들 짜증 좀 나고요

    그냥 돈2500-3000 드리고 여행비 식비 쓰시고 남은 서 있음 돌려주십시오 하면 그쪽에서 고마와 하실 듯. 이모님이 여유 있으시면 많이 돌려 주실거고요

  • 21. gma
    '15.7.27 11:09 AM (116.14.xxx.73)

    형편 어렵다 하신 와중에도 마음 씀씀이 좋게 잘 생각하셨네요.
    님께서 생각하신대로 보내세요.
    어머니 연세 보니, 이모님도 연세 높으실텐데.. 아마 여유 있으셔서 부르신거 같아요.
    언니도 나이가 높으니 집으로 초청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아마 좋은 마음으로 초대한걸거예요.

    제일 걱정되는건, 부모님께서 두분다 연세가 높으셔서,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드실거고,
    아마 집에 빨리 오고 싶어하실 수도 있고, 거기서 아프실 수도 있고... 이런거에 대비를 하셔야 할듯.
    딸네 집에 왔다 날짜 당겨서 빨리 가신 분이 저희집이 계세요ㅡㅡ;;
    나이 드실수록 익숙한 본인집 아니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기대하지 않으셨다가 돈 보내시면 예의차리는 조카가 이쁘시겠네요.
    어머니편에도 꼭 보내셔서, 저녁같은거 함 사라고 말씀 하시고, 직접 내기 힘드시니
    먹고나서 이모한테 이걸로 돈내라하고 주심 된다고 하면 되죠.
    나중에 돈을 주고 와도 되고, 어른들도 본인 수중에 좀 있어야 안심하세요.
    잘 준비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고 오시면 좋겠네요.

  • 22. 미국에 오래 살아본
    '15.7.27 11:20 AM (1.224.xxx.239)

    사람으로서...
    제가 님 이모님 입장에서 생각해도 님 생각하신 정도로 충분할 듯요
    연세가 있으셔 매일 관광 다닐 수도 없고
    미국 식재료도 싸서 집에서 조물조물 해드실 거고
    그 외 비용정도 부담 없이 초대 하실 리 없습니다

    첨이자 마지막으로 미국까지 나 만나러 와준 언니부부에게
    나 미국산다고 숙박해결하러 온 지인으로 바라보는건 말이 안되네요

    그래도 부모 맘 이모맘 살피시는 원글님 맘이 따뜻하고
    천불정도는 부모님 손에 쥐어 주셔서
    외식 몇번은 계산하실 수 있계 하시는 것도 적당하신거 같아요 ^^

  • 23. 원글이
    '15.7.27 1:46 PM (175.223.xxx.110)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외여행하시는 부모님때문에 걱정도 많고..어찌하면 서로 불편해 할일 안 만들까 고민했는데 답글 올려주신 거 보고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답글 주신 분들 모두 5키로씩 빠지실 거얘요~ ^^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869 40대 여자분들, 어떤 수영복 입으세요? 11 패션 2015/08/05 4,403
469868 남편 관련된 사람에게 자기를 소개할 때 남편 호칭이요. .... 2015/08/05 957
469867 이제 우리는 정부에게 목숨을 사야 합니다 오유펌 2015/08/05 484
469866 성시겨믄 그냥 노래만 했으면 이미지 보존했을텐데 oo 2015/08/05 779
469865 비욘드더랙 직구사이트 2 비욘드더랙 2015/08/05 841
469864 속이 이상하면서 기분이 나빠요 2 .... 2015/08/05 744
469863 누가 댓글에 '김오찌'라고 적었는데 무슨 뜻이에요? 8 ........ 2015/08/05 2,891
469862 베트남에서 왔냐는데.. 3 한국 2015/08/05 1,056
469861 암살 - 극장에서 언제까지 할까요? 궁금 2015/08/05 818
469860 편의점택배로 3 택배 2015/08/05 482
469859 옛날 고려당의 사라다빵 기억나시는 분 계세요? 13 궁금 2015/08/05 3,259
469858 (남쪽분들 패스)오늘도 바람 마니 불어 시원하네요 3 님서향아파트.. 2015/08/05 807
469857 롯대 현기차 삼성 다망하라고 고사들지내시는데 . . . 14 ........ 2015/08/05 2,668
469856 손가락을 찧어서 피멍이 맺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2015/08/05 1,658
469855 신입 때 직장생활 잘 한다고 인정받으셨던 분들 소환해봐요~ 9 신입 2015/08/05 2,242
469854 집사님들(고양이)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3 고양이 2015/08/05 899
469853 연애상담드려요 7 ㄴㄴ 2015/08/05 1,225
469852 널 기억해 질문 있어요~~~ 2 ..... 2015/08/05 603
469851 정관장아이패스 백화점과 쇼핑몰중 푸른바다 2015/08/05 1,122
469850 댓글 읽다보면... 저장 한다고 하는데 9 저장 2015/08/05 1,702
469849 부산사시는 분들 부산역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15 부산 2015/08/05 4,172
469848 명품 데일리 백 추천해주세요(가볍고 관리편한거) 17 123456.. 2015/08/05 9,421
469847 고척동 개봉동 치과 잘하는곳 추천 2 치과추천 좀.. 2015/08/05 2,920
469846 이런식의 선물 7 .. 2015/08/05 1,357
469845 1금융권 2프로 이자만이 능사라고 생각하시는 분 엄청 많네요.... 6 자취남 2015/08/05 1,890